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돈키호테가 여자란걸 아는 순간 좀 감탄하긴 했지만,
돈키호테도 그렇고 그 이후 어떤 등장인물을 봐도
이 게임. 아니, 이 세계관 내에선 '성별'은 아무것도 아니더라.
때론 성별이 모호한 그림체가 그걸 어느정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내용적으로도 마찬가지임.
내 진짜 이 정도까지 성별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 세계관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남자라서 뭐 어떻고, 여자라서 뭐 어떻고 이런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도 없어.
그 어떤 등장인물도 그딴건 신경 쓰지도 않아.
남자가 여자보다 육체적으로 쎄다느니, 여자건 남자건 외모적으로 뭐 어떻다느니
그딴 언급이 아예 없다고.
심지어 사랑타령이 조금 나오는 6장에서도 거기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아.
순수하건 아니건 다들 미쳐있고, 그 안에 평등함이 있어.
내가 느낀 범위 내에서 굳이,
그나마 조금 의미를 두는 항목이라면 '아이' 라는 존재?
아이는 지키고 보호해야할 존재. 미숙한 존재다. 뭐 그 정도?
심지어 그 범위를 벗어나 성인이 되면 노인이든 청년이든 장애인이건 말건 그건 아무런 제약이 아냐.
이것이 진정한 PC함이 아니면 뭐겠는가.
PC충들은 꼭 해봐야한다 ㄹㅇ ㅋㅋ.
근데 또 도덕이나 윤리는(?) 잘 잡혀져 있음.
혐오할 시간에
남들보다 출세하거나 살아남아야 하는게 저기니
ARASAKI
2024/10/11 21:57
혐오할 시간에
남들보다 출세하거나 살아남아야 하는게 저기니
ARASAKI
2024/10/11 21:58
근데 또 도덕이나 윤리는(?) 잘 잡혀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