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앙그론
월드 이터 군단의 유전-아비이자 코른의 데몬 프라이마크
카오스에 타락하기 이전에도 다른 프라이마크들이 대성전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말린 게 한 두번이 아니었을 정도로 극도로 흉폭하고 잔인한 일면을 지니고 있었으며
자신의 군단원들이자 유전-아들들인 월드 이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조차 진심으로 싫어해서 행성 전체를 하루에 정복 못했다는 이유로 10분의 1형을 가해서 죽여버리는 등 막 대하는 폭정을 저지름
결국 꼴에 아버지의 비위를 맞춰주겠다고 월드 이터 군단원들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되면서 군단 전체가 코른의 손에 들어가는 데 매우 큰 책임을 남긴 건 덤
다만 이러한 성격이 되어버린 원인이 본인의 천성보다는 도살자의 대못이라는 억까급 아이템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강한 데다가
무엇보다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불행한 과거를 지녀서 나름 동정하는 팬덤이 없진 않음
2. 콘라드 커즈
노스트라모의 밤의 유령이자 나이트 로드 군단의 유전-아비
앙그론이 살육에 미친 괴물이라면 이 쪽은 그야말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초인이 된다면 어찌 되는 지 보여주는 예시. 본인을 포함한 군단원들 전체가 당시 인류제국의 시선으로도 기겁할 정도의 극도로 가학적이고 잔혹한 성품을 지녔음
그렇다고 어디 카리스마가 있었냐면 그것도 아닌게, 애초에 헤러시 당시 반역파에 참전한 것 자체가 그냥 제국이 싫어서(...)라는 이유가 더 강했고 이후에도 뒷수습은 커녕 사이코짓만 하고 다니다가 제국이 보낸 암살자에게 죽는 어이없는 최후를 맞이함
하다못해 언디바이디드로라도 카오스 신들의 선택을 받았던 다른 반역파 프라이마크들과는 다르게 죽을 때 까지 카오스 신들의 간택을 받지 못 한 채 죽은지라 네버초즌이라는 비아냥까지 붙은 건 덤
다만 이 쪽도 앙그론 만큼은 아니지만 떨어졌던 모행성 노스트라모의 환경이 워낙 개막장이었던 데다가
본인도 자신의 원치 않았던 예지 능력 때문에 평생을 고통받으면서 살아왔다는 점 때문에 동정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이해해주는 시선이 없진 않음
3. 모타리온
데스 가드 군단의 유전-아비이자 너글의 데몬 프라이마크
이 쪽도 인성이 좀 다른 방향으로 뒤틀렸는데, 위의 두 명이 살육과 파괴욕구로 가득찼다면 이 쪽은 허영심과 명예욕으로 가득 찬 케이스
바르바루스에서 저항군을 이끌었던 시절에도 '내가 이 행성 해방시켜서 영웅이 되야 하는데 왜 인류제국이 막타 쳤냐' 며 제국을 싫어했고 헤러시에 반역파로 참전한 이유도 '황제 족치면 내가 인류제국 짱 먹을 수 있다!' 라는 이유였다
그러면서도 정작 통찰력은 부족하기 짝이 없어서 자기 부하에게 낚여서 자신을 포함한 군단원들을 통째로 너글에게 바치면서 악마로 전락함
타락한 뒤에도 길리먼이 복귀하자 나름 계략을 짜서 길리먼을 죽이기 직전까지 갈 뻔 했지만 하필 길리먼 몸에 강림한 황제한테 죽을 뻔 하고 빤쓰런하는 추태를 보여줌
다만 이 쪽도 명예욕을 채우기 위함이긴 하지만 부하나 민중을 비롯한 사람들에게는 타락하기 전에도 매우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모습이 보였던지라 국내 팬들에게 모사장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면서 나름 팬층이 있음
4. 페투라보
무한지성(웃음)의 소유자이자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유전-아비
이 분야의 끝판왕, 종결자. 그나마 동정과 이해의 여지조차 있는 위의 셋과 다르게 그 어떤 동정조차 받지 못하는 프라이마크 최고의 인성 쓰레기로 평가받는 자
과거가 불행해서 삐뚤어졌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는 앙커모 3인방과는 다르게 얘는 낙오된 시점부터 금수저로 자랐던 데다가 가족들도 부족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나름 소중하게 키웠음에도 본인 스스로의 편집증과 인성질 때문에 저걸 다 내치는 짓을 저지름
이러한 인성질은 부하이자 유전-아들들이었던 아이언 워리어 군단원들에게도 똑같아서 군단원들이 공을 세워도 칭찬하는 게 아니라 사소한 걸 트집 잡으며 불 같이 화를 냈고 실수라도 하는 순간 앙그론마냥 군단원들에게 10분의 1형을 남발해대는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오죽하면 아이언 워리어는 스페이스 마린의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다수의 군단원들이 PTSD에 시달렸고 페투라보가 자칭 라이벌이라고 지목한 임페리얼 피스트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 마저 이러한 아이언 워리어 군단원들의 모습을 보고 불쌍하게 여겼을 정도였음
더군다나 헤러시 때 까지만 해도 카오스를 경계했지만 정작 본인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걸 알게되자 주저없이 카오스 신들에게 제물을 바쳐서 데몬 프라이마크가 된 이중성을 보여줘서 더 까인 건 덤
소설판에서는 '무한한 지성을 지녔다'라는 묘사가 나오지만 정작 이 양반의 행적 내내 보이는 모습은 차라리 앙그론이 (부분적으로는) 지적으로 보였을 정도로 개막장 그 자체의 인성을 보였던지라
국내 팬들사이에서는 '무지한성'이라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음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4/09/30 22:55
막상 커즈는 사실상 자살수준으로 죽었던 데다가 아들들의 지지도는 꽤 높았던게ㅋㅋㅋㅋ
페투라보도...뭐 무지한성이 맞긴 한데 억까가 없었던건 아니라....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4/09/30 22:55
아 근데 혹시 글 쓰실때 글머리 워해머40k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혼자서만 워햄이라 워해머글 볼때 따로 검색해야하는거가 좀 불편해서.....
라스테이션총대주교
2024/09/30 22:58
엣 워햄이라고 쓰는 유저들 꽤 있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4/09/30 23:00
엑 생각보다 많았네....?
맨날 베스트 올라간거 볼때는 워해머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길래 대부분 워해머로 쓰는줄 알았습니다....
코코아맛초코우유
2024/09/30 23:01
약간 속물적인 이유긴 한데 말머리 워해머로 쓰면 게임탭으로 강제 이동되서 베스트 잘 못 올라가거든요(...)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4/09/30 23:02
어.....그건......진짜 몰랐는데......
Lussaphi
2024/09/30 22:55
펄그림 어딨어 펄그림
귀찬하아아ㅏㅏㅏㅏ
2024/09/30 22:56
펄그림은 혼자 풀악셀밟고 망한거라 좀 다르지ㅋㅋㅋㅋ
AWCY
2024/09/30 23:03
앙그론은 도살자의 대못도 문제지만, 솔직히 황제가 구했을 때 동료 검투사들도 함께 구했으면 항상 분노할지언정 이성을 놓지 않는 그런 프라이마크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봄.
라스테이션총대주교
2024/09/30 23:05
도살자의 대못은 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폭주할 때 마다 검투사 동료들이 옆에서 막아줬으면 적어도 코른의 노예로 전락하진 않았겠지....
무난한닉네임
2024/10/01 13:11
앙그론에게 구원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