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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굿즈 관련 'KC 인증 근황'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헤세드[Chesed] | 2024/10/25 19:20 54 507

한동안 시끄러웠던 KC인증 관련해서는 저도 불만이 많지만,

앞서 올라온 글은 최근에 말 나왔던 KC인증의 근황과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봉제인형류에 대한 KC검사 요구는 옛날부터 쭉 그랬습니다.

봉제인형류는 통상 어린이제품으로 분류되는게 맞고, KC인증도 필수사항입니다.

판매자 입장에서 억울했을진 몰라도 사실 세관의 일 처리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주 소비층의 성인이고.. 이런건 정성평가적인 영역이고, 어떻게 보면 시장의 반응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어필은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관계 법령 상 이 상품의 물성이 어린이 제품이냐 아니냐가 관건이겠습니다.

본문의 업자는 이전에는 15세 이상 상품임을 명기한 한글표기사항 스티커를 부착하여 수입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처리하려했으나 먹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실물 상품을 직접 본 것은 아니어서 추측의 영역이지만,

업자가 부착한 한글표기사항과는 별개로 상품의 패키지나 택에 제조사에 표기한 사용 연령이 3세나 6세같은 어린이 대상이었거나
아예 표기가 되어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세관이 어린이 제품으로 판단했다면 검사 대상이 됩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프라모델의 경우, 제품에 사용 연령이 8세 이상이면 어린이 제품으로 분류되어 마찬가지로 KC 검사를 받아야하고,

15세 이상으로 표기되어있으면 면제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반다이 건프라죠. SD HG는 8세이상이고, MG RG PG는 15세 이상 제품이었던 것 같은데..

저 업자가 이전에 유사한 인형을 수입해 올 때 별 말이 안나왔던건 운이 좋았던 쪽에 가깝겠네요.

근래에 세관의 KC 검사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서 억울하게 얻어맞은 케이스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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