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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트와이스] '채영에 닿은 회전문' 그리고 U2 'Achtung Baby'




::::: BGM ::::: The Fly and Mysterious Ways - U2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5년전, 이 앨범의 발매 소식을 U2의 Big(이라고 쓰고 'Crazy'라고 표현하고 싶은) 팬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음악적 취향을 가진 그(물론 그의 입장에서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을게 분명하다)는 곱상한 외모에 여리여리한 몸매를 소유했으며, 생각하기 전에 말하는 것을 절대로 엄금했던 - 지극히 모범적인 성품을 가진 착한 친구였다. 그와 가까워진 계기는 CD플레이어를 빌려주면서 생겼는데 ... 대리출석을 부탁한 댓가로 내게 요구한 그의 선택은 듣고 있는 음반과 E-01 Sony CD플레이어를 빌려줄 수 있겠냐는 것. 구멍난 미팅인원을 채우느라 눈이 시뻘게진 나는 '콜'을 외쳤고, 가방을 통채로 던져준 채 강의실에서 튀어나갔다. 



그럭저럭 의미있는 미팅을 끝내고 돌아온 나를 기다린 그, 이쁘게 웃으면서 음악 잘 들었다고 - 자신이 좋아하는 음반을 대신 넣어놨으니 너도 한번 들어보라며 손을 흔들고 나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던 기억(그를 사랑했나? 아아아 ... 암튼,)이 아직까지도 선하다. 이 이쁜이가 듣고 추천해준 음반은 대체 뭘까? 모짜르트? 아니면 베토벤? 설마 바흐려나? 선율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올려낸 클래식을 기대한 난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경악해버렸다. 그가 리스트에 걸어왔던 음반은 과격함의 대명사 'Slayer'의 2집 'Raining Blood'였으니 ... 바로 이 트랙으로 대표되는 




 

::::: Slayer - Angel of Death from the Album, Raining Blood :::::





_ 반항하면 아주 뒤지는거야 -_- ;;; (더불어 제프 한네만은 천국에서 잘 쉬고 계시죠? ㅠㅠ)




Slayer의 Angel of Death를 계기로 그와 친해졌다. 그가 살던 곳은 서울 양재역 근처. 당시 양재 지하철 역에는 조그만 음반가게가 있었다. 아마 기억하거나 한번이라도 들러서 한장의 음반이라도 산 불페너가 있으지도 모르겠다. 그와 난 가끔 그 가게에 들러 음반을 고르며 음악을 듣곤했는데, 그 조그만 음반가게의 주인양반은 자신의 음반 초이스에 꽤나 자신감이 있었는지, 이주의 그리고 이달의 음반을 떠억하니 음반 출입구에 걸어놓고는 했다. 어느날, 락돌이 주인 아저씨의 초이스엔 3장의 음반이 걸렸는데 ... 너바나의 '신경쓰지마', 마이클 잭슨의 '위험한', 그리고 이 앨범 U2의 '아흐텅 베비'(빌보트 차트 1위를 두고 싸웠던 이 3앨범을 걸어두는 패기라니 ㅎㄷㄷ. 그리고 그 옆에는 리얼 초이스라며 수퍼밴드 'Asia'의 데뷔앨범도 있었다. 난 이 락돌이 사장님의 귀여운 음반 선택이 너무 너무 좋았고, 지금도 미친듯 보고 싶다).




'아흐텅 베비'의 발매 소식을 친구로 부터 듣고(그는 슬레이어와 메탈처치의 트레시 메탈만큼이나 U2의 '여호수아 나무'를 사랑했다) 성음에서 라이센스된 CD를 살까, 아님 좀 더 기다렸다가 수입CD를 살까 망설이던 중 더는 못참고, 그곳 양재역의 락돌이 음반가게 양반에게서 일금 13,000원을 주고 구입해버렸다. 내게는 일종의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좋아하는 밴드의 음반은 무조건 수입으로'를 깨버린 최초의 사례가 된 것이다. 그리고 며칠 뒤, 논쟁이 불붙게 되었다. 불펜만의 특징 'VS 놀이'가 25년 전에 양재역에서 벌어질 줄이야. 




그 논쟁은 바로 이것!  [The Joshua Tree가 낳냐? Achtung Baby가 낳냐?(낳기는 개뿔 ㅡ.ㅡ)]




둘 중 하나의 선택은 언제나 위험하다. 또한 위험을 부른다. 제아무리 예술성을 확실히 담보한 작품이라도 이렇듯 취향의 차이로 인해 선택을 못견디게 종용당하는 아슬아슬한 경우엔 그 위험성은 배가된다.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많은 말이 오갔으나, 결론은 대충 이렇게 나왔다. 대중음악(락이든 아니든, 그게 U2의 팬이든 아니든간에)에서 내향적인 선함과 위안을 받고자 한다면 'The Joshua Tree'을, 즐거움과 외향적인 쾌활함을 얻고자 한다면 'Achtung Baby'를 ... 말도 안되는 결론이었으나 그때는 이게 맞다며 낄낄거리고 '좋은 결론이었어', '참 유익했습니다'라며 자화자찬을 해댔으니,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회전문', 어느날 리플에서 발견한 요사스러운 단어. 돌고돌고돌고돌아 너의 선택은 9명중 한명을 택하게 될지니, 노! 난 끝까지 나연의 : 나연의 의해 : 그리고 나연을 위해 : 덕질을 할테다! 라며 8명을 거부했던가? 민주주의가 다시 우뚝 선 대한민국의 2017년 가을, (나연에 대한) 충성심으로 (회전문의) 유혹을 이겨내고자 했으나 (그 깊이는 측량이 불가하며 단단함은 태산 암석을 이겨낼 정도라 자부했던) 내 빌어먹을 충성심은 ㅅㅅㅇㄷㄹ라는 어느 유저의 사진 한장에 비참할 정도로 무너지고 말았다. 바로 이 사진 ... 







한장으로는 아쉬우니 몇장 더!















그리고 움짤도 하나!





_ 진짜 저 볼 한번만 만져봤으면 ... 아마 철창행이겠지 



* 채영 사진과 움짤은 실속왕다리님 포스팅 펌입니다.





'콩챙'이라고 들었다. 처음본 그녀의 모습은 짧은 단발, 귀여우면서도 깜찍한 외모때문인지 정말 잘 어울리는 별명이라 생각했다. 단발성애자인 난 (정연과는 반대로) 제발 채영이 저 폼을 깨지말고 끝까지 단발을 유지하길 빌고 또 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길어지는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 ㅠㅠ 소속자의 외모 담당자에게 그러지 말라고 온갖 저주를 퍼부었지만, 내 바람과는 다르게 그녀의 단발머리는 구시대 유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거 좀 이상하다. 조금씩 그녀의 머리가 길어질 수록, 최애 멤버 나연에 대한 애정이 채영에게로 옮겨지는게 아닌가. 나는 어쩔 수 없는 - 변심가득한 변태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날걸까? 아니면 내 충성심은 고작 머리카락 길이와 헤어스타일에 팔려버린 밴댕이 소갈딱지 만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다들 그리 심각하게 경고했던 '회전문'의 파워가 이토록 강했던걸까?




1980년, 스티브 릴리화이트의 프로듀싱을 거쳐 아일랜드 레이블에서 나온 'Boy'앨범의 소박함을 접했을 때부터 난 U2에게 매료되었다. 밴드의 관심을 더욱 사회적으로 확장시켰던 'War'를 거쳐 음의 연금술사라 칭송받아 마땅할 브라이언 이노의 프로듀싱인 'The Unforgettable Fire' 앨범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듣고 또 들었으며, 감동받고 또 감동받았다. 그리고 1987년 3월 9일, 세상의 모든 성스러움을 다잡아 태어난 앨범 'The Joshua Tree'가 마침내 (개인적으론) 예수님의 탄생에 비할만큼 거대하고 감격스레 세상에 태어났다. 뭐라고 형용키 힘들 정도의 감동을 주는 'Where the Streets H에이브이e No Name', 'I Still H에이브이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With or Without You'의 1-3번 트랙 연속성을 마지막으로('The Joshua Tree' 앨범과 더불어) U2의 피날레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그 바람은 아마도 꼬마 때 영웅이었던 '에어로스미스'의 4집 앨범 'Rocks'의 감동 이후에 들었던 6집 'Night in the Ruts'나 'Queen'의 미국을 씹어 삼킨 앨범 'The Game' 앨범 이후 들었던 'Hot Space'의 황당함과 실망감을 다시금 맛보지 않으려는 간절함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간절함을 배신하며 온갖 기대를 가지고 처음에 말했던 그 양재역 지하 상가의 음반가게에서 사게된 'Achtung Baby'. 




길게 말하지 않겠다. 솔직히 앨범에 대해 길게 말할 능력도 없고. 딱 2달만에 나쁜 머리 굴려가며 사전찾아 가사를 해석한 노력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여호수아 나무'가 줬던 성스러움이 내겐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안톤 코빈이 모하비 사막에서 찍은 멤버들의 사진과 스티브 에버릴의 디자인을 사용한 이 커버아트는 분명 걸작이다. 모하비 사막의 황폐함과 멤버들의 쓸쓸한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은 이 사진, 그리고 희망을 얘기하지만 그 희망조차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중성으로 표현한 앨범의 가사와 사운드는 리스너를 처연함에 몸부림치게 만든다. 내적으로 침잠하게 만든달까? 괴롭고 힘들게 만들며 청자에게 고독함을 덧씌우려는 이 앨범은 분명 시대의 걸작임에도 맘껏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나만의) 약점이 있다. 리스너의 사회적 양심까지도 건드리는 이 앨범, 참 고약하다.









반면, 'Achtung Baby'는 즐겁다. 쾌락적이고 섹시하며 터부에 대해 꽤나 관용적이다.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앨범 커버 역시도 발랄하며 흥겹다. 또한 온갖 욕심을 다 부려 12트랙 안에 꽉꽉 채워넣은 멤버들의 탐미적 자세는 리스너를 능동적으로 청취하게끔 만든다. 투박하지만 멋들어진 은반지와 뱀을 잡아든 손, 구식 미니쿠퍼에 낑겨진 4명의 멤버, 황소와 타이트한 가죽바지에 박힌 메탈별장식, 이너 슬리브 안엔 베이시스트 애덤 클레이튼의 나체까지도 감상할 수 있으니 ... 열린 자세와 온갖 장르를 화학적으로 결합시키려는 대중성과 리스너와의 적극적인 타협성, 그리고 처음에 링크한 싱글 'The Fly'에서 발견한 탐미적이고도 은유적인 가사에 드러난 예술의 형상화까지도. 어느 것 하나 떨어짐이 없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앨범이다.




:::::



"The Fly"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음은 비밀이 아니야

우리네 세상이 오늘밤 어둠 속에 있음도 비밀이 아니야

가끔 달이 떠서 태양을 가린다고들 하잖아

달이 방으로 들어오니 내겐 당신이 보이지 않아


친구란 너의 도움을 허락하는 사람임이 비밀은 아니야

거짓말쟁이는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것도 비밀이 아니야

네가 어떤 이에게 말하는 무언가를 비밀이라고 하지

나도 너에게 얘기하겠어, 그대여 ...


한 남자가 빌거야

한 남자가 기어갈거야

사랑의 가파른 표면 위에서

벽에 붙어있는 한마리의 파리처럼

그건 비밀이 아니지.


이따금 양심이 한마리 기생충일수 있음은 비밀이 아니야

야망이 성공의 손톱을 물어뜯음도 비밀이 아니지

모든 예술가는 식인종이고, 모든 시인은 도둑

모두 자신의 영감을 숨기고 그 한을 노래하지


한 남자가 올라갈거야

한 남자가 떨어지겠지

사랑의 가파른 표면 위에서 

벽에 붙어있는 한마리의 파리처럼

그건 비밀이 아니야


이야~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음은 비밀이 아니야

어떤 이의 거짓말 덕에 폭발하는 우주

이봐, 이제 그만 끊어야겠어

맞아, 동전이 다 떨어졌거든

할 일이 많아

가능하면 내 손으로 다시 정리할거야


:::::




락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은 바란다. U2가 내한하기를. 'Achtung Baby'도 좋고 'The Joshua Tree'도 좋다. 아니, 그 애매한 태도를 견지한 앨범 'Zooropa'를 전곡 불러줘도 그저 황송할거다. 와주시기만 한다면 말이다.





마치, 단발이든 긴머리든 어느 헤어스타일에도 보는 이를 기분좋게 만드는 채영의 모습처럼 ...













댓글
  • Realdrizzt 2017/10/22 21:45

    재밌는 글이네요 ㅎㅎ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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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하후하허 2017/10/22 21:47

    ㅇㅈ합니다 사람 볼 줄 아시네요 흠흠
    농담이고 글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선정한 챙 짤들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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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요 2017/10/22 21:49

    잘 읽었습니다 ㅎㅎ 째용이는 참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쥬 ㅎㅎㅎ
    U2...그 압도적인 규모로 봤을 때 한국 내한 공연은 뭐 거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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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인 2017/10/22 21:52

    재밌는글이네요ㅋㅋ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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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dvju 2017/10/22 21:55

    제가 락은 안 듣고 몰라서 유투 음악 처음 들어봤는데 보컬과 음악이 섹시하네요 다음엔 재즈와 채영에 대한 단상 올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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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위야~ 2017/10/22 21:56

    락아재가 ㄷㄷㄷ 채영이사진을 ㅋ 재밌어요 이런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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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채영짱 2017/10/22 22:02

    글은 어려웠지만.. 느낌은 알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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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벤져스 2017/10/22 22:03

    다 읽기 힘들었네요...ㅎㅎ
    저는 U2 추종자는 아니지만 초기에는 조슈아 트리만 즐겨들었는데 ... 언젠가부터 악퉁베이비가 더 잘들리네요... 0ne도 들을수록 좋고 여기서 The Fly 오랜만 들으니 새롭네요... 채영이에 빠지면 Achtung!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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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왕자™ 2017/10/22 22:05

    정성어린 글과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전문 환영합니다. 회전문은 돌라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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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스원츄 2017/10/22 22:06

    이런글 너무 잼있네요 ㅋㅋ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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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애로층 2017/10/22 22:07

    챙이 참 매력적이죠 멤버들중 가장 아티스틱한 매력이 있는데 음악도 매우 다양하게 듣더라구요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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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스틱 2017/10/22 22:13

    [리플수정]뭔가 회의감이 들어 당분간 아이돌글 올리는거 자제하려고 하던 도중이지만 님에게 궁금한게 있어 댓글 답니다 언급하신 양재역에 있는 레코드샵 언제쯤이였죠? 전 90년대에 한참 락 음악 유행할때 들렀습
    니다만
    그리고 전 U2 땜에 아일랜드 여행까지 가 U2 음악 들으며 거리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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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등고래 2017/10/22 22:18

    째용이 짤이나 보려고 클릭했는데 이런 정성글이...일단 추천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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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2

    Realdrizzt//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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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3

    후하후하허// 제가 쫌 사람볼 줄 압니다. 선정한 채영의 짤에 대한 고마움을 ㅅㅅㅇㄷㄹ님에게 대신 전달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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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3

    헨요// 카멜레온 인정! U2의 내한 공연이 안이루어질거 같은 예상 또한 인정!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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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4

    남인// 재미있고 잘 읽으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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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4

    grdvju// Jazz와 채영은 매칭은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아요 ㅠ U2음반은 사실 어느걸 골라서 들으셔도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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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4

    쯔위야~// 락아재는 트와이스와 채영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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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6

    [리플수정]손채영짱// 필링이 중요한 거죠. 저런 너저분한 글이 사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느낌으로 대신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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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7

    트벤져스// 힘드셨다니 미안하네요. 채영이에 빠지면 Achtung! Bab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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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7

    어린왕자™// 회전문 조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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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7

    베어스원츄// 전 재미만을 추구합니다.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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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8

    취업애로층// 채영이 아티스틱한 면이 있는 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말씀처럼 미래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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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챙카소 2017/10/22 22:38

    U2는 무대매너와 연출 면에서 핑크플로이드, 마이클 잭슨과 함께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들 중 하나!
    이런 유형의 글은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종종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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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9

    립스틱// 답에 앞서 우선 대단히 부럽습니다. U2를 들으며 길을 걸으셨다니 ㅎㄷㄷ. 저 역시도 대략 그쯤에 자주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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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9

    흑등고래// 감사합니다. 정성을 조금 들이긴 한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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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2:39

    챙카소// 반갑습니다. 즐거우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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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스틱 2017/10/22 22:44

    REM_embeR// 그렇군요 ㅎㅎㅎ 아는 분들도 그 레코드샵 많이 갔던 기억이 드네요 제가 얘기하는 그 레코드샵이 맞다면요
    반갑습니다 ㅎㅎㅎ 제가 학창시절일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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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왕다리 2017/10/22 22:46

    [리플수정]항상 느끼지만 글쓰는 솜씨가 남다르신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살짝 깜놀...ㅋㅋ)
    포스팅해주시는 음악들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항상 댓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늘 댓글까지 재밌게 읽고, 스크랩도 자주 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음악글들 기대... 아 그것보다는 U2의 내한이 언젠가 기적처럼 이루어지기를 같이 기원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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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잠수정 2017/10/22 22:47

    제겐 인생 앨범입니다.. 배캠에서 who's gonna ride your wild horses 를 빌보드 top40를 통해 듣고 one이란 곡도 알게 되고 처음으로 레코드 가게에서 산 음반입니다. 주위에서 아무도 모르길래 처음 몇달동안은 유명하지 않은 신생 밴드인 줄 알았었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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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3:08

    실속왕다리// 특별히 리플에 고마움을 느끼거나 감사해하는 편이 아닌데 실속왕님의 이 리플은 좀 많이 반갑군요. 어쨌거나 이 이쁜 아가씨를 님덕에 알게 되었으니까요. 재미있으셨길, 그리고 이 포스팅은 님을 생각하면서 썼다는 것도 밝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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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2 23:11

    심해잠수정// 제가 92년인가 샀는데, 그때 당시까지만해도 U2는 그리 잘 알려진 밴드가 아니긴 했어요. one의 뮤직 비디오를 마크 펠링턴이 찍었다는 말을 듣고 감격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인생 음반에 들만한 퀄리티인건 저도 부정키 힘드네요. 그만큼 이 앨범 저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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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의탄생 2017/10/23 02:09

    능력자님 one 가사 번역 좀 해주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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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02:18

    번역의탄생// 제가 부탁드려야할듯... 저 진짜 영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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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신미약 2017/10/23 03:37

    raining blood는 3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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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놈참 2017/10/23 08:15

    글쓰시는게 옛날 스타일이네요ㅋㅋㅋ
    2천년대 초중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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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로갈아탐 2017/10/23 09:39

    The Fly라는 곡 처음 듣는데, 도입부가 서태지 '필승'이랑 굉장히 유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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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아범 2017/10/23 10:21

    이런 내공과 필력으로
    이렇게 오글거리는 글을 쓰시다니 ㅋㅋㅋㅋ
    (좋다는 얘기에요~ 추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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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극장 2017/10/23 12:25

    기다리다 기다리다...결국 미국까지 가서 U2 공연을 보고 왔었습니다. 그냥...........저에겐 전율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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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13:32

    심신미약// 헬웨이츠를 깜박했네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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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13:33

    고놈참// 옛날 스타일 인정합니다. 아재라서 어쩔 수 없는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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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13:33

    LG로갈아탐// 서태지 필승을 듣지못했는데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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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13:34

    하루아범// 반갑습니다. 저번에 책 추천하신 포스팅 잘봤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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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_embeR 2017/10/23 13:35

    꿈극장//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미국공연을 보셨군요. 내한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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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yday 2017/10/23 18:39

    슬레이어...참 오랫만에 보는 이름이네요...다음엔 판테라 글도 한번 써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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