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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검침원 아주머니가 멘붕ㄷㄷ

4층 빌라에 삽니다 한층에 한집씩밖에 없구요
은행볼일보고 병원갔다가 빌라입구에 들어서는데 계단을 통해서 소리가 울려서 들리는데 누가 현관문을 쾅쾅치고 있는소리가 들리길래 소리크기가 대충 3층이나 4층 우리집같은데 우리집은 올사람이없으니 3층인가? 하고 올라가는데 계단올리가는중에도 계속 쾅쾅쾅
2층지나가는데도 소리가 위쪽이길래 아 이건 우리집이구나 싶어서 뛰듯이 올라가니 빨간점퍼입으신 아주머니가 벨 누르면서 문을 손과 발로 쾅쾅쾅치고 있습니다
놀래서 3층에서 반계단올라온 상태에서 머리만 내밀고 누구세요? 하니
가스요! 이럽니다
하. 벨 눌러보시고 사람없다싶으시면 재방문종이 붙이고 가시는거 아니냐고 왜 그렇게 문을 쾅쾅 발로차고 하시냐고 했더니
집에 있는데도 없는척 하는거 같아서 그랬답니다
하. 상대하기 짱나서 문열고 검침하시라고 했더니
가스검침 온다했으면 집에 붙어있어야지 어딜 돌아다니고 있냐고하시길래 빡쳐서 무슨등기도아니고 언제 며칠몇시에 온다고 미리안내해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아줌마가 언제올지알고 집에만 붙어있냐고 그리고 평일 낮시간에 집에 사람있는집이 몇이나되며 재방문쪽지붙이고 가면 어련히 연락해서 시간조율하는데 무슨 빚쟁이처럼 남의집 문 부술듯이 뭐하는짓이냐 했더니
있는데도 없는척하는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시네요
하 뭐죠?
그냥 젊은여자라 만만해보이는건지
뭐 다른집에서 빡치는 일이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 평소 집에 있어도 택배오면 항상 그냥 문앞에 두고가시라고 하거든요 기사님들도 이젠 그냥 문앞에 두고 벨만 한번 누르고 가주세요 택배기사님 못믿는게 아니라 무서운 세상이니까
제가만약 집에 있었다면 그렇게 문 부술듯 두드려대면 누구냐고 묻지도 못하고 겁먹고 없는척 했겠다싶더라구요
어찌나 쏘아붙이듯이 말하시는지 꼭 제가 정말 잘못해서 혼나야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소리지르시는데 어이가없고 멘붕이네요ㅠ 
  

댓글
  • 물발바닥 2017/10/19 17:03

    정말 검침하시는분이 가스검침 온다했으면 집에 붙어있어야지 어딜 돌아다니고 있냐고 하셨나요?  ㄷㄷㄷㄷ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하세요. 예상 외로 효과가 큽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검침하시는 분들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시고
    호수당 몇백원의 수당을 받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조금의 짜증은 낼 수도 있을꺼같아서 저는 이해하는편..

    (KZRtjo)

  • 부끄소년 2017/10/19 17:39

    넘어가면 다른집 가서 또 그짓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민원신고나 항의할 수 있는 곳 있으면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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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ldcat 2017/10/19 18:23

    발로문을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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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년은예뻗다 2017/10/19 22:14

    너무 위협적 아닌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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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나쑤아♬ 2017/10/19 22:15

    RKT가스공사에 민원넣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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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우천 2017/10/19 22:16

    검침은 아니고 안전점검 나오신거 같은데? 혹시 어느지역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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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존슨은 2017/10/19 22:21

    처음엔 글쓴이께서 집에 계신다해놓고 없는척해서 화냇다는줄 알았는데 그냥 뭐 어리둥절하게 나타나셔서 왜 없냐고 이런거네요...  당황하셧겟네요. 검침 하시는분들 고생 많으신건 아는데 검침받는 입장도 엄연한 사람이니 사람 없다고 신경질 내지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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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혓바닥 2017/10/19 22:27

    보편적인 성격의 검침원은 아닌듯 싶어요. 저희동네분은 없으면 없는대로 재방문 쪽지 붙여두고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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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 2017/10/19 22:32

    전화로 몇시에 오라고 사전에 협의를 했거나 이런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뭐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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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와표현 2017/10/19 22:32

    저도 2년넘게 자취하면서 그런적 없었는데.. 오히려 저희동네는 검침원이 항상 벨 한번 눌르고 재방문 종이랑 문자까지 남겨주는데 예전에는 밤늦게까지 근무하다 왔는데 제 방 불켜진거 보시고 오신거 보고 정말 고생하시는구나 생각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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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젓갈 2017/10/19 22:36

    보통 현관문옆에 검침표 붙여서 자가검침하고 정기적으로 가스점검할때 검침 숫자 맞나 확인하는게 일반적으로 하는데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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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니 2017/10/19 23:04

    요즘 모바일로 직접 검침해서 입력하는 곳(부산. 사하.)도 있는데.....................
    요즘 사람이 제일무서운데 저렇게 위압적인태도로 검침을 다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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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냥PUNCH 2017/10/19 23:08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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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닥스 2017/10/19 23:23

    확실히 본사에 피드백을 하시는게 서로가 좋을 것 같네요. 검침하는 프로세스와 검침원 교육이 개선되겠죠. 꼭 본사에 의견 전달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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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j0828 2017/10/19 23:33

    우리 동네는 너무나 친절하신데! 다른 분들이 또 그런 서비스를 받을수도 있으니 본사에 개선을 요구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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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마딜로 2017/10/19 23:34

    있는데 없는척하는것 같다니
    정말로 없는척 한다해도 그럴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가야지 무슨
    너무하네요 그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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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천1 2017/10/19 23:39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네요. 명확하게 시간이 고지되었으면 화가 날수도 있겠죠 그렇다고해도 남의  집
    현관 문을 발로 차는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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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론캔디 2017/10/19 23:42

    아주 검침원이 상전인줄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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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차임 2017/10/20 00:00

    가스회사 쪽에 클레임넣으세요.
    당신은 고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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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뭐지이건 2017/10/20 00:02

    가스검침원으로 위장해서 빈집털이할려는 범죄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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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듬아진 2017/10/20 00:11

    가스회사 앱까세요. 그리고 지침 등록하세요.
    둘중 하나입니다. 문을 안차던지 수당이 깍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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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7/10/20 00:14

    집에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문을 그렇게 두드리고 발로 차는것도 예의없는 멘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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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종 2017/10/20 00:31

    비슷하지만 다른 뭐 그런일을 겪어본 적이 있어 경험 적어봅니다.
    집 대문 옆에 검침 기록 적는 용지가 있고 제가 그걸 채우면 검침하시는분이 그 숫자 보고 기록해서 가스요금 매기는 방식으로 가스요금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날 가스요금 고지서가 나와서 보니 한여름이었는데 한겨울만큼 썼다고 요금이 왕창 나왔더군요.
    !?????!?!?
    급하게 집까지 뛰어 올라가서 검침기록이랑 대조 해 보니 1234 네 자리 적어둔걸 1324 네 자리로 잘못 기록하여 요금폭탄을 맞은 거더라구요.
    사람이 실수 할 수 있지 싶어 본사에 연락 안하고 검침하시는 아주머니 번호 기록해 둔 것이 있으니 그쪽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요금이 폭탄으로 날아와서 봤더니 기록 실수 하신 것 같다. 이거 처리 좀 해 주시죠"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었습니다.
    "아 그러면 그거 그냥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 하시죠, 그리고 그거 그냥 고객님 잘못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니까 내가실수했다고 해요"
    "네?"
    "아니 그냥 거기다가 내가 실수했다고 하라고 그럼 그냥 별 일 안생기고 그냥 넘어 가 준다고"
    "아....네...."
    기껏 입장 생각해서 알아서 잘 처리하게끔 본사에 연락 안하고 먼저 연락을 해줬더니, 당당하게 내가 잘못했다고 하라고 요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고객센터 전화 걸어서 매우 사실대로 정확하게 있었던 일들 (내가 잘못했다고 하라고 한 것 까지 포함하여) 전달 했더니
    다다음달에 바로 다른아저씨로 사람 바뀌더라구요.
    제 경험상으로는, 정식 고용 형태가 아닌건지, 매우 신속하게 사람 갈아치우니까 그냥 전화 한통화 하시면 해결 가능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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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s 2017/10/20 00:36

    전 자가검침이라 숫자만 써놓으면 돼서 괜찮은데
    아파트에서 한번씩 실시하는 바퀴벌레약 놓아주는 아주머니들....
    뭔 문을 그렇게.냅다 세게도 두들기는지;;;;
    제가 이사를 참 많이 다녔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산 아파트들 다 그랬어요
    바퀴벌레 약주시는 아주머니들
    다들 약속이나 한듯 문을 쾅쾅쾅!!!!
    물론 여러가구를 돌아다니느라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노크소리에 너무 놀래서 들고있던 컵을 떨어뜨린적도 있어요 ㅜㅜ
    그뒤로 바퀴벌레 소독한다고 방송 나오면
    그전날부터 괜히 스트레스 받아요
    글구 전 집에 누가 오는 자체가 넘 신경 쓰이거든요?
    집이 깨끗한편도 아니고 애들때문에 항상 너저분 한데...약 놓아주신다고 구석구석 이방저방
    문열고 들어가셔서 약 놓으실때마다
    진짜 창피해요..ㅠㅠ 민낯보여준거 같아서 ㅜㅜ
    아침일찍 청소하면 되지만 보통 애들 유치원 보내고
    오전 일찍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요즘엔 현관에서한꺼번에 20개 정도 짜주고 그냥 가시라고 합니다
    글구 제가 여기저기 약 스스로 놓습니다
    하...
    제발 노크좀 살살 했음 좋겠어요
    노이로제 걸릴듯...

    (KZRtjo)

  • 니아히 2017/10/20 00:50

    저게 자신의 일이고 그 일로 하여금
    급여를 받는건데
    힘들고 말고는 당사자가 받아들이는일이지
    제3자가 걱정해줄 필요 1도 없습니다
    정당하게 클레임 넣으시길

    (KZRtjo)

  • 고양이빵 2017/10/20 00:59

    가스 삼천리죠?
    공무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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