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의업계 관계자와 장의차 운전기사, 네티즌들은 특히 충청도 지방에서 강압성 통행료 갈취행위가 십수년 전부터 가장 심하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K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발전기금 형태의 통행료 문제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달 11일 별세한 할머니(93·서울)의 시신을 화장한 유골을 고향 선산 할아버지 묘소 옆에 안장하기 위해 손자인 이모(25·서울 성북구 안암동)씨 등 친인척 30여명이 장의차와 승용차 3대를 이용, 13일 오후 1시쯤 K리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마을주민 4명이 도로를 막아선 뒤 “300만원을 기부해야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와 마을 이장이 1시간여 동안 대화를 했으나 타협점이 나오지 않자, 유족 측이 급기야 관할 제천시청에 항의 전화를 했다.
그러나 시청 관계자는 “관례이기 때문에 좋게 해결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고, 유족은 수긍할 수가 없었다.
제천시청 직원이 마을 이장과 한동안 통화를 했으나, 주민들이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유족 일행은 모두 장의버스에서 내려 유골함, 장의용품을 승용차에 실은 뒤 20여분간 걸어서 1.7㎞쯤 떨어진 장지로 향했다.
유족 이씨는 14일 장례 일정을 방해받은 데다 부당한 요구를 받은 사항을 행정안전부와 국회 신문고에 ‘장의차량 교통방해 행위를 막아달라’는 요지의 법령개정 민원을 제기했다.
부산 시립영락화장에서 만난 국내 유명 장의업체인 A사 부산지역본부장인 K(39)씨는 “부산으로 오기 직전인 지난 8월 초순 오전 10시쯤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 한 마을에서 어르신 네분이 우리 회사 장의차를 막무가내로 막고 돈을 요구했다”며 “그때 유족들이 계속 버티다가 2시간 가까이 된 11시 50분쯤 500만원에 합의를 봤다는 보고를 본사에서 들은 적이 있는 데 충청도 지역이 텃새가 매우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의차 운전경력 10년 차인 S(46)씨는 “저도 최근 경남 산청군 모 마을에서 제지를 당했다가 2시간여 만에 상주가 300만원을 주고 합의하는 장면을 봤다”며 “요새는 대부분 출발 전날 유족이 마을 이장과 통행을 허용하는 대가의 기부금 액수에 대해 사전에 전화로 합의를 본 뒤 출발하는데, 사전 합의가 안 됐을 경우 꼭 장례 당일날 사단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이 본 피해 사례를 댓글로 남긴 경우도 수백건에 달했다.
다음에서 ID Steve Kwon을 쓰는 네티즌은 “요즘 농사꾼들 전혀 순수하지 않아요~. 저도 유사 사례로 한 번은 250만원, 또 한 번은 400만원을 현금으로 갈취당했죠~너무 억울했습니다~. 특히 마을 이장은 동네 조폭과 같은 경우 많습니다~”라고 자신의 사례를 자세히 밝혔다.
후리지아는 “우리 엄마 장례 때도 그랬다. 고향 선산에 모시는데도 고향에 살지 않고 타지에 살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돈을 요구하더라. (알고 보니) 그 돈은 노인정과 동네 사람들 술값이더라”고 비난했다.
네이버 네티즌 ehal****는 “면사무소에 전화해서 지금 상황이 이러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면 직원 답변은 ‘마을발전기금이니 내시고 빨리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하더라고요.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여기저기 상 당해서 시골로 가게 되면요 정말 가는 곳마다 기부금 내라고 합니다~. 정말 이런 법이 있는 걸까요?. 분명 이런 법이 있다면 폐지해야 할 것이고, 엄중히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사무소 직원들도 오히려 돈 내고 빨리 진행하라니 ㅠㅠ…”라고 한탄했다.
해품달은 “충남 서천군 비인면 춘장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아버지를 산소에 모실 때 동네 사람들이 돈 내놓으라고 큰소리쳐서 어쩔 수 없이 삥 뜯기고, 큰아버지 모실때는 못 지나가게 해서 관을 들고 50m 거리를 300m 삥 돌아가게 하고…. 이건 완전 깡패짓들이지…. 시골 인심? 지나가는 개가 오줌싸는 소리다..”며 “이거야말로 오래된 적폐 중의 적폐”라고 일갈했다.
hwki****는 “저도 최근에 경험했고 장의차가 들어가지 못해 뒷산에서 위험하게 경사길로 내려갔습니다. 마을발전기금으로 몇십만원 내달라는 것도 이해가 될까 말까 하는데 단위가 백 단위라고 합니다. 상조회사에서 그러는데 전국적으로 동일한 현상이라고 하는데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듯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을 도로나 인프라를 마을에 현재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돈모아서 전부 한거라면 적정수준의 도로 사용료를 요구하는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 2~30만원정도?? 한번만 오가는게 아니라 매년 3회는 찾아올테니까 앞으로 쭉 이용하는 이용로인셈 치고 이정도는 요구 가능하죠
하지만 지자체나 국가에서 인프라를 깔아준 경우는 마을사람들이 사용료를 요구할 근거가 없네요
만연한 이야기죠. 자기 집 뒤에 무덤 두기 싫다 부터 경작지 위에 무덤 있는게 싫다, 산 길 이용하는게 싫다, 여러 얘기를 해요. 저희도 15년 전에 할아버지 산소를 저희 산에다 모셨어요. 당시에 우리집 명의로 된 산이고, 할아버지 생전부터 가지고 있던 산이었죠 (선산은 아님). 무덤 쓰려니까 돈 내고, 그 이후로 돈 얘기가 나오는지 저희쪽에서 올라가는 길을 막아버렸어요. 좀 돌아가더라도 사람 없는 쪽으로 갔고요.
원래 그랬습니다. 심지어 같은 지역 사람들에게도 물론 지역 유지들조차도 납골당등을 만드는데 고생합니다.
우리집한테도 그랬다면 야구배트로 바로 후렸을듯;;
시골인심이 좋다는건 다 옛말임
이래서 제가 시골 싫어함.
정경일치 쩔고, 가족 중에 경찰이나 깡패 있으면 마을에서 기 펴고 살고,
외지인 들어가면 텃세 쩌는데 문제는 외지인이 자기들보다 세보인다 싶으면 깨갱...
모임같은데 나오라고 해서 나가면 말도 안되게 삥뜯으려고 하고, 그도 잘 안되면 친한 척 하면서 술사달라고 하고,
그도 안하면 결국에는 왕따같은거 시키거나 그런 더러운 인간들이 내 경험상 시골에 많이 몰려서 삼.
면사무소에서 관행이라고 줘버리라는 것도 결국에는 십중팔구 그 면사무소 직원과 동네사람들이 아재거리는 사이기 때문일껄요.
그냥 혼자 뇌피셜이... 도시에는 남 사는거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하게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시골에는 할일 없이 죽치고 앉아서 남 얘기나 하고 흉이나 보고 뭐 하나 걸려라 하는 사람들이(노인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얼마 전에도 도로와 맨홀 보수공사? 하는데 그 앞집에 사는 할아버지인지 대문 앞에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공사하면서 흙먼지가 이니까 대한민국에 이렇게 흙먼지 일게 공사하는 법이 어디 있냐고 인부들한테 시비 거는거 눈앞에서 봤습니다.
제가 시골사람들 많이 격어봤습니다
에초에 시골인심이란게 있은적이 없어요
옛날 드라마 전원일기 같은데 나오는 동화죠.
비교해보면 도시 사람들이 훨씬 더 사람다워요
그런데 저 그냥 돈주라고 했다는 공무원은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또라이는 어디든 있는데 시골또라이들은 중간이 없음. 못배워 먹어서 그런지 자기만의 좁은 세계에 갇혀 살아서 그런지는 잘모르겠음ㅋ
근데 시골은 꼭 인심이 있어야 되나요? ㅋㅋㅋ 본문과는 달리 시골자체로 너무 극단적으로 댓글들 다시는것 같은데...ㅋㅋㅋ
광역시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는 괜찮을것 같으시죠??
노인층 비율이 상당히 높은 동네입니다.
제 집을 지을때 상량식해라 뭐해라~ 담장 높이 낮춰라 높여라.
참다참다 한판하고 넘어갔더니 입주 후,
온동네 쓰레기를 죄다 집앞에 두시더군요.
구청에 빼박 증거잡아 두건 신고 넣고나니 이젠 조용합니다.
물론 이웃간에 오손도손 사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피치 못할 정도면 맞부딪혀 대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건축전공자고 현재도 동일업종이지만,
잠시 힘들더라도 대응하실때는 받아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10만원짜리 과태료 처분이 그렇게나 효과적일지는 예상 못했지만. 완장질 하시던 반장 부터의 태도는 확실히 달라지더이다.
와 저런게 있구나
니뽕이다 아주..
사람은 누구나 어떤 일을 쉽고 편하게 그리고 불법이라도 자기에게 이익이되면 하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래서 권력자에게 뇌물도 주고 인맥,학연,지연빨로 로비도 하고 깡패도 고용하고 함
근데 도시의 경우 소수 돈 좀 있는 사람들,권력자들 빼고는 대부분 학연,지연,인맥빨이 별거 없고
사는 동네 주민들도 모르고 같은 아파트 옆 라인 사람도 모르는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개인의 이기심이 발동되는 경우가 적음
그런데 시골의 경우 몇세대 이상 살면서 동네 경찰,공무원 부터 동네 양아치 까지
사돈의 팔촌,친구의 아들/딸,육촌,구촌 등등 죄다 얽혀 있음
그래서 그 집단 안에서는 정의고 명분이고 그딴거 없이 나이 많고 서열 높은 사람 말이 우선이고
타지사람과 얽혔을때는 무조건 시골 사람 편을 들어줌
싸움나거나 시비 붙어도 동네 경찰이 와서 타지사람이 잘못했으면 얄짤없이 잡아가지만
동네 사람이 잘못했으면 에이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그냥 넘어가라고 한다거나
법이나 윤리 그딴게 작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뭐 솔직히 나 같아도 내 친척이랑 모르는 사람이 싸움 났을때
내가 힘이 있다면 내 친척편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들겠지만
그래서는 안되고 도시는 보는 눈이 많아서 고위직도 그렇게 했다간 신고 쳐먹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데
시골은 보는 눈도 없고 전부 아는놈들끼리 살고 내부고발하면 배신자로 낙인 찍히기 때문에
상식,윤리,법 이런게 작용 안할때가 많음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인데 시골은 존나게 안으로 굽음
안으로 굽힌 다음 가운데 손가락 까지 치켜 올림
시청에 항의전화했더니 관례?
별 미친 ...
관례???
시골인심 좋긴 좋죠
하지만 내 가족에게 좋다 했지 남까지 좋다고는 않했을뿐.
70~80년대 세 교회가 오랫동안 돈을 모으고 뜻을 모아 선산이 없어 장례 치르기 곤란한 교인들을 위해 공동장지로 쓸 산을 구입하고 장지 허가도 받아놨습니다. 10여분 모시고 그만 두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텃세부리고 길 막하고 하는 것 때문에 장지를 더 이상 안쓰게 되었지요.
공동장지를 마련한게 가난한 분들 위해 마련한건데 그런 분들에게 돈을 뜯어내려 하니 돈이 어디서 나오나요?
더러워서 안한다고 포기하고 그 이후에는 선산있는 분들 제외하면 되도록이면 화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있는 문화인건가요? 첨들어본 이야기라 수긍이 안되네요.. 시골에 오래살고 저희친척들은 전국각지에 살지만 돌아가시면 다 선산 한곳으로 모이는데 한번도 통행세에 대해들어본적이 없어서요.
장례 치루고 온사람은 현금이 많다는걸 알고 요구했다는 점에서 더 괘씸함.
이래서 시골가면 뒷목 잡을 일이 많아요.
관례같은 소리 말고 부정한 행위에 대해서
단속해야할 지자체의 인식부터 조져놔야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매번 상여 문제로 시골 노인네들하고 한바탕하는 모습을 한두번 목격한게 아닌지라
이 문제를 좀 공론화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중에 벌초해줄 것도 아니면서 뭔 통행료를 내라마라 하는겐지...원~
무덤이 혐오시설(?)이라 그지역 살지않으면서 무덤을 만드는건 당연히 기부금같은걸 내야한다는 괴논리를 말한던데 몇가구이상 300미터 떨어져도 법이랑 전혀 상관이 업고 무덤자체가 혐오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추후 무덤으로 사용하려고 산 땅인데 그렇게 말하는데 오히려 내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닫힌 사회, 작은 사회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시골이라고 다른 거 없습니다.
오히려 선량한 시골인심은 도시인들의 환상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죠.
한탕 해먹으려고 길 가로막았는데
차에서 이렇게 생긴 분 내리면 갑자기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겠군요.
아 진짜 개쉐끼들이네..
망자가는길을 돈때문에 막나..
관습은 무슨 양아치는 저리가라 할 쉐끼들이네 ㅅㅂ
난 진짜 공무원 아가리에서 관례라는 말 나오는거
꼴뵈기싫어 죽겄다
일하기 싫으면 사표를 내
왜 세금 받아처먹으면서 관례랍시고 처 노냐
공무원 업무가 전화받고 끊으면 끝나는거냐
조만간 본보기로 한놈 패겠네요.
저거 악질중에 악질이에요. 가족이 죽은 것도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인데 거기에 합당한 장례마져도 못하게 방해하는거잖아요.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짓입니다.
집안에 마블리 같은 형님 있으면
앞장세워서 가보세요.
돈 안내고 가도 됩니다.
동네 깡패놈들 법 무서운걸 모르네
관례는 씨부럴 버러지만도 못한 새끼들ㅋㅋ 상 당한 사람들한테 할 짓이 있고 못 할 짓이 있지 이래서 회사에서 사람 뽑고 할 때 깡촌 출신들은 거르게 됨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하고는 좁힐 수 없는 견해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가 있음
아버지 퇴직하시고 시골땅에 소일거리로 과실나무 점 심어서 가꾸시는데
동내 사람들이 철따라 수확해갑니다 ㅎㅎ 시발새끼들
맛있게 처먹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수박 8통을 한번에 다 처먹으려고 가지고 간건지는 아직도 궁금합니다
시골상황이 이런데, 지역경찰제까지 해서 시골 유지들한테 사법권까지 줘봐요, 현세에 만화 이끼가 구현되는건 순식간임
시골 도시 나눌 일이 아닙니다.
법과 제도가 합리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인간사회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얘기에요.
그들끼리는 그 관례라는 것이 곧 법입니다.
오래도록 해왔고 외부의 개입이 없으니 잘못하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겁니다. 혹은 알더라도 처벌 따위 없다는 걸 알고 있고 그들에게는 대수로운 것이 아닙니다.
너무 간 얘기일 수도 있으나 남미나 아프리카 등의 극 오지에서라면 통행세가 아니라 목숨을 내 놓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시골인심이니 어쩌고 하면서 무의미한 이야기를 토로하기 보다는 제도를 정비해서 재발을 막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그리고 시골로 갈수록 아무리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사회일지라도 외부의 영향력이 침투하기 어려운 것 자체에 대한 비난 또한 옳지 않습니다.
근대화 이후로 젊은 층은 외부로 빠져 나가고 몇십년 동안 한 곳에서 닫힌 생활을 하며 살았던 사람들의 공동체에 대해 함부로 외부의 잣대로 손가락질 하는 것은 그냥 편한대로 말 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잘 했다는 게 아니에요.
배우고 듣고 보고 경험한 것이 다른 대상을 판단할 때 함부로 기준점을 나에게 두는 건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사람은 절대 날 때부터 선하지 않습니다. 맞춰 살아가는 거죠.
고발되서 공갈협박죄에 해당할수 있다고 공갈협박이면 15년형 까지 나온다고 기사나왔네요. 뭐 그래봐야 집유에 먹은돈 뱉어내는 정도겠지만 진작 고발됬어야 했음. 다시는 이런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