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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살리기 위해서 지출하는 300만원........

여러분이라면 지출하실건가요?


전 지불하고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살리지 못해서 죄책감이 느껴지면서


과연 300만원쓴게 헛돈을 쓴 것일까......


아니면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지불한 값진 가치인가.......

우리집 고양이가 떠난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머리 속에서 뒤죽박죽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댓글
  • 국제거지 2017/10/25 00:18

    고양이를 안키우는 입장이라 그 친밀감을 알지 못해요. 만약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지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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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10/25 00:27

    저는 썼을거에요. 저희 강아지 조직검사 등등 하느라 100정도 들고 결과 기다리다 떠났는데요... 시간만 허락했다면 천만단위라도 썼을거에요... 사랑하니까, 소중하니까... 안하셨다면 후회하지 않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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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레옹 2017/10/25 00:33

    최선을 다하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뒤로하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로 대신 위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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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aricAcid 2017/10/25 00:50

    함께하던 친구를 먼저 보낸 상실감에 힘드실 작성자분께 위로드립니다..
    본인 입장에서 충분히 큰 돈을 지출했기때문에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신 거겠죠
    그래서 저런 생각도 드는거라 생각해요.
    반대로 그만큼의 돈을 써서 살리기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그에대한 후회가 남았을거라 생각해요..
    많이 힘드실텐데.. 옳은일 하셨다고... 감사하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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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복이언니 2017/10/25 02:02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않겠지요...그래도 나중에 후회안하실꺼에요..최선을 다해서 살리려고하셨으니 그걸로 되었습니다..하늘에 있는 그 아이도 알고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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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고양고양시 2017/10/25 04:10

    전 800만원쓰고도 못 살렸어요. 아직도 수의사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살리기 힘들것 같으면 가는길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집에 델꼬 간다 하니..진짜 자기 믿어 달라고 이정돈 살릴 수 있다고 하더니..결국 죽었네요. 돈보다 열받는건 편하게 못보낸게 너무 화가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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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루프스 2017/10/25 08:32

    그돈이 300 만원보다 훨씬 많던 적던, 그 지출때문에 자신의 가정이나 일상이 위협받을정도가 되면 포기하게 되거나 다른 택을 하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사람이나 동물이냐를 떠나 나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가족'이었기 때문에 그런 고민도 하고 지출 도 결심 할 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옥했던 시간 힘든 마지막이라도 후회없이 보내셨다면 그건 슬픔만 안고 가진 않을것같네요.
    냥이도 고양이 별에서 행복하게 놓면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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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더굴소스 2017/10/25 11:01

    전 그 정도의 치료비도 못쓸 정도면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만약 치료받지않고 보내셨다면 죄책감이 더 크셨을꺼에요. 가족이니까요.
    고양이 좋은곳에 갔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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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프리카더워 2017/10/25 12:15

    신부전 노묘 (지금 만17.5살.. 한국나이로 치면 18..해넘기면 19살)  3년 넘게 케어중이고
    지금 들어간 비용은 차한대값 정도 썼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어차피 죽을 냥이앞에 차 한대값 이라니 미쳤구나 라는 말 들어봤네요.
    돈 들어서 살 것도 아니고 신부전이라는 병이 완쾌되는 병도 아니고 어차피 나이많아 살만큼 살았지 않냐고요...
    뭐 돈.시간.정성... 저도 사람이라 힘들죠. 개인사 포기하고 직장-동물병원-집 만 다니면서 올인중인데...
    그런데 바꿔 말하면 돈은 그정도 썼지만 케어해서 아직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냥이와 함께 지낼수있는 3년이라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 시간적 가치는 돈에 비할바 없이 넘 소중하다 생각하구요....
    케어해서 건강하게 지낼수있는데 비용땜에 포기할순 없지 않겠습니까...
    그게 제 인생의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냥이에 대한 마지막 책임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19 년 세월이 되니...
    할매냥말고 만 11.5 살 막내놈 하나 더 있는데 전용 적금 따로 들었네요. ㅎㅎ  모아놨다가 언젠간 또 써야죠...
    비록 돈 들이고 구할수 없었다 하더라도... 전혀 아무것도 못하고 보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더라구요...
    보호자분께서 최선을 다하셨고 수의사도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300만원은 충분히 가치있는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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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asimodo 2017/10/25 13:02

    300만원을 쓰지 않았었고, 고양이가 죽어버렸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큰 후회를 하셨을 겁니다. 잘 하셨습니다. 최선의 선택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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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7/10/25 13:03

    쓰지 않으셨더라면
    "살릴 수도 있었어"
    라는 생각을 평생 하셨을겁니다
    치료를 시도하셨고 시도했기에 가능성은 있었죠
    가능성보다 실패한 쪽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시도도 안 했다면 후회하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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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슐시 2017/10/25 13:07

    저도 두세달 전 우리집 고양이 병원비로 250만원 정도 나갔습니다.
    큰돈이긴하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해도 고민 없이 지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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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마늘올리 2017/10/25 13:08

    저도 길냥이 3개월 키우며 300정도 쓰고 결국 아가는 고양이별로 갔네요...  당시에 많이 힘들었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차가운 길에서 죽음을 맞이했을지 모르는 작은 생명을 따뜻하게 보내줄 수 있어서, 그리고 짧은시간 동안 저에게 그 작은아이가 준 사랑이 큰 위로가 되었어요. 아이도 작성자님과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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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el 2017/10/25 13:13

    작성자님은 최선을 다하신 거예요.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큰 돈이라면 큰 돈이지만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값어치 있는 금액은 아닌 것 같아요. 작성자님에게 먼저 간 아이가 돈보다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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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이내냥이 2017/10/25 13:16

    아마... 작성자님 마음알고 아가도 좋은곳으로 갔을꺼에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물론, 금전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가족같은 소중한 아이를위해 애쓰신거..
    꼭, 보상 받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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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방울소리 2017/10/25 13:17

    최선을 다 하신거에요.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70여만원 정도 들였었는데
    결국은 몇달 있다가 하늘나라로 떠났거든요..
    그거라도 안해줬으면 아마 더 자책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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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라이똥 2017/10/25 13:24

    아 글 읽었는데 너무 슬퍼요..ㅜㅡ저는 4년키운 멍뭉이가 있는데 혹시나 아플때를 대비해 중간에 취업했을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8만원씩 저금하고있어요 멍뭉이 통장에만 200가까이 모였네요 정말 심하게 아프면 500도 그냥 깨진다고 하니까.. 너무 정들어서 포기하고싶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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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이네 2017/10/25 13:41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는 그상황이 되면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가족같은 냥이가 살수 있다면....
    만일 돈때문에 치료 중단하셨다면 님 마음의 상처는 더 크고 오래 남았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을 두고보면 돈은 돈일 뿐이고 남는 건 마음이나 사랑, 기억 이런것 들이더라구요.
    반려인으로서... 아직 떠나보내지 않아서 님 마음을  가늠할수 없지만 ...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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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nz0215 2017/10/25 13:48

    전 지불합니다. 지금도 지불하고있고요.잘하셨어요.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의 일종이지 않을까요?  할까하지말까 라는 선택지에선 전 고양이에게만큼은 합니다. 왜냐면 사람처럼 말로 설명할수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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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s1004 2017/10/25 14:01

    위에 어느분처럼 저희 야옹이도(14살) 신부전 3년째 케어중입니다.
    중간에 신부전에 + 심장비대증  HCM까지와서 둘다 진행중이에요ㅠ
    저도 자동차 한대값 정도는 쓴거같고 앞으로도 야옹이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는 계속 돈이 지출되겠죠 ..
    정기적으로 인천에서 신부전쪽에서는 알아준다는 서울로 병원 검진받으러가고
    집에서 피하수액도 해주는 것도 무섭고 힘들지만. 그래도 10년 20년 더하라고 하면 기꺼이 기쁜마음으로 할수있어요!
    그때까지 야옹이랑 오래오래 살고싶어요ㅠ
    야옹이 병원비가 금전적으로 쪼들려서  고정적인 월급외에 투잡도 하고 넘 힘들어서 중간에 쉬다 주말알바를 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근데 하나도 안아까워요.
    오히려 못해주고나면 아마 평생 미안하고 아쉽고 그랬을꺼같아요..
    글쓴님은 비록 결과는 안좋았지만 최선을 다하신거잖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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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루 2017/10/25 14:33

    그보다 더 지불할 각오로 키우고 있어요. 실제로 냥이 둘 병원비로 소형차 한대 값 정도 모아놨고 그보다 더 든다고 해도 기꺼이 지불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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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슝슝이 2017/10/25 14:40

    제가 12살때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7년전 15살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너무너무 건강하다가 딱 보름아프다 갔는데요...병원비 많이나왔는데..
    해줄수있는건 다해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보내고 적어도 후회란 감정은 덜남길수있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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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마귀둥지* 2017/10/25 14:59

    우리집 강아지는 다리가 하나 없습니다.
    7개월인가 8개월째 다리가 부러져(허벅지뼈) 나름 크다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플레이트 시술을 하였습니다. 아마 120~130 나오왔던 것같아요. (XX대학교쪽 교수가 와서 수술하다네요.)
    3주정도 치료를 하는데 아물지 않아서 병원에서 다시열어보니 슬개골 탈구때문에 플레이트가 꺽였다하네요.ㅎㅎㅎ
    그래서 뼈에 핀을 박는 핀 시술을 했지요. 그때도 한 130 정도 나간걸로 기억합니다.
    우여곡절끝에 강아지가 일어날정도는 되었으나 (한달 반에서 두달)
    애가 걸을때 뒷 발바닥을 펴고 걷지를 못하네요.(발바닥을 접고 다니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신경이 죽고 뼈가 계속 붙지 않아서 잘라내야 하네요.
    의사가 안락사 이야기를 하길래 어이가 없기도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해서
    절단하고 치료해서 우리 강아지 집으로 데려왔어요.
    한 300~350 나간듯한데 솔직히 첫번째 수술 실패에 대해서 컴플레인 걸어도 그때는 강아지의 생명이 걸려있으니
    강하게 밀어붙이지도 못하고 ㅎㅎ카드로 다 결제했답니다. 많이 힘들었지요
    지금은 7년이 지났습니다만. 3개의 발로 잘 뛰어다니고 잘 놀고 그럽니다.
    그때 만약 내가 그 돈을 지불하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평생 저와 우리와이프 가슴에 남았을 것같습니다.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작성자님 옳은 판단 하신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시게 될것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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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파운드 2017/10/25 15:31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걸린 병이 무슨 병이죠? ㅠㅠ 복막염에 걸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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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뭉치귀여워 2017/10/25 15:51

    햄스터 살리려고 50만원 긁었는데...한달도 안되서 별이되었네요
    후회 안하냐고 물으면 아주 아니라곤 대답못하겠지만 이 아이가 줬던 행복은 돈으로 살것도 아니고 이 수술덕에 하루라도 더 살았다면 아깝지 않습니다.
    근데 카드 명세서 보면...한숨 나오긴 합니다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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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 2017/10/25 16:01

    헛돈 쓴거 아닙니다. 살리지 못했다고 해서 어떻게 헛돈이 됩니까.
    마지막 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는 사실이 남았쟎아요.
    그돈 아까워서 미리 포기했더라면, 남은 생에 계속 생각 날꺼예요. 300만원을 썼더라면 살릴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고.
    그리고 떠난 아이도 그 마음 알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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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gksdg 2017/10/25 16:01

    음..전 우리냥이를 위해서라면
    300은 정말 충분히씁니다
    제가 부자도 아니고 가난한것도아니고 그냥 월급 200대 받고 저에겐 돈아끼는 일반 노동자지만
    몇년 키우고 제 인생의 이유이자 제가 사랑하고 보살피고싶은 대상에게 300을 왜못쓰겠나요
    죽은게 슬프고 마음아프지 300을 쓰는거는 전혀 아깝지않죠
    물론.. 길냥이를 위해서는 쓰지못합니다ㅠㅠ
    또 키운지 얼마안된 냥이에게 썼는데 죽으면 슬픔과동시에 약간의 돈에 대한 생각이 들기야 하겠지만..
    어쨌든 키운지 몇년된 반려동생에겐 당연히 쓰고 아파서 쓰는건 아깝지 않아요 아픈게 마음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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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sslove 2017/10/25 16:02

    3백이란 돈이 없다면 몰라도 있으면 씁니다 만약 단순히 그돈이 아까워서 아이를 죽게 한다면 제 스스로의 인생의 모습도 끔찍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저한테 주는 친애와 저한테 품어나오는 사랑이 그 가치가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넉넉하지 못해서 모든 상황을 대비해 한마리만 키우고 있고 감당하기 힘든 돈을 쓰게되면 그 아이가 제 인생 마지막 반려동물이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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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입술 2017/10/25 16:04

    울 차돌이, 혼수상태로 1박2일 입원하고, 안락사로 하늘로 보냈고, 장례비까지 190만원 들었어요.
    최근 12개월 사이에 입원비+통원치료비+약값 등등 거의 1천만원 들었어요.
    목돈이 나갈 때마다  돈이 떨리기는 했지만, 어쩌겠어요  내가 거둔 생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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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ω○) 2017/10/25 16:04

    전 합니다.
    추석연휴때 강아지가 쓰러졌었습니다.
    급하게 달려서 병원에 갔더니 쉽게말해 쓸개에서 장으로가는 혈관이 찢어졌답니다
    수술비도 수술비이지만 입원비 하루 25만원.
    총 550만원들었고 지금도 통원치료중입니다.
    아직 긴장을 풀때는 아닌데 조금 나아진모습에  안쓰럽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 근데 저놈 바닥에오줌싸네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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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Queen™ 2017/10/25 16:10

    같은 경험이 있어요. 큰 비용을 썼지만 결국 살리진 못했죠.
    죄책감이 큽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조금더 고민하고 다른고민을 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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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타야 2017/10/25 16:12

    잘하신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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