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쯤 이쑤시개 처럼 마르고 맹뿌처럼 생긴 여자고양이가 저희 집 마당을 찾아왔어요
털은 수세미처럼 거칠고 가죽 위로 뼈 모양이 다 드러난 애였어요ㅠㅠ
보니까 너무 못생기고 눈도 잘 못 뜨고 금방이라도 죽을 것 처럼 말라서 일단 이름을 명박이라고 부르고 밥을 줬어요 ㄷㄷㄷ
(이름 막 지어야 오래 산다고 해서;;;)
다행히 이 명박이는 매일매일 찾아와서 밥을 먹고 어디론가 돌아갔는데 밥 먹을 때 요놈 젖을 보니 분명히 애 엄마인거예요 ㄷㄷㄷ
그래서 제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냥 니네 애기들 다 데리고 와서 언니네 마당에서 살아 라고 했더니
진짜 어디서 다 데리고 옴;;;;;;;
애들은 역시나 캣초딩답게 미친 적응력을 보여주며 마당을 접수했구요 ㄷㄷㄷ
그네도 원래부터 자기꺼 인 냥....ㄷㄷㄷ
참, 명박이는 체지방이 포풍 업뎃 되면서 게슴츠레 하던 눈도 또리방 해지고 미묘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순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어요 ㄷㄷㄷ
원래 성격이 그런지 누가 키우던 앤지 개개개개개개개개개냥이에요 ㄷㄷㄷ
사료 와구와구 먹다가도 눈 마주치면 만질래? 만질래? 하면서 돌진하능 ㄷㄷㄷㄷㄷ
미묘 맞지라??
이제는 중딩으로 접어든 자식놈들이 꽤 부담스러우신지 잘 돌보지 않네융 ㅋㅋㅋ
독립을 시키거나 영역을 떠나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넷 다 따로 또 같이 마당 플레이 중 입니다 ㄷㄷㄷ
등치가 엄마 만 해진 제일 똘똘한 애기
비주얼을 담당중인 둘째 노랑둥이 ㄷㄷㄷ
느그 아부지 누구신지 궁금한 셋째 흰둥이 ㄷㄷㄷ
이 첫째 녀석은 제일 똘똘해서 사람에게 호기심이 많아욤 ㄷㄷㄷ
여기가 핫한 벌레 사냥 스팟입니다 ㄷㄷㄷ
정말 사진 더 보고싶어요! ㅠㅠ 너무 사랑사랑스러워요
요녀석은 진짜 미묘로 자랄 것 같은 ㄷㄷㄷ
이 그네는 이미 접수 되어 부렀....ㅠㅠㅠ
이뻐서 봐 줍니다 ㄷㄷㄷ
아장아장 돌아다니는 모양이 넘나 귀엽죵 ㄷㄷㄷ
둘째랑 셋째는 사람을 궁금해 하면서도 아직은 무서워해요 ㄷㄷㄷ
얘들한테는 1.2m 정도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네욤 ㄷㄷㄷ
요 첫째 녀석은 손가락을 보여주면 코를 접촉하기도 하네융 ㄷㄷㄷ
많이 친해져부렀어용
이 표정은 간식을 왜 들고 있지 않느냐는 표정입니다 ㄷㄷ
이 어린이들에게는 온 마당이 놀이터인 것 같아욤
간식도 안 들고 있으면서 왜 부름?
그리고 전설의 흰코끼리도 생겼습니다!
간식 안 주니?
얜 맨날 이렇게 사천왕상 처럼 생겼어요 ㄷㄷㄷ
요즘 제 2의 인생을 살고 계시는 애기엄마 ㄷㄷㄷ
표정만은 굉장히 호랑호랑 합니다 ㄷㄷ
진짜 느그 아부지 무슨색이시냐....ㄷㄷㄷ
길거리 축생 그냥 지나치지않고 밥도 챙겨주시고 보금자리도 내어주시고 애들까지 거둬주시고.. 복받으실거에요 너무 착하세요 ㅠㅠ
명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박이 ㅋㅋㅋㅋㅋ
노랑가면쓴줄 알았던 아이는 몸에도 무늬가 있었군용!! 귀여워라 ㅠㅠㅠ
이분이 그 유명한 다스의 주인?!
명박이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이쁜 미묘에게 명박이란 이름은 참 가혹했네요..
넘나 착하신분~~~~
아는분도 돌봐주는 고양이 이름이
개X식 입니다.
새끼때 처음봤는데 몇일 못가 죽을거 같아서
개똥이처럼 이름 막지어줬다고...
고양이한테 개이름을 붙이는게 고양이 입장에서는
최고로 막되먹은 욕이라면서
지금은 동네 개들을 다 패고 다녀서
이름 참 잘지었구나 하신답니다.
토했다!!!!!너무 귀엽고 이뿌고 보기만해도 힐링됩니다!
좋은 글 위로되는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적성저님처럼 살고싶네요
잔디마당에 고양이ㅠㅠㅠㅠ 제 로망이네욯ㅎㅎㅎ 엄마냥 오동통해진게 넘나귀여운것
고양이가 참 신기해요.
울엄마집 마당에 밥 먹으러 오는 임신한 고양이.한테.. "애기 낳면 꼭 보여줘야 한다""애기 낳면 같이 밥 먹으러 와야한다" 하면서 밥을 줬대요.
그랬더니 애기고양이가 크니 줄줄이 데려오더라고..ㅠㅠ 근데 사고당한건지 언제부턴가 안온대요 ㅠㅠ
근데 사진 엄청 잘 찍으시네요ㄷㄷㄷ
아... 마당에 고양이들이라니.. 제가 원하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저기가 천국이구나......
이제 중성화면 시키면 거의 환상적인 삶이 될것 같은데, 지자체에 연락해서(지방 중소도시면 농정과) 길냥이 중성화를 요청해 보심이 어떨지...
여기가 내가 누울 자리인가..(주섬주섬)
이름 막지었다길래 뭐지? 하니까 명박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너무 막지으셔서 뿜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