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면 회사 그만두는데 그런 생각 들었어요.
회사 생활 기본이 카톡, 문자, 녹음, 메일이구나............. ^^
거래업체와도, 회사 대표와도 그런 '흔적'이 없었다면 다 내 잘못이었겠지....
어제까지 A라고 지시해 놓고, 오늘 B라고 했지 언제 A라고 했냐고 하는 사람 앞에,
아무 말 없이
카톡과 메일로 된 A라고 하라는 지시 사항을, 그 펄펄 뛰시는 대표 본인의 지시사항을 내밀었는데
단 한 마디도 '사과'가 없네요. 끝까지. 진짜.
대형사고 친 거래처 직원도
카톡과 문자, 메일이 없었다면 나에게 다 뒤집어씌울 생각이었다는 게 명백했고.. ㅋㅋ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요?'
...그래. 나한테 말씀드린 적은 없고 카톡이랑 문자한 적 있고...
전화통화할 때 네가 그렇게 말한 거 녹음된 건 있다.... 이 年아.
니 카톡 그대로 캡쳐해서 보내주니까 뭐?
착각해서 정말 죄송한데 변경해주면 안 되냐고?
ㅋㅋㅋ
그래.... 울 회사 말 잘 바꾸는 대표랑 잘 이야기해라.
중간에 제가 빠져버리니까
말 바꾸기, 자기가 안 했다고 발뺌하기 국가대표선수인 둘이서 아주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네요.
제가 언제 그랬나요, 어머 그래요? 저는 그런 적 없는데요.........둘이 계속 반복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회사에서 상사가 업무지시를 '말'로 하면
카톡, 문자, 메일로 반드시 확인하고
그게 안 되면 상사 지시할 때마다 녹음하세요.
빨리 31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사람 꼭 있죠 ㅋㅋ
전에 다니던 회사 상무 직속에서 해외 공장 설립 때문에 같이 일하고 있었는데,
하라는 대로 처리했는데 업체까지 불러서 쌍욕하고 노발대발 하더라구요?
다들 어이가 없는데 상사니까 뭐라 못하고 욕만 먹고 혼났는데,
그날 저희팀 차장님이 상무하고 저녁먹으면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본사에서 털리고 와서 화풀이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글쵸...기본이 메일이랑 문자...녹음은 수시로 힘들고...근데 꼭 높은 양반들은 말로 해결하려고 하고...
그래서 회사생활 할 때는 중요한 건이면 무조건 메일로만함.
메일로 보내면서 참조로 직장 상사와 거래처 책임자를 참조로 넣어서 진행상황을 모두 알 수 있게 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상대가 뺄 수 없지요 ㅋ
저도 초반에 고생하다가 그런식으로 하는 사람 대상으로는 저도 똑같이 했더니 꼭 메일로 보내더군요 ㅋㅋ
예예 해놓고. “아니 언제 그런걸 시키셨어요? 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일할때 통화하고 내용 다시 정리해서 다시 메일 보내는 거 꼭 했어요. 그렇게 했는데도 나중에 내가 너무 늦게 알려줘서 못했다고 자기네 팀장한테 뻥쳤길래 열받아서 메일보낸 거 싹뽑아서 형광펜으로 날짜까지 칠해서 가져갔어요.
더 열받는 건 저때 내가 증거없으면 나는 일못하는 년이고 증거있으면 그냥 끝이에요. 그리고 작성자님 댓처럼 상사참조해도 소용없어요. 그 메일 안 읽는 상사들이 더 많다는 거....
메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나 혼자라도 메일로 기록하시면 됩니다.
카톡, 전화, 대면하여 말한 내용은 항상 태블릿 이메일 작성 화면을 열어놓고 주요내용을 메모하고 제목줄에 [연월일시 0000건 협의/지시 사항]
적어 업무 관련자 as many as possible, cc 넣어 날립니다.
아무리 구멍가게라도 이렇게 하면 적어도 발뺌 방지, 책임소재 분명, 억울함이 방지됩니다.
심지어 진상 갑이 갑질하다 말도 안되는 책을 잡아 계약파기한다 소송한다 지랄해서 제 메일 싹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죽죽 그어 그 쪽 대표이사한테 보내고 위약금 받아내고 계약 파기한 사이다 있었습니다.
상사도 업무지시할 때 뻘소리 못합니다. 단... 만만하고 억울해도 당해주는 부하직원을 마음으로 더 애정하는 꼴을 보긴해야합니다만, 그 부하직원 사랑 받고 열받아 머리빠지는 거 1도 안 부러워서...
맘고생 많으셨겠네요
가운데에 끼어있을때가 제일 ㅈㄹ이죠
토닥
어찌보면 사이다인데 상대방반응이 멘붕이네요
보통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사과부터가 기본아닌가요
저도 제가 맡았던 사업관련해서
계약내용 불이행하는 회사측에 계약해지 요구했었는데 그쪽에서는 자기들 귀측사유 없다고 위약금 요구하더군요.
그간 수차례 업무수행요청 넣은거, 계약내용 바탕으로 메일, 메신저 싹 정리해서 대표컨펌받고 계약사측에 상호해지로 좋게 정리할래요 아니면 분쟁까지 가볼래요 하니까 그제서야 꼬리말고 순순히 계약해지...
유선상 합의내용도 꼭 메일로 정리해서 한번 더 발송하고 해야됩니다...
결국 이렇게 뻔뻔한 인간들이 승자가 되는 걸까요?
글쓴 분의 승리로 절대 그렇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어머 혹시 저희회사세요?30초전에 한말도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팀장 ㅁㅊㄴ이 하나있어요.옆에서 들은사람이 몇명인데ㅉㅉ나중엔 상황에 따라 말은 바뀔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팀장 ㄸㄹㅇ땜에 돌아버립니다.
사원 무렵에 차장 한분이 전화 통화 끝나고
이러 저러한 통화 했었다고 바로 메일 남기길래 뭔짓이지 했었는데
제가 요즘 그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유선상으로 말씀하신 ~~~~에 관한 건은
~~~~~ 로 해서 ~~~~~~ 로 25일까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보통 메일로 업무 진행할 땐 내역이 남지만
사람의 기억이란게 부정확해서
통화 내역은 하루만 지나도 기억이 아리까리 해집니다
그냥 기억이 생생할 때 메일로 기록 남겨놓는게 제일 깔끔하고
서로 마음 상할 일도 없더군요
저도 대표가 해주기로 한거 당일되면 그런적없다 하도 당해서 일부러 카톡으로 얘기하거나 통화시 따로 녹음 안눌러도 자동 녹음되는 어플깔아났어요
업무관련 질의, 지시 등 제반사항은 반드지 글자로 남겨 놔야 함. 뭐가 됐든지.
아니면 뒷목잡고 쓸러질 일이 반드시 생김.
일 관련 요청등은 또 문서로 주고 받는게 당연하고
누가 구두로 지시하면 꼭 카톡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아까 ㅇㅇ 하라고 하신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