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끝까지 마친 유게이의 후기

유게이의 베트남 국제 결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내가 도망갈 사람인가. 아내가 돈만 원하는 사람인가.

등과 같은 우려는 개인적으로는 모두 해소가 됐습니다.

일단 저랑 만나게 된 아내 집안이 베트남에서 중산층 이상 수준이고.

애당초 일가 친척 모두가 한국 남편을 가진 분이 많은 집안이었습니다.

아내도 그런 집안에서 자라와서 부족하지 않는 가정 환경에서

단순히 '한국 남자' 랑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었고.

앞으로 일정은 아내가 한국어 토픽 시험을 통과하는 것과

통과후에 한국 입국 하는 것을 도와주는 일만 남았네요.

다만 그런 와중에 이제와서 '베트남 국제 결혼을 추천하냐' 라고 한다면

함부로 '추천한다' 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모든 국제결혼 업체가 제가 진행한 업체와 같은 평범한 업체인지도 모르고.

저는 운이 좋게 가정 경제 환경이 좋은 베트남 아내를 맞이 했지만

또 그렇지 못 한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서 모르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제결혼은 무조건 '연애결혼' 이 답이다.' 는 오답입니다.

연애결혼으로 시작하는 국제결혼이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연애결혼이라고 안 좋은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와 같이 진행한 다른 분은 국제커플이었다가 이상한 요구를 계속해서

결국 헤어지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국제결혼 업체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연애도 그렇고 특히 결혼도 그렇고.

그리고 국제결혼이라면 더욱 그렇고. 운이 많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연애결혼이냐 업체결혼이냐로 갈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제결혼을 진행할 때 이점은 꼭 참고하시고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무조건 연애로 시작했으니, 업체로 시작했으니 잘 될 것이다 라고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