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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제경험 이야기하자면

군시절입니다
일병이었는데.. 갑자기 일하다가 정신잃음..
나중에 알고보니 일하다 다쳤는데 첨엔 근처 군병원 갔다가 상태가 심각해 헬기로 대전까지 후송되었다고
부모님이나 간부들에겐 사망할 가능성 높다고 알렸을 정도로..
당시 내 기억은
일하다가 갑자기 어두운 방에 감..
3명이 앉아있음...
한명이 내이름 물어서 관등성명함..
갑자기 넌 올때가 안되었어.. 하면서 뭔가로 내 머리를 후려침..
한참 떨어지는 느낌이 듦...
눈을 뜨니 중환자실..
사실 첨엔 거기가 중환자실인지도 모름..
나중에 간부들 그리고 부모님 할머니 오고서 내가 죽을뻔 했구나 알게됨..
사실 군의관들은 죽은 줄 알았다고..
근데 사실 내가 멀쩡히 살아있고 군의무 무사히 마친 걸로 보아서
내 뇌은 멀쩡했다고 봐야해서 완벽한 사후세계라고 보긴 힘들듯..
개인적으로 사후세계가 있는지 궁금함..
과학은 완벽하기 않기에 현재 대세인 죽으면 끝이라는 이론도 다 신뢰 못하겠네요..
개인적으로 윤회설을 가장 믿고 싶네요

댓글
  • Sukjunho 2017/10/15 04:22

    눈 뜨면 보이는 전부가 신이야. 이게 인도 명상가들의 결론이더군요. 윤회는 그런 의미에서 아마 맞을 것입니다. 지금 여기가 영혼계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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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티브 2017/10/15 04:52

    윤회하면 님 군대 2번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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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2017/10/15 11:21

    .... 사후세계라는 개념은 완벽한가요??
    과학이 완벽하지 않으니 사후세계쪽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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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누구냐 2017/10/15 20:14

    목을 맸다가 살아난 친구 얘기론 그냥 아무것도 없답니다.
    나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기억이나 생각도.. 검은지 회색인지도 없고 그냥 無 ....
    그러다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깼는데 ....
    여튼 그렇다네요 그담날 봤는데 얼굴이 보라돌이에 눈은 실핏줄 다터져서 ....
    근데 요즘 다시 그때로 다시 가고싶다고.....ㅅㅂ..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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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로생각 2017/10/16 01:57

    아직도 죽음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으니 모르겠으니 전 그렇게 어려운건 생각 안하려고 합니다.
    게임 케릭터 닉 정하는것도 어렵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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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lmarket 2017/10/16 02:17

    사후세계가 있는 것치곤 현실세계가 너무 개판.
    그럼에도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그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권선징악 시스템이 아님.
    천국지옥이든 윤회든, 만약 사후세계가 권선징악으로 가동됬다면 오늘 날 현실세계가 이토록 개판이 되진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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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팔이파리 2017/10/16 02:19

    제 생각에, 죽음 이후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혈액 운반이 멈추고, 뇌로 가는 동력이 끊기면 뇌도 죽죠.
    3분만 지나도 뇌는 기능을 멈추기 시작합니다.
    이후 아무리 심장을 되살려도 이미 ''뇌간'이 기능을 멈췄다면 뇌는 되살릴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의료진은 '뇌사'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 호흡기를 떼지 않으면 심장만큼은 계속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판례는 미국-일본을 거쳐 이제 우리 차례가 됐습니다)
    즉,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심장(인공적으로 뛰게 할 수 있음)이 아니라 뇌(인공적으로 살릴 수 없음)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뇌가 죽으면 당연히 의식도 없죠. 뇌가 없는데 그 human being이 '개체'가 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꿈도, 환상도, 그 어떤 것도 인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영혼이란 게 있어서 현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나타나거나 가끔 산 사람 꿈에 캐스팅 되거나 물건도 살짝 움직여볼 수 있다든지)
    그럼 영혼에게도 뇌가 있으며 당근 그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데 어떠한 장치(심장, 혈액 등)도 없이 영혼에게 의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 뇌가 완전히 죽은 후에도 영혼이라는 물질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의식이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또 영혼이 산 사람에게 희미하게라도 나타날 에너지가 존재한다면 전두환 같은 개1새끼는 괴로워서라도 자살을 했을 것입니다스!
    다스는 누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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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홀름 2017/10/16 03:11

    아마 우리가 태어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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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lqyrie 2017/10/16 05:31

    제 경험에 의하자면
    전 이전 세계에서 죽어서
    현재 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여긴 천당과 지옥이 동시에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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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m 2017/10/16 09:18

    윤회하면 벌레같은걸로 다시 태어날수도 있는거잖아요.  사후세계 없는게 더 좋지 않아요?  지금 사는것도 귀찮은데 뭘 또 죽어서 또 살려면 더 귀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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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카루님 2017/10/16 12:53

    그냥 평소에 접했던 경험들에 의해 나타나는 환상 같은거죠..  생각이라 행동등이 뇌에 의해서 일어나는건데.. 영혼에 뇌로 인한 활동이 있을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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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회금지 2017/10/16 12:57

    수십 년 전에 집 마당을 파고 지하실을 큼직하게 만듦, 그곳 구석에 자리 잡고 소주와 함께 수면제 다량복용
    아침에 학교 갈 시간에 눈이 떠져서 학교에 감 학교에서 수업 중 바닥에 떨어진 볼펜 주우려 몸을 숙인 것 까지만 기억함
    그리고 5일 만에 깨어났다는데 잠깐 자고 일어난 기분 (의사 말이 위독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꿈도 꾸지 않음
    결코 태어나면 괴로운 세상 윤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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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시기리NO 2017/10/16 13:03

    전 죽으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해요 죽으면 몸속 세포들도 죽고 다시 그냥 자연속으로 돌아가 지구와 한몸이 된다고 생각해요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책을 읽고있고 불교에 관해서 공부하고 있기도 한대요 인간의 죽음도 라디오가 작동하다가 고장나서 더이상 작동안하는 것과 같대요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가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죽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라고 전 생각해요 인간도 그냥 조금더 뛰어난 물리적인 존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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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닥스 2017/10/16 13:03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전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으면 그냥 티비 꺼지듯 멈춘다 생각해요. 컴퓨터로 따지만 null이 되는거죠.
    죽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오히려 사는게 엄청 복잡하고 정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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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10/16 13:07

    진짜로 갔다온 사람이 없으니 뭐...
    유사체험을 한 사람도 꿈이랑 비슷한 상태고...
    꿈도 솔직히 명확히 설명 못함. 스토리가 있는 꿈은 대부분 뇌가 각색해서 그나마 이야기가 되게끔 엮어준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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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liang 2017/10/16 13:17

    ㅎㅎㅎ 영화 콘스탄틴 대사중에  미카엘과  콘스탄틴의 대화중에 그러죠
    콘: 난 을 믿는다고
    미: 보고 믿는것과  신앙으로 믿는건 다르다고
    유무의 존재를 떠나 믿고 안믿고는 본인의 자유 일뿐  실재로 지옥이 존재하면 죽어서 벌받으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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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2017/10/16 13:31

    기절했다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절하기 직전의 기억은 나고 그 후에 일어날 때까지 기억이 없어요.
    그냥 꿈 안꾸고 자고 일어난 거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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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세수 2017/10/16 13:37

    죽음 후의 자신 = 태어나기 전의 자신
    죽음 이후는 태어나기 이전이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아무 기억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는 진짜 무의식 그 자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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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워보이 2017/10/16 13:46

    꿈을 꿨어요.솔직히 꿈꾼건지 자다 갑자기 번쩍 정신이드는 느낌에 눈을 뜬건 아니지만 이렇게 보였어요
    순식간에 피할 틈 없이 온몸이 노랗게 병들어 몸이 푸석거리는 아버지가 내가 반드시 자고 있는 몸에 맞춰서 겹쳐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고 아버님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죠. 5년을 뇌졸중으로 쓰러져 계셨었거든요.
    나의 뇌가 아버님의 사망을 파악한 걸까요? 삼백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저 먼곳에 아버님의 명이 달리 하시는 순간 제 뇌에 그런 신호를 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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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공돌이 2017/10/16 14:04

    깨달음을 얻은 큰스님들은 죽음에서 즉 육신을 본래 나의 영혼에 입혀진 옷으로 비교합니다.
    나고 죽고 하면서 인연 따라 그에 맞는 옷을 입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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