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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레콘기스타의 스토리를 알기 쉽게 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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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G의 레콘기스타 방영 10주년.


새 일러스트에 신규 상품화가 나오는 기념으로


G레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약한 스포일러와 함께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게시글의 전반부는 알고 보면 좋은 세계관 지식을 다루고


후반부는 아주 간단하게 줄인 전체적인 줄거리를 다룹니다.




그럼 전반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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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미래, 최종 전쟁 급의 싸움으로 인류는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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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엉망이 되었는가 하면,

인류가 인류를 식량으로 먹는 카니발리즘을 해야할 정도의 위기 였습니다.


식량으로 여겨지는 사람들, 이른바 '쿤타라'까지 만들어가며 살아남은 인류는

 "지금의 인류가 과거의 기술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라는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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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전쟁병기를 금지하는 조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식하기로 하며

'스코드 교'라는 종교의 형태로,


"기술 개발은 그만둡시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 경쟁이 전쟁으로 연결되어,

다시 사람이 사람을 먹는 시대로 돌아가 버립니다."

라는 가르침 하에 살게 되었다는 겁니다.


스코드 교에는 대표적인 금기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앞서 말한 '새로운 기술 개발의 금지',

또 하나는 '에너지 생산의 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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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생산을 금지하면

샤워할 때 온수도 사용할 수 없는

석기 시대로 되돌아가는 게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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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드 교의 총본산은 캐피탈 타워 라고 불리는 궤도 엘리베이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피탈 타워는 우주에서 지상으로 "포톤 배터리" 라고 불리는 고성능 배터리를 수송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인류의 에너지는 모두 이 캐피탈 타워가 운반하여 전세계에 배급되는 포톤 배터리가 


목욕탕 온수에서 거대한 모빌 슈트까지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코드교는 '우주로부터의 선물'인 포톤 배터리를 전세계에 나누는 것으로,

정신면 뿐만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강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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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때는 우주세기가 끝나고

시간은 흘러 흘러

리길드 센추리 1014년.



평화에 질려버린 건지 미국 대륙에 존재하는 아메리아 라는 나라와

유럽에 존재하는 곤드완이라는 나라가 대륙간 전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아메리아에게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전쟁 상대인 곤드완이

세계의 에너지 공급원인 캐피탈 타워와

뒤에서 거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아는 포톤 배터리를 배급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전쟁 상대인 곤드완은 에너지 공급원과 사이가 좋으니

이길 수 있는 전투도 이기기 힘들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생산하려 해도,

스코드 교의 금기에 의해

태양열 패널 1장 놓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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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메리아는 우주함선 메가파우너를 중심으로 해적 부대를 결성하여

해적 부대를 중심으로 캐피탈 타워를 습격하여 포톤 배터리를 강탈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캐피탈 타워 측에서는 아메리아에 항의 성명을 보내지만

아메리아는 우주 해적은 자기들과 무관하다며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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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캐피탈 타워의 학원생인 주인공 벨리 제남은 습격하는 해적 부대를 퇴치하고,

포로로서 여자 해적 아이다 레이헌턴을 잡습니다.

벨리는 아이다에 한 눈에 반하고, 스토리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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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부터는 후반부로

G레코의 전체 이야기를 하므로, 스포일러가 싫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G레코의 메인 주제는 아이다의 서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다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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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는 지구상의 에너지 자원을 독점하고,

타국의 자유로운 에너지 생산에 제한을 걸고 있는 [캐피탈 타워]가

세계를 위협하는 흑막이라 생각하고, 직접 캐피탈 타워에 향합니다.


그러나 캐피탈 타워는 달에 있는 토와산가라는 장소에서 포톤 배터리를 받고 있을 뿐임을 알게 되고

이번에는 그 토와상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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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가서 [토와산가]의 사람들에게 묻는 아이다는

토와산가도 그저 포톤 배터리 수송망의 중간 업자이며,

배터리의 생산지는 금성의 비너스 글로브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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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다 일행은 금성까지 날아가 마침내 포톤 배터리의 생산지인 [비너스 글로브]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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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이 세계를 위협하는 흑막입니까?" 라며 뚜껑을 열어 보니,

금성의 사람들은 지구권의 에너지 자원을 독점하는 악의 조직이 아니라,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히려 금성의 사람들은 매일 '무타치온'이라는 신체의 돌연변이에 겁을 먹으면서 포톤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었고,

그저 편안하고 안전하게 포톤배터리를 받아 쓰는 지구인이야말로 특권계급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아이다는 그제서야 지구의 사람들이 얼마나 축복을 받는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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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이 망가지면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우주 공간에 던져 버리는 우주 콜로니에 비해

지구의 대지는 상냥하게 지켜주는 생명의 요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달의 토와산가인이나 금성의 비너스 글로브인들의 과학 기술은

지구인보다 현격하게 발전되어 있었습니다만,


지구에 살지 않기 때문에

지구의 고마움, 지구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으며,

모두가 지구에 사는 것을 동경했습니다.



지구의 소중함을 이해한 아이다 일행은 [지구]로 귀환하자,

거기서는 지구의 고마움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다 일행은 지구라는 재산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들을 멈추기 위해

이 전쟁을 종결시키려 움직입니다.




여기까지가 G레코의 전체 흐름입니다.

보다보면 각 진영들의 협력관계도 획 획 바뀌는데

그런 자세한 내용까지 다루기는 힘들듯 싶구요.

이정도의 내용만 알아도 전체적인 맥락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 ALTF4
    2024/10/09 20:12

    분명 이거 정주행해서 다봤었는데
    내용이 이랬었다고?
    싶을 정도로 전개가 산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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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얼간이
    2024/10/09 21:32

    이제야 이해가 되네
    결론은 진짜 빌런은 쿰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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