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하아..긴 한숨이 나옵니다. 맥주한캔을땄고, 오늘은또 뜬눈으로 잠못이루겠네요.
월욜아침부터 그냥 일상적인 SNS를 보다가 또 좋지않은 기사의 댓글을 봤고, 그댓글에 2000명 남짓 좋아요를 누르는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기사 내용은 겨울로 접어든 계절에 수혈할 피가 부족해진다는 내용이었고, 댓글의 주 내용은 “나는 적십자 싫어,헌혈 안할래” 입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헌혈을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꿔 헌혈하는 사람들은 적십자에게 피장사로 이용당하는 아둔한사람들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제입장에선 아주 속에 천불이나 언젠간 커뮤니티에 글을 한번 파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늘인것같습니다.
먼저 저는 수혈에 매우 직접적인 연을 끝없이 맺고 있는, 어쩌면 영원히 그렇게 살아야 할 아픈 가족을 두고 있는 신분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헌혈과 적십자에 대한 여러 악성 루머들은 매번 끊이질 않습니다. 일례로 들자면,
헌혈에 대한 루머는
건강에 안좋다, 급노화 온다, 바늘 재활용, 에이즈, 그놈의 헌혈증서 천원할인(오유에서 조차도 2009년에 선동당했었습니다. 링크-https://todayhumor.com/?bestofbest_31609), 빈혈온다,폐기율이 엄청나다 등등이 있고,
적십자사에 대한 루머는 대표적으로 피장사,적십 자사는 돈이 남아돈다, 매번 비리, 기념품 너무 쪼잔, 직원이 친절하게 대해주지않는다, 헌혈자의 건강을 생각해주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저는 아주 헌혈 홍보 대사처럼 나쁘게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분들이 막말할때마다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제가 아는 의사,제가 아는 간호사,제가 아는 친척언니’등으로 이야기를 부풀려 루머도 진짜처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의학용어를 들어 제대로 설명해보라, 비난 기사에나온 말이 무슨뜻인지 성급한 일반화나 중의적표현이나 단순비약은 없는지, 통계적 오류가 무엇인지 또는 그 기사가 허위보도인지 아닌지 생각해보라. 정확하고 근거있게 이야기해보라, 논문을 찾아서 들고오라. 내가 반박자료를 가져왔다”고 하면 입을 닫고 결국 하는 말은 “어쨌든 난 싫어”입니다.
헌혈이 강요는 아닙니다.네 강요 아니죠.저도 강요하려고 글파는거 아닙니다.
장기 기증예정자한테 면상에 대고 “난 장기기증싫어 어떻게쓰일줄알고? 그거 관리하는 기업이 무슨일하는진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의사인 우리 오빠가 하는 얘기들어보니까 암튼쓰레기래.완전 장사꾼이래 도대체 왜해?” 하는거 보셨나요?
머리카락 길게 잘라 기증하는 분들한테,
“야 그거 어디에 누구한테 쓸줄알고 보내?니머리 그중의 반은 폐기될걸?” 하는거 보셨나요?”
1억2억10억씩 좋은곳에 기부하는 연예인에게 “어디에쓸지도 모르는데 왜 기부해? 그것참 바보같은사람이네” 하는거 보셨어요?
도대체 왜, 정말 왜, 헌혈을 하는 사람에게만 선행에 칭찬과 격려와 응원은 못해줄망정, 방금 한 말들이 단어만 바뀌어 헌혈하는사람들, 또는 아직 잘 몰라 하지않은 사람들에게조차 부정적인 인식을 심고 헌혈을 하지 않으려 하게끔 설득하고 헌혈하는 사람들 ㅂㅅ만드나요?
비단 제 주변사람 뿐만이 아니라 얼굴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갑니다.
게다가 무턱대고 싫다 하는 사람들은 매회 수십번 해명하는 적십자의 글을 찾아보려는 노력 조차도 없습니다. 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숲속친구들. 아님말고 딱 그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적십자가 돈장사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하...
적십자의 일부가 혈액본부, 혈액원이구요. 혈액원에서의 수입은 헌혈의집의 운영비와 인건비 등에 사용됩니다...정부에서 정한(가격도 적십자에서 맘대로 못정하는)혈액 수가가 얼마인줄 아세요? 먼나라 미국 옆나라 일본만 가도 몇배 차이인줄은 아세요? 혈장 헌혈시에 드는 헌혈호스와 키트는 얼만줄 아세요? 외국에서 주는 헌혈 기념품의 비용과 우리나라에서 드는 헌혈 기념품 비용차이는 아세요? 헌혈의 집 건물 임대비, 혈액 운반비, 헌혈의 집 운영비, 부족한 혈액을 채우기 위한 수입 비용이 폐기한 혈액에 든 비용보다 크다는건 아시나요? 이 모두를 정부에서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는 아세요?
그러면 십이면 십 백이면 백 모른다 얘기 나옵니다. 그러면서 나는 헌혈,피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적십자 일부 직원들의 비리 얘기까지 끄집어 냅니다.
봉사회자금을 적십자 어느 직원이 횡령한게 헌혈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헌혈차가 음주운전을한게 기사의 잘못인데 왜 현혈하는 사람이 그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혈액사업을 하는 기업은 적십자사와 한마음 혈액원 두 곳이고, 그 이유는 그만큼 혈액으로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여서 인데, 돈장사한다는 꼬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십자사사의 비리 행위가 내 헌혈행위를 망칠만큼 아니꼬우면 한마음 혈액원에서 헌혈하면 될걸 굳이굳이 헌혈하는 사람 앞에서 “비리”라는 단어로 깎아 내리시는지,,? 기부를 강요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싫음을 강요합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을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강요하려 듭니다.
헌혈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네,당신은 하십시오^^저는 안합니다~응짖어 나는 헌혈안티 이러고 있습니다.
또, 내피가 어디에 쓰이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외치는 분들에게 수혈을 직접적으로 매번 받는, 환자의 가족 입장에서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헌혈증서 저도 많이 모았습니다. 제 거, 친구들 거, 가족의 친구분들 거, 친척, 지인, 회사동기, 그리고 환자의 증빙서류를 헌혈의 집에 제출하여 얻은 기부된 헌혈증서들 등.. 이백장 가까이 있습니다. 있으면 뭐하죠?
인식이 나빠져 헌혈이 줄어들고 병원에 당장 혈액 보유분이 없으면요? 수혈에 적절한 혈액이 없으면요? 이미 보존이 지난 피가 전부 폐기됐으면요? 이 헌혈증서? 전부 종이쪼가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지 의료비 계산할때 보험에서 지원해주는 수혈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공제해줄 뿐입니다.
의료비 계산할때는 크게 도움이 되지만 정작 위급할때 적정 혈액 보유량이 없으면 환자는 그 혈액 한팩으로, 생사를 오갑니다.
저희의 경우 많게는 하루에도 열팩 가까이 수혈을 받는데, 사람들이 건강할때 조금씩 모아서 준 이 피가 어느날은 수혈받을피가 모자라면..그날은 환자쪽에서는 고열, 면역력 급강하,체력손실,응고지연,간수치하락,뼈상태 악화..최악으로는 오늘내일 할정도로 심각하게 진행이 됩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25년도 넘게 봐왔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상황이 너무나 처참합니다.. 제앞에서 적십자 비리얘기하는 사람한테 멱살 잡고 그냥 차라리 바늘이 무서워서 싫다고 해! 당신의 팔이 잠깐 멍이라도 드는게 싫어서 싫다고 말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의사비리 간호사비리 방산비리 병원비리 대기업의 비리 중소기업의 비리.. 어디 하나라도 뒤끝이 좋은 대한민국의 단체를 찾아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크고작게 일어나는 적십자의 비리를 감싸려는게 아닙니다. 어떤 기업이 싫으면요, 물건 안사면 돼요, 적십자가 싫으시면요 한마음혈액원에서 헌혈을 해보려고 시도해보세요.
둘다 마음에 안든다고 안한다? 물건은 대체기업 대체품이 있지만 피는 대체제가 없습니다. 가까이서 꼭 칼로쑤셔야만 사람에게 고통을 줄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헌혈에 관한 인식이 나빠져서 헌혈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먼저 고통받게 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요? 과연 적십자일까요? 오늘내일하는 환자일까요?
무엇인가에 대해 부정적인 비판의견을 말하고자 할때, 루머에대해 이야기할때 근거없는 말로 ,관련없는말로, 짧고 자극적인 말들로 선동하고자 하지 마시고 제발 말하기 전에 한번만 생각하고 한번만 근거있는 자료를 찾아보고 말하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해명을 이미 수백번 수천번 하기전에 사람들은 자극적인 단어 하나로 이미 선동되고 맙니다.
여기까진 제 의견이었습니다.
딱히 서론이나 사족은 달지 않으려했지만 오랜동안 들어왔던 비난과 안좋은 인식으로 정신적인 부분까지 안좋게 영향을 받고 있는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
헌혈을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저도 그냥 누군가를 도울 수있다는..나도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작은 뿌듯함에서만 시작했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안좋은 말을 듣고 의심을 떨칠수 없었고, 사전이나 논문,사례,통계들을 직접 찾아 읽고 해명글들까지 샅샅이 찾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글이 설명이 장황하고 두서없이 감정적으로 써내려간 글이라서..어쩌면 여러분들이 읽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에는 여러 루머들을 뒷바침 하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둔 글을 하나 퍼왔습니다. 지식인 답변이라 신뢰성을 의심하시는 분들은 좀더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좀만 찾아도 루머들이 근거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모두 알수있지만, 다만 정리가 잘되어있는 글들을 담아 온것입니다.
저의 호소문보다 여러분들의 의문사항에 좀더 이해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 덧붙입니다..
추가로 모르시거나 이 글을 다 읽고도, 글을 찾아보고도 모르겠다 하시는 글이 있으시면 댓글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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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는 헌혈에 관련한 비리가 있나?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7&dirId=708&docId=24368377&qb=7KCB7Iut7J6QIOu5hOumrA==&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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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이 유해하다고 퍼트리는 글에 대한 반박글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7&dirId=708&docId=240807504
https://cohabe.com/sisa/40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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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정기적으로 헌혈했었어요. 올해 미국으로 오면서 못하고 있지만요.
저는 헌혈할 때, 복잡한 생각같은건 안해요. 그냥 제가 건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 한다. 이런 마인드로요.
헌혈의 집에 가면 피검사를 해주니깐 정기적으로 제 건강상태를 규칙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구요.
적십자가 이미지가 안 좋은 것도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제 피가 누군가에겐 필요하잖아요? 그니깐 하는거죠.
적십자가 싫으면 한마음혈액원에서 하는 헌혈카페도 있는데, 헌혈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저 하기 싫어서 안찾아보고 핑계대는거죠.
솔찍히... 저렇게 무조건 헌혈은 안좋은거라고 선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같은 희귀 혈액형 보유자들은 미칩니다.
긴급헌혈 문자가 올때마다 달려가서 하는 편이지만 저런거 퍼질때면 안그래도 인원 수 적은데 거기서 더 적어지면 정말 간절한 사람은 어찌되나 싶더라구요.
이거랑 다른얘기지만 전 RH- 혈액형을 가지고 불치병이냐고 못고치냐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새끼가 헛소리 퍼트려서 저 불치병 환자 만들뻔 한거 같은 반 애들이 오히려 그새끼를 욕해줘서 퍼지진 않았는데 그새끼 추종자들은 그래도 믿더라구요.
한때 모발기증을 해보고싶어서(머리깎기 싫은김에)
머리를 잠시 길렀었는데 들려오는 반응이
가관이더라고요.
"꼭 그렇게 튀고싶어? 그런 사람이 왜 하필 너야??
꼭 너 아니더라도 이 세상 사람들 모발은 넘친단다."
남자가 머리 길면 뭐가 잘못인가요..?ㅠㅜ
힘내세요 저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보통 반응들이
1. 그거 몸에 안 좋다던데
2. 영화티켓 때문에 하니?
...지겹습니다...
적어도 몇 년 전까지, 적십자는 자신들의 회계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공개하고 있나요?
사혈 부황으로 1년동안 헌혈 강제 금지 ㅎㅎ;;;
제가 헌혈 한 대여섯번 하다 마지막에 하고 딱 안하는 이유 단 하나.
저는 그 당시 살이 좀 찐 상태였죠...
근데 딱봐도 초보 간호사 같은데, 핏줄 제대로 못찾고 진짜 몇번을 찔렀는지 몰라요.
제가 한참 찔리다가 저기 이거 뭐하는거냐고, 다른분 불러오라고 했더니 다른분 와서 한방에 핏줄 찾아 꽂더이다.
근데 그 많은 헛손질 때문에 나갈때쯤엔 제 팔에 거의 한 20센치는 넘는 피멍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간호사? 사과 한마디 없던데요
저는 그거 딱 하나 뿐이에요.
물론 다른얘기 들은것도 많아요.
그치만 제가 안하는 이유 단 하나는 그 간호사 때문이에요
헌혈 은장 받았고
요즘 영 여력이 안되어서 헌혈 중단한 사람입니다
저런 루머들 참 많이 봐왔고 반박도 많이 했는데....
(오유에서도 많이 했죠....)
안 변할 사람들은 안 변하더라고요
내가 헌혈하는 만큼 내가 필요할 때 누군가도 나를 위해 헌혈을 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해왔는데.....
이 글 보니 다시 마음이 아프네요
전 그런거 무시하는 편인데.. 무시하고 하고 싶은데 말이죠ㅠㅠ 키가 워낙 작다 보니 몸무게가 지극히 평균인데도 미달이라서 못 해서 너무 안타까워요ㅠ한 창 살 쪘을 때 몇번 해보고 못 하고 있네요ㅠ 전 제가 건강 해서 그냥 해도 될 것 같은데ㅠㅠ
헌혈을 하고 싶은데...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헌혈의 집이 없고
헌혈의 집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지하철로 30~40분을 타고 가야 해서..
선뜻 가게 되질 않네요.
헌혈한지 벌써 8개월이 되어 가네요.
조만간 한 번 콧바람쐬러 나갔다 와야겠네요.....
저...근데 원래 헌혈증서내면 할인이 얼마나 되나요..?
저 320미리 한팩 450미리 한팩 헌혈증 두장으로 진짜 팩당 천원씩 할인받았거든요... 11년도...12년도 쯤에요...
저는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ABO 프렌즈 가입하라길래 그것도 했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관심이 있어 기증 등록도 했습니다.
당장 내 가족이 크게 다쳐 피를 필요로 하는데, 혈액 보유량 부족으로 곤란하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슨 미친 생각을 가지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현혈하지 마라고 선동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당장의 헌혈이 본인 목숨과 관련 없어 보이겠지만, 그렇다는 이유로 서로 헌혈을 안하면 사고나면 손도 못쓰고 죽는겁니다.
피장사요? 물론 헌혈본부가 피장사 하는건 아니지만 해도 전 헌혈 할겁니다. 비리요? 있다 해도 전 헌혈 할겁니다. 비리든 장사든 고쳐나갈 수 있지만. 당장 헌혈 안해서 피가 부족해지면 죽는 사람이 생겨요.
얼마전에 조혈모세포 관련되서도 미친소리 하는 사람 한명 있었죠. 제가 보고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쉬운 헌혈 한번 떄문에 사람이 죽는데, 대체 본인이 무슨 권리로 기증 등록 하면 안된다고 그것도 거짓으로 선동하는지... 사람이 죽습니다 죽어요.
적어도 본인 하기 싫다고 강요는 안합니다. 제발 선동하지 말아주세요. 주변에 선동당한 사람이나 선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발 인식을 바꾸려 노력해주세요. 우리가 헌혈을 안하면 사람이 죽습니다.
제발 사람 목숨이 걸린 일에 말도 안되는 선동하는건 없어졌으면 합니다.
할사람은 합니다 걱정마루용!
저도 고등학교때까진 많이 했는데..
요샌 혈압이 안좋아서 못하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고 저도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처음에 세번 갔을때 액체에 피 한방울 띄워보는거?
그거 해보고 세번다 헌혈못하신다고 그래서
세번을 그러고 나니까 자연히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랬는데 다시 가봐야겠어요.
이 글 보니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생각이 나네요.
그게 벌써 20대 초반이었으니 10년도 넘었는데
그간 생각도 안하고 살았던게 반성이 됩니다.
헌혈을 하다보면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죠...
그거 몸에 안 좋다던데..병 생기면 어째 너 잘못될까 하는말이지.. 라고들 해요
물론 걱정해주는거야 감사하지만,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번 반박하기도 그렇고 요새는 그냥 봉사하고 싶어서 ~ 하고 걍 갑니다 ㅋㅋㅋ
그런데 저는 저런 나쁜 인식들 중에서도 다른 것들도 우열을 가리긴 힘들지만 혈액이 얼만데 기념품이 그것뿐이냐는 말이 제일 싫어요.
애초에 거래를 하러가는게 아니라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고, 기념품은 덤이죠.
근데 거기에 근거도 없이 혈액값을 덧붙여서 인식을 더 안 좋게 하죠.
그냥 하기 싫으신 분들은 ... 싫음을 강요하지 말고 그냥 얌전히 안하셨음 좋겠어요
추가로.. 댓글 읽다가 바늘을 잘못 찔러놓고도 사과없는 간호사들 이야길 보게 되었는데..
흠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 헌혈을 안 할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모든 간호사분들이 저런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혈관이 잘 움직여서
바늘을 꽤 많이 찔리거나 바늘을 잘못 꽂아서 피가 새어나와 살이 부풀어 올랐던 적도 있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침착한데도 불구하고, 간호사님들은 어쩔 줄을 몰라 사과하시고 계속 신경써주셨습니다.
불친절한 간호사들보다 친절하신 간호사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여
작성자님이 뭘 가장 걱정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적십자 관련 내용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닏.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05403
-----기사 일부
지난해 293억 원을 모금하고, 국가로부터 208억 원을 지원받은 대한적십자사가 2주에 1.5명꼴로 비리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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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링크해놓으신 글을 보면 국가지원을 안 받고 수익구조가 굉장히 없어서 헌혈을 하는 곳이 없다면서 꼭 적십자가 수익구조도 거의 전무한데 천사처럼 열심히 일하는 듯이 되어있는데 국가지원 받고 있고 모금도 많이 합니다. 또한 비리 관련해서는 잡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용가능한 혈액 폐기, 혈장방치, 불법 리베이트 등의 문제들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몇십년 전 얘기냐고요? 이번 국감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 기사링크 - http://www.ajunews.com/view/20171023164646546
헌혈 필요로 하고 수혈이 급한 가족들에게는 피 한방을 한 팩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겠지만 무턱대고 적십자를 감싸는 것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이런 무분불한 감싸기가 결국에는 헌혈하려는 사람을 더 멀어지게 한다고 봅니다.
국감에서 이를 지적하는 의원님들에게 힘을 주시고 적십자가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게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고 청원하고 그렇게 해서 하루라도 빨리 적십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오히려 불신을 가라앉히고 헌혈하는 사람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나나 내 가족 내 지인들이 필요하게될 때를 떠올리며 그동안 몇번 헌혈을 했어요. 근데 제가 빈혈이 있는데 검사할때는 피 좋다 괜찮다 하시지만 헌혈후에 꼭 쓰러지더라구요 ㅠㅠㅠㅠ 이러다 내가 쥭겠다 싶어서 몇달전 성분헌혈 이후로 더이상 안하지만 ㅠㅠ 몸이 받쳐준다면 계속 하고싶네요.
저 헌혈하는데 아직까진 딴지걸거나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다행이네요 헌혈하는 사람까지 욕하는 이들이 있다는건 이 글을 읽고 처음 알았어요
항상 제가 헌혈 자주 한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여겨주는 주변사람들이 있어서 더 뿌듯하기도 하고 ㅎㅎ
은장 받을때까지 계속해서 열심히 할게요!
아빠가 저 성년되기 며칠전에 너무 많이 한다고 막아놨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아빠 동의없이는 헌혈 불가하다네요.
40 50살이 되도 안된대요 ㅎ
아빠는 옛날에 헌혈하고 죽을 뻔했다고 안 풀어주실게 뻔하고; 저는 혈액형이 B라 피가 모자른 편은 아니지만 헌혈하고 싶어요 ㅠ
저는 전혈 밖에 안하는 사람입니다
11번 밖에 헌혈 안했는데
혈장헌혈 하는 사람들보다
뭔가 영양가 있는 피가 더 빠져나가서
힘이 줄어드는 기분이--;;
타인의 봉사 및 기부에 의해서 운영되는 단체가.신뢰를 잃으면 딱 이짝나는거죠. 장사는 다시 싸게 필면되지만 적십자나 기부단체는 100% 신뢰 및 타인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되는 단체가 정작 그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한 사실이 한번도 아니고 명백히 들어나 신뢰를 잃게 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뵈야됩니다. 그래서 두배로 더 투명하게 운영해야하는것들이 피받아서 비리저지르고 기부받아서 지 재산불리고 하는게 미디어를 통해 세상이 알려지니 이제 사림들 발길이 뚝 끊기는거죠...
전혈만하는데 올해 횟수가 많아서 한타임 쉬고 오라네요.
뭐 좋은데 쓰이고 잘못된 사실을 작성자님께서 바로잡는건 참 좋습니다만.
부정부패, 속임수에 가까운 적십자회비, 이런게 저들 스스로의 목을죄어, 애꿎은 환자들이 받을 피를 줄인 것이 아닐까요?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 나서서 해도 모자를 판이 아닐까요.
솔직히 영화표 두장씩 주니까 표 받을겸. 좋은일 한단셈치고.. 게다가 혹시나 불가피하게 나에게도 생길지 모를날을 위해 하러가지.. 저들의 그간 잘못된 행태를 보아온 저로썬 그런 사은품도 없다면 글쎄요..
굳이 안할것같아요. 사실 헌혈하러갔다오는 시간에 일하는게 훨씬 이득인 직업이라..
주삿바늘도 아프고 주사맞은팔은 하루죙일 신경쓰이는데 누구좋으라고 하는지 애매하기까지 합니다.
하아...제가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은 헌혈을 안하는것이 적십자의 비리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적십자는 일반회계와 병원회계, 혈액회계가 각각 분리되어 있습니다.
적십자회비는 혈액사업과도 무관합니다. 회비가 헌혈사업에쓰이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혈액사업으로 이득을 보기 힘든 구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헌혈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적십자 내 그럴줄알았지 같은 글을 댓글을 쓰고 싶은 분들은 새로 글을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헌혈 한번 하면 봉사시간 4시간 줘요 한시간~한시간반정도 걸리는 혈소판헌혈? 은 2주에한번씩 할 수 있고 이것도 봉사시간 4시간 준다고 합니다
봉사시간이 부족하면 헌혈의 집을 갑시다!! 영화표도 주고 스피커도 주고 먹을것도 줘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헌혈 처음 했을때 저도 바늘이 핏줄을 못찾아서ㅜㅜ 여러번 찔렸고 그때 너무 아파서 아 이제 헌혈 못할것같다 생각했는데
저희학교에 헌혈버스?가 와서 거기서했는데 그분은 숙련된 분이신지 한방에 빡!!! 넣는데 와 별로 안아프더군요 숙련된 혈관찾기가.. 재헌혈을 부릅니다..
저도 금장까지 몇번 안 남아있는데 저런 이야기 참 많이 들었죠 똑같은 말 쓰다쓰다 질려서 아예 반박용 글까지 폰 메모장에 저장해놨습니다
적십자가 싫어서 헌혈이 꺼려지신다는 분들은 한마음혈액원이나 각 대학병원 산하 헌혈의집 등의 대체기관이 있으니 그곳에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아무리 헌혈증이 많아도 피 자체가 부족해 애 태우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분들이 많습니다
작성자님 힘내시고
나의 선의를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그렇다고 할 수 있는 헌혈을 안하면 비리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위급한 환자분에게 피해가 가리라 생각 합니다.
전 제가 능력이 없어 헌혈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앞으로도 건깅이 허락 하는한 계속 할 생각 입니다.
적십자에 대한 적의는 일단 고지서형 기부체납서때문이죠.
마치 연체되면 안된다는 힉의 기부체납서를 시골로 보내죠.
나이드신분들은 그거 일일이 다내고 계시고..
기관에 대한 불신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혈액한팩의 수가는 얼마인가요?
아냐고 물어보셨는데 모릅니다.
검색해도 딱히 안나오고요.
헌혈의 중요성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부패와 신뢰의 부재가 더해진 지금 신뢰를 되찾는건 헌혈자가 아닌 적십자에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나도 생전 3번정도만 했는데 ... 이거 의혹이 너무 많네요..
저도 얼마전에 금장 받았어요. 그리고 내일도 또 헌혈하러 갑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금도 상향시키고 기존에 안좋았던 이미지도 각종매체나 공익 광고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우선이고 더불어 헌혈자에 대한 대우가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지금 은장,금장,명예장 이런거 받는다고 해봤자 아무런 혜택도 명예도 없거든요.
그냥 진짜 자기 만족이에요. 심지어 중고나라 검색해 보면 은장,금장 합쳐서 1-2만원에 거래 됩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헌혈자에 대한 대우가 얼마나 형편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헌혈을 하는게 호구가 아니라 정말 좋은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헌혈을 29번 까지 하고는 적십자 은장을 김성주 명의로 받기 싫어서 끊었습니다. 올해 수술 하나 받은게 있어 내년 초에나 다시 헌혈을 하게 될 텐데요. 글을 읽어보니, 작성자 분도 헌혈하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멱살이라니... 헌혈을 하면서도 에라이 니들 피 다 팔아먹어라, 열 번 하면 한번 정도는 의미있게 쓰이겠지. 정도로 시간과 피와 교통비를 내버려면서 하는 것이거든요. 슬픈 건 제 예상이 크게 틀리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환멸을 느끼면서도 그냥 하는 거지요. 약제 회사에 팔아먹으면 보험도 안되는 비싼 약 만들어 팔아 먹겠지.
헌혈에 관한 루머는 적십자가 이렇게 신뢰를 잃기 전에는 나돌지 않았습니다. 신뢰를 잃으니 없는 루머도 튀어나오지요. 저는 한마음혈액원과 적십자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저는 그냥 헌혈하러 지하철 두 정거장을 찾아가는 건데요. 적십자 비리 이야기하는 사람 멱살 잡을 시간에, 그 차이나 잘 설명하세요.
가르칠려는 태도가 역겹네요
첨부터 헌혈을 안한것도아니고
왜 부정적 여론이 생겼는지를 먼저 말해야지
남의 의견들을 개돼지로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 헌혈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십자는 피장사하는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좋든 싫든 사람피로 영리를 추구하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헌혈하는 사람들을 조롱해서도 안되고
헌혈을 안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서도 안됩니다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을 먼저 존중해야되니까요
단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끄는건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헌혈의 중요성은 잘 알겠고 위에서부터 댓글을 쭉 읽어서 작성자님께서 무슨말 하는지도 잘 알겠는데... 헌혈하는 사람들만 이게 중요한거니 열심히해야지! 마음먹는게 아니라 적십자 자체에서 비리근절과 투명한 운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열심히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김성주를 비롯해 수십억씩 드신 분들이 있는건 확실하니.. 그런 부분이 제대로 시정됨을 알아야 사람들도 신뢰를 하고 기꺼이 참여하지 않을까요?
이걸 꼭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하는것 보단 차라리 그냥 본인들 선택에 맞기는게 나을듯합니다.
총재부터..
적십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헌혈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용되더라도 나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꾸준히 해왔습니다.
다만..
헌혈 시설 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 한군데씩 있어야 할만한데, 이사온 이후로는 할 기회를 잡는 것 자체가 어렵네요.. 일부러 찾아가서 할 만큼 적극적으로 헌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