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하는날 아침에 현관문 나서자마자 옆집개한테 물려서 연휴가 날아갔어요 ㅠ
개한테 물린건 봉합도 바로 못한다고 해서 입원후 상처소독만 하다가 육일에 봉합수술했어요
선생님께서 상처가 관통상이고 생각보다 심해서 흉터는 무조건 남을거같다고 하셔서 각오는했지만 봉합한 후 보니 상처가 생각보다 많이 흉하더라구요 ㅠㅠ
계속 입원 치료 하다가 제가 괜찮다면 14일 퇴원해도 된다시길래 너무 답답한 나머지 그리고 생각보다 안아픈거 같아서 퇴원했는데 막상 퇴원하니까 힘들고 아프네요 ㅠㅠ
아직 반깁스라 제방 벙커침대 올라갈수가없어서 바닥에 자는데 일어섰다 앉았다 하는것도 불편하고 ㅠ 어쩐지 갑갑한 병원에있을땐 이렇다할 통증이 없었는데 집에오니 나름 무리해서 그런지 다리가 저릿저릿해요 ㅠㅠ
와중에 멘붕에 멘붕이 겹치는 썰이 많아요
입원당일 구급차 혼자 타고 병원응급실가서 드레싱받고 기다리는데 자기병원보단 땡병원에 가셔야할거같다고 드레싱비용은 안받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때 돈도한푼없고 위에속옷도안입고 다찢어진 파자마는 병원에서 버리고 병원복입고있었어요.
제가 어떻게 가야할지몰겠다는데 보호자오시면 같이가시던가 아니면 택시타고 가라더라구요
택시타기전에 기사님께 땡병원에 갈건데 제가 지금 구급차 타고 온상태라 돈이없다. 땡병원에서 보호자를 기다렸다 택시비를 드려도 될까요? 묻고 된다길래 탔어요
근데 이시벌 기사새끼.. 아픈사람 태우고선 땡병원에 가면 보호자가 있냐 자기네는 그냥 미터기켜고 돌아봣자 돈 안오른다 보호자랑 시간 맞춰서 빙 돌다가 가던지 해야한다 이런저런소리하면서 방금 사고난저한테 짜증이란 짜증을 다부리더라구여
서럽고 짜증나는 와중에 오기로한분은 병원을 착각하셔서 다른곳에가시고.. 택시기사는ㅊ오만 쌩짜증을 다내고 담배피러가고
제가 도착했을때가 사천백원이었고 생짜증내던그시점이 사천육백원이었어요..
참다참다가 친구들한테 연락돌려서 계좌이체부탁하고 기사한테 계좌물으니까 돈 얼마되지도않는거 뭔 계좌이체냐고 또지랄짜증 .. 대체 어쩌란거죠 ㅠㅠ
다행히도 앞에 담배피고계시던 환자분이 딸같아서 그런다고 돈 빌려주시고 택시기사님한테 화내주셨어요 진짜 고마우신분 ㅠㅠ 그분이 도와주시니까 서러운게 탁 풀려서 눈물이 질질나더라구요 ㅠㅠ
저원래 그렇게 순하게 당하고 있는 애가 아닌데 .. 다쳤고 놀랐고.. 잡종 풍산개 한테 두번물린거거든요. 한번은 물고흔들었어요.. 저는 다리에 별 감각이 없는데 상처본 응급대원, 간호사분들이 다들 너무 놀라셔서.. 상처도 못보고 덩달아 긴장한상태였어요 ㅠ
글구 솔직히 그렇게 생짜증지랄만 안내도 저 친구한테 부탁해서 만원드릴거였어요. 근데 오는내내 그렇게 지랄을하니까 백원한푼 더주기도 아깝더라구요 ㅠㅠ 서러웠어요 ㅠㅠ
이것 말고도 멘붕고구마가 있었지만 쓰다보니 또 혈압올라서 여기까지만 쓸게여 ㅠㅠㅠ
그리고 칠백팔호 아버님 감사해요 ㅠㅠㅠ
제가 감사인사를 직접 하고싶었지만 당일 바로 마취하고 누워있고 정신이없어서 직접 못드렸어요 ㅠㅠ
그후에 병원에서 마주쳤을수도 있는데 제가 눈썰미가 너무 안좋아서 ㅠㅠ 만수무강하시길 ㅠㅠ 따님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ㅠㅠ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ㅠㅠ
https://cohabe.com/sisa/4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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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혐.......!!!!!
상처은 제가 제다리를 직접 보질못했어요. 징그럽고 무서워서..
드레싱때도 눈감고 고개돌리고 살짝보니까 관통상이어서 구멍들 사이사이에 무슨 비닐을 끼워놨더라구요..
사진은 봉합후 사진이에요 ㅠㅠ 사실 성형치료 귀찮아서 안받을려고했는데 봉합후에 보니까 흉터가 생각보다 심해서 받아야할거같아요 ㅠㅠ
이런 망할 택시기사놈...
치료 잘 받으시고 맘 잘 추스르세요ㅠㅠ
견주한테 보상은 받으셨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ㅠ
저정도면 대형견인거같은데 대형견을키움 소형견보다 더더욱관리해야되는거아닌가요. 저희집개는 소형견이고 저와가족외에는 사람을쳐다보지도않지만 혹시나하는마음에 집에 수리하는아저씨들올때도 제가안고있거나 제방에넣어두는데 개관리못할꺼면 키우지마라해요
아이고.. 상처 사진 보니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흉터 성형치료는 꼭 받으세요
팔에 큰 흉터 있는데 저도 귀찮아서 냅뒀다가 여름마다 후회하고 있어요ㅠ
저도 지금 개한테 물려서 통원 치료 받고 있어서 작성자님이 더 걱정되네요ㅜ
근데 택시기사 진자 몹쓸 인간이네
안주겠다는것도 아니고 다친 사람이 좀 기다려달라는건데 사람이 되서 어찌 그리 무정한지...
특히나 여자분이라 다리 흉터 맘 아프네요ㅠㅠ
회복 잘 되시고 흉터치료도 잘되셨음 좋겠어요~
아이긍~~ㅠㅠ
개 주인이랑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이지만
혹시나 며칠 후 상대가 입 싹 닫고 나몰라라 하시면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3/read/33271717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성형비용돞받으실수 있는거죠? ㅠㅠㅠ
ㅠㅠㅠ
사람 피맛 본 동물은 살려두는거 아닙니다. 합의사항에 개도살도 포함시키세요.
저 정도면
개는 무조건 안락사 시켜야겠습니다.
혹시나 그냥 넘어가려고하면 신고하세요
사람 문 개는 언제든 그 대상자가 아이든 어른이든 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치료받고 그냥 넘어가시면 다음에는 그 어느 집 소중한 아이가 안타깝게 희생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꼭 신고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생판 남인 저도 상처보고 맘이 이렇게 안좋고 걱정되는데 본인이랑 가족분들은 얼마나 그러실지..ㅠ
최대한 덧나지않고 잘 아물어서 성형치료도 원활하게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래요ㅠ
아이고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ㅠ 얼마나 무서웠을까..토닥토닥
애매하네요...
저도 비슷한경우 당했는데 머라 말씀 드리기가 애매해요.
작성자님입장인데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니...
보험 있다하시니까 일단 다행이네요.
일단 보험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찰서에 사고 접수 먼저 해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대상이 아이 었다면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 같네요
애완동물이 아무리 귀하고 귀하게 여기더라도 사람과 견줄 수는 없습니다.
합의 이전에 먼저 경찰에서 정식으로 사고 접수를 해야 할 듯하고 그 개는 안락사를 시켜야 옳을 듯하네요
사고당일에 119를 불러서 그런지 경찰분도 바로 오셨어요. 저랑 잠깐 이야기 나누고 제가 구급차 타고 이동해야하는 상황이라 잘 모르겠지만 엄마랑 얘기해서 사고 접수 되어있는 상태예요.
아직까진 실밥도 안풀었고 추후에 성형치료 문제도 있어서 합의하기엔 이른것같아요.
조언감사합니다!!
진짜 미쳤네요.........아...보기만해도 아프고 무서운데 글쓴님 진짜 많이 무서우셨겠어요...ㅠ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래요....ㅠㅠ
그나저나 대치상태일때 저 개 주인은 없았나요? 케어도 제대로 안하면서 보험만 들어놓으면 단지...어휴...ㅂ
아 진짜 너무놀라셨겠어요 ㅠㅠㅠ
삼십분동안 얼마나 공포스러우셧을지... ㅠㅠ
고생하셨어요 ㅠㅠ 정말 그 개는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추후 어린이나 노약자분 공격해서 더 심각한 사태 일어나지 않게 조치를 취할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ㅜㅠㅠ 많이 아프셨죠 치료진행 잘 돼서 흉 많이 안남게 잘되시길 바라요 고생하셨어요 ㅠㅠ
헐 미친;;;; 사람을 저지경이되도록 물었는데 장난하는것도아니고;;;; 개 도살시키라 해요;;; 진짜 살려두면안될듯
두번째문거라면서요
사고보상 잘 받으시길... 위로드립니다.
상처가 심하네요 무엇보다 트라우마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