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렸던 밥상문화

2000년대 던가 까지도 앞접시 달라고 하면 유별나다 소리가 아슬아슬하게 나왔었지.
난 지금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함.

식객이 시간 지나고 보니까
다르게 보이는게 참 많은거 같다

나도 저거 별로였음

1형 헤르페스나 헬리코박터가 한국인사이에 퍼진 제 1원인으로 꼽음

요즘엔 진짜 집에서도 잘 안저러는거 같음

앞접시 + 국자

어릴땐 별 신경 안썼는데 커가면서 점점 자연스레 신경이 쓰임 ㅋㅋ

어렸을 적 90년대에도 난 저거 극혐이었음

20대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불편해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처음 생각함..

나 어릴때 집에서 밥 먹을 땐 저렇게 먹었는데
나중 가니까 내가 스스로 불편해서 그릇 따로 준비하게 되더라

가족끼리 저러는건 뭐 그렇다 치는데
밖에서 그러면 너무 싫음

625때부터 내려온 즌통

개인별로 따로 담아주는게 제일 좋아

그렇게 사라졌던

개별접시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도 싫어함. 정 없다고ㅋㅋㅋ 꼰대한텐 정 없는거 맞아서 따로 씀.

그치만 성찬은 내 어머니가 아닌걸

난 옛날에도 저거싫었는데 앞접시문화 자리잡은거 너무좋음

팥빙수 큰거 여러명이 떠먹는것도 찝찝함
다 먹어갈때쯤 남은 국물에 침이 농축되있을거같음ㅋㅋ

사장이 됐다면 진급한거자나!
회장이 되어서 막아야겠어!

원래 1인 1상을 받았었지
그래서 겸상을 못하겠다는 표현도 있고

난 상대에 맞추는 편.
상대가 그냥 먹으면 나도 그냥 먹고, 덜어 먹으면 나도 덜어 먹음.

이건 문화고 뭐고 미개한 거 맞음

식객이 상당히 옛날만화인걸 감안해야하긴 하지
운전해야해도 어른이 술잔 내미면 받는게 예의이던 시절 물건이니

덕분에 성찬은 개꼰대새끼가된
2002년 기준 31였으니
지금은 53세 딸피니까 꼰대 맞긴 하지만

일제때 한번 6.25때 또 한번 가계 자체가 박살이 나면서 그릇조차 부족하던 시대로부터 이어진 관습

알음알음 드럽다고 알려지던 문화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사실상 싹 사라짐
우리 부모님도 평생 저런거 대충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국자에 앞접시까지 쓰시더라

다같이 떠먹는거 자체는 괜찮은데,
떠서 내 밥그릇으로 가져오려다가 흘리는게 더 많아서 싫었음

어릴때 칭구 자취방에 갔는데 찌개를 대접받았는데 압접시 없다고 3명이서 퍼먹자고 했을때 입맛떨어저서 먹는척하고 4숟갈 먹고 다른반찬만으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오

그냥 전쟁으로 다같이 거지되서 그런거지 이게 뭐 대단한 문화라고

작가 연배를 생각해도 너무 꼰대같긴 함

이도 며칠 안닦은놈이 외식가서 숟가락으로 퍼먹는걸 모면 숟가락 내려놓게 됨

전쟁 때문에 개판 난 식문화인데 저걸 전통이랍시고 옹호한 저 내용은 웃기지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