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시리즈의 삽화를 맡게 된 삽화가 시드니 파젯
(원래는 동생인 월터 파젯이 삽화가를 맡게 될 예정이었으나 편지 배달이 잘못되어 시드니가 맡게 됨)
코난 도일 :
파젯 씨. 셜록 홈즈는 눈이 작고 이마가 넓으며, 광대뼈는 쭉 올라간 외모로 그려주시오.
시드니 파젯 :
눈이 작고 이마가 넓고 광대뼈는 쭉... 그거 그냥 못생긴 거 아닙니까?
코난 도일 :
내가 생각하는 셜록 홈즈는 그런 모습이오.
(내가 좋아서 쓰는 것도 아닌데, 못생긴 모습이면 정도 안 붙고 좋지...)
시드니 파젯 :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이 그런 외모면 소설이 팔리지 않을 것 같은데... (맞음)
아서 경의 요구에 맞추면서도 잘생기게 그릴 수는 없을까?
월터 파젯 :
형, 나한테 오기로 한 편지가 형한테 갔다는데 혹시 받았어?
시드니 파젯 :
그래, 너다!
월터 파젯 :
?? 뭐가??
삽화가 시드니 파젯의 동생인 월터 파젯.
외출만 하면 사람들이 셜록 홈즈인 줄 알고 몰려드는 통에 항상 곤란을 겪었다는 뒷이야기가 있음
월터 파젯을 모델로 삼아 셜록 홈즈가 그럭저럭 잘생긴 외모로 완성되자,
처음엔 못생긴 외모를 의뢰했던 코난 도일도 "뭐 잘됐네"하며 넘어갔다고 함
부정적사고만함
2024/10/20 11:15
못 생긴 내 동생
유명하게 만들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