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이모가 진돗개라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알고보니 잡종개였음
이모집이 주택이라 마당에다가 가끔 개 목줄 풀어놓고 키움
이모집에 더불어 살때
이모집 식구랑 나한테는 짖지 않는데
택배나 낯선사람들에게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그런 개였는데
삼촌내외가 이모집에 놀러왔는데
삼촌이 허벅지를 물렸음
바로 병원가서 치료받고 다행이 별 이상 없었음
내가 이모에게 사람 무는 개는 죽여야 한다고 하니
화를 내심 ㅠㅠ
못 죽이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개털날리개 때리기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묵살당함
이모집에 눈치보고 사는 마당에 더이상 말했다가는 안될거 같아서 그냥 지나감
그대신 이모 없을때 사람 물지 말라고 몇대 때림
그렇게 지나가다가 택배기사가 또 한번 물릴뻔함
다행이 이모가 집에 없던터라
빗자루 들고 나가서 개 묵어 놓고 뒤질때까지 때림
나중에 사촌동생이 고자질해서
결국 나는 이모집에서 쫒겨남 ㅠㅠ
이모한테 나를 내치는건 좋지만 저 개 결국 언젠가는 사람 죽일수 있으니
이모가 직접 저 개를 죽이기 뭐하면
개장사 부르면 알아서 처리해주니까 꼭 그러라고 함
그러자 이모가 니 앞가름이나 잘하라고 하심
결국 서울에 전세나 월세는 너무 비싸서 고시원으로 들어감
고시원 첫날밤 내 신세가 서러워서 좀 울었음
나중에 사촌동생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그 이후
이모까지 물라고 해서 개장수 불렀다고 함
https://cohabe.com/sisa/403941
이모집 개가 사람을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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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나 사람이나....
한번 습관생기면 고치기 어려운듯....
슬픈 이야기네요. 꼭 성공하세요.
사람 물었다고 때려서 교육시켜서 그런거 같은데요. 때리면 악효과만 남.
죽을만큼 때린 이후
나만 보면 개집으로 줄행랑 치길래 효과가 있나 싶었져!!
우리집 개는 사람 무는 그런 개가 아니거덩요 ???
훈훈한 결과..
개를 떠나서... 이모 인성이...ㄷㄷㄷ 다른 이유도 복합적으로 엮여서 쫓겨난거 아니면 진짜 ㅋㅋㅋ 최악이시네요
from SLRoid
중앙대 나오셨나용?
아뇨
ㅈㅈ는 괜찮으신지요..
회복되었긴한데 예전같지는 않아요 ㅠㅠ
섭섭했겠어요
네 고시촌 첫날 많이 울었어요
여러가지 감정이 섞이면서
개도 주인 많이 닮는듯하네요.
어릴때 우리동네에선(촌)
사람무는 개는 잡아먹었다는..
물린사람 다리한짝 주고 (보신용)....
산이나 다리밑에서 몽둥이로 때려잡던 시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