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이나 조미료류도 아무 저항없이 써서 손이 많이 가는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아이가 슬슬 우유는 우유 100% 성분 무조정밖에 안마시고
2팩 100엔짜리 충전두부는 '오늘 두부는 조금 미묘' 라고 한다.
급기야 어제 '말하기 힘들었는데 도시락에 넣는 냉동식품 맛 별로 안좋아해'
살려줘...
즉석식품이나 조미료류도 아무 저항없이 써서 손이 많이 가는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아이가 슬슬 우유는 우유 100% 성분 무조정밖에 안마시고
2팩 100엔짜리 충전두부는 '오늘 두부는 조금 미묘' 라고 한다.
급기야 어제 '말하기 힘들었는데 도시락에 넣는 냉동식품 맛 별로 안좋아해'
살려줘...
애기들이 채소를 싫어하는게 미각이 예민해서 흙내나 풋내 쓴맛을 잘 느끼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
나이들면 채소를 챙겨먹는 것도 살기위해서도 있지만 미각이 둔해져서 그런맛을 못 느껴서라는 말도 있고.
이놈자슥이벌써부터미식가흉내나내고말이야!!!!!
지금이야 토마토 풀내음도 나름 개성이라 생각하고 먹지만 예민한 미각 탓인지 유치원 다닐 때에는 토마토는 커녕 토마토 주스도 비린내 때문에 통 먹질 못했지..
반대로 지금은 그냥 은은한 단맛인 시금치 뿌리쪽 줄기는 식사가 허락한 설탕 덩어리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