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m f2.8 is1 20년된 고철대포 영입

오랜만에 새로운 대포렌즈를 들여서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400mm f2.8 is 1세대 렌즈인데, 여태껏 써 본 렌즈 중에 가장 대구경입니다.
400mm 라서 길이는 다소 짤막해 귀여운데, 무게는 아주 사악합니다. 이정도면 들만하지? 싶다가도 조금만 들고 있으면 도저히 들고 찍을 렌즈는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그래도 들고 다니면서 앉아서 찍거나 지형지물에 기대어서는 찍을만 한 것 같습니다.

후드까지 장착한 모습

클로즈업

후드 뺀 모습. 짧아져서 훨씬 낫습니다.

1.4 컨버터랑 함께 바디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1.4배랑 2배 컨버터 모두 테스트해봤는데, 2배는 최대개방 화질 열화가 꽤 있고, af도 체감되게 느려지네요.
원레 생렌즈도 af가 그리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r5보다 오히려 구형 dslr 에서는 더 빠를 수도 있으려나요?
1.4배 컨버터도 조금 더 조으면 화질이 좋아지긴 하지만 개방으로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샘플샷 몇장 함께 올려봅니다.
무게도 무겁지만 is가 1세대라 그런지 2세대 렌즈 들이랑은 꽤나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캐논 대포는 아무래도 2세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최신식이 좋은건 누구나 알지만 언제나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겠지요?

af는 제 기대보다는 조금 더 느리던데... 600mm is1 세대도 느리려나요?
화질은 그래도 대포라고 컨버터 물려도 줌렌즈랑은 격이 다르긴 합니다. 추가 사진 조만간 또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