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르에 대한 이야기임
이 장르에 대해서는 10년도 더 전의 대학시절부터 알고 있었고
해당 장르의 역사나 주요 사건 등등도 알고 있었는데
다른 거 하다가 우연히 얻어들은 지식이었고
내가 그 장르를 팔까? 싶었었음
그러다가 딱 10년 전에 어떤 계기로 조금 더 관심이 깊어짐
그래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책도 별로 없고
중고서점을 뒤졌는데도 재고가 없거나 겉핥기 정보뿐이고
인터넷에도 이렇다할 정보가 없어서 그냥 조금 더 관심있다 뿐이었음
그러다가 해외에서 이 장르로 인기를 끌면서 점점 더 알아보게 됐고
국내에선 어떤가 하고 관심 갖게 된 게 4년 전임
그때 뉴비님 이거 챙겨보고 이거 보면 좋아요 하고 알려준 아저씨 덕에 얕게라도 입문하게 됨
그러다가 작년 말에 연이 닿아서
국내 이거 덕질하는 팬덤 중에 나름 젊으면서 제일 성과 보여주는 분이
“너 우리 동료가 되라” 하고 연락을 해주심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오케이하고 국내 팬덤 쪽 작업을 시작했는데
4년 전에 뉴비님 한판해요 한 분은
이 업계의 초씹썩은물이었고
그 씹썩은물에게 이거 맛있어요 하고 받은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됨
아니 소재 자체는 맛있는데 가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됨ㅋㅋㅋ
그래서 아는 대로 국내 자료 뒤지고 비교해본 결과
이미 이걸 덕질로 잡았다가 던진 사람들 기록이 대부분 10년 전에 끊기고
지금 이 업계를 업으로 삼는 분들은 그걸 기록작업할 여유도 없고
올드한 팬일수록 기형적으로 즐기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함
그래서 올해 초부터, 같이 트럭당해서 끌려온 사람들이랑
이거저거 노력은 하고 있는데
갈 길은 멀고 관심있는 사람도 적고
심지어 이거 악용해서 돈버는 사람도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됨
그게 바로 은퇴마 덕질이에요
은퇴마 관련한 복지단체도 제대로 된 곳이 없고
동물복지단체들이 가끔 끼어서 이야기하는 걸 들으러 가면
자기네 예산 위해서 화제성만 먹고 경마 승마 다 폐지해야한다 소리 나오고
진짜 복지는 산발적으로 일부 뜻있는 분들이 하는 게 다고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은 이걸 스토리텔링할 여유가 없고
아직도 국내 경마 만화 투톱이 김화백 만화랑 영심이 작가님의 종마부인이고
해외는 스토리텔링으로 온가족의 스포츠화 노리면서 잘 되고 있는데
국내는 얘네 스토리 집중은 커녕 도박 요소만으로 또 국감에서 맞았고
수조 원 번다면서? 하지만 정부부처에게 뜯기고 나면
200억원 남는걸로 경마장 수리하고 홍보하고 이벤트하는 게 마사회고…
진짜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투명한 설원 위를, 이 궤적이 폐가 되지 않도록 숙고하면서 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이렇게 연재용으로 칼럼도 혼자 쓰고
(언제나 감수 도와주시는 모 신문 최기자님께 폐를 끼치면서)
해외 경주, 해외 은퇴마 산업 등을 취재하러 다니고
(베르사유 리조트 팜 목장주님과 인터뷰 기사 준비중)
국내 일반경주는 다 돌기에 무리지만 적어도 서울 대상경주, 부경 주요경주는 직관하는 등
진짜 이래저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안 하면, 우마무스메로 오타쿠도 관심을 가지고 경마장에 가족 단위로 놀라오는 분도 많은 이 시기에 안 하면
앞으로 이 말 친구들의 미래는 어두우니까요…
지금 어떻게 말복지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지,
그리고 경주마들의 이야기를 쫓는 활동을
뛰뛰마마 - 한국 경마 팬 모임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자체적으로 여러 미디어 제작 및 스토리텔링을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뛰뛰마마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사회는 말딸 숟가락 올릴려다 쳐맞고
국내 마장 환경은 열약하고
관심도 없고
마사회가 병크도 많이 터트려서 관리사나 기수의 자살도 있을 정도고
사람들의 인식은 3대 합법 도박이고.
총체적 난국
화이팅입니다.
우와 ㅊㅊ 이거 진짜 쉬운게 아닌데
Merem Solomon
2024/10/24 22:48
마사회는 말딸 숟가락 올릴려다 쳐맞고
국내 마장 환경은 열약하고
관심도 없고
마사회가 병크도 많이 터트려서 관리사나 기수의 자살도 있을 정도고
사람들의 인식은 3대 합법 도박이고.
총체적 난국
Merem Solomon
2024/10/24 22:49
화이팅입니다.
뮤즈오시
2024/10/24 22:48
우와 ㅊㅊ 이거 진짜 쉬운게 아닌데
시현류
2024/10/24 22:52
님아 그 길을 가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