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때는 냉장고 문에다가 화이트보드 하나 붙여놓고
재료들 구입 날짜랑 유효기간 써가지고
버리는 음식도 없고
식기세척기 돌릴때도 그릇 종류별로 줄 세우고 수저도 사이즈별로
넣어서 돌리기 때문에
식기세척기 끝나고 나면 바로바로 정리할때 수고가 없었는데
와이프같은 경우엔 뭐든지 그냥 되는데로 쑤셔박아놓습니다
걸핏하면 산지 한달되서 곰팡이 핀 마늘이 구석에서 나오고
시금치같은건 썩어서 죽이 되어있고
식습관도 저는 외국에서 혼자 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맛없어도 배만 채우면 된다는 주의라서
아침에 그냥 땅콩버터 사과에 발라먹어도 되고
식빵 한조각에 계란후라이 두개만 먹어도 된다는 주의인데
아침부터 애들이 그렇게 주면 잘 안먹는다고
프렌치토스트를 만든다던지
크로플 만든다고 아침부터 와플기계 꺼내놓고는
출근해야된다고 그대로 출근해버리고
저희집은 어머니가 아침 차렸는데 깨작거리면 그날은 아버지한테
엄청나게 혼나는날이었습니다
더 쓰려니 피곤하네요
올해가 10년차인데 이제 그만할까 고민이 너무 됩니다
https://cohabe.com/sisa/39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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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2년차.. 초반엔 음식에 소질이없고 살림에도 그닥.. 관심이 없는 아내가
반찬이야 사다먹고 살림은 아줌마불러서 주기적으로 청소맡기고 살아왔는데..
요즘 요리잘하는 아내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집니다 ㅠㅠㅠ
저녁에 밥 국 반찬 이렇게 차려진 밥 먹어본진가 언제인지...
냉장고 썩은거 나오는거.. 저희 아내도 그러더라구요
사놓고 안봐요...
먹을거, 쓸거 아니면 사지말라고 백번 이야기해도
먹으려고 사놓고 귀찮아서 안꺼내고 신경안쓰다가 결국 완전 썩어도.. 안봄
총각땐 일주일에 한번씩 대청소 하고 모든게 정리정돈 되어 있고
정말 쾌적하게 살았는데 와이프는 저와 반대의 성향.. 10년 지나니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데 집구석이 늘 난장판 이라 가끔 나도 모르게 욱 하고 올라오네요
포기하면 편한데 그게 잘안됨 ㅋㅋ
답답한사람이 직접해야죠
저도 반대인데 힘들지만 그냥 존중해주기로 했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하는걸로 ㅠ
못고칩니다
포기하시던지
직접하시던지
사먹던지
갈라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