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전용 L-plate..메스토스 엘플레이트 리뷰..

음..일단 저는 RRS플레이트 매니아입니다..^^;;;;
우연히 D700시절 RRS-L플레이트를 중고로 영입하면서..
팔백이이 삼백이 디포스 등등 rrs의 명성을 이어가는 플레이트를 계속 썼었죠..
뭔 취향인지 꼭 L플레이트를 써야 안심이 되는...
국내 미판매 기종은 이베이에 비딩까지 붙어서 중고품을 신품가에 사서 쓰고 그랬었어요..ㅠㅠ
물론 국내 굴지의 마킨스나 메스토스도 렌즈플레이트로 잘활용했었었죠..
이번에 850예판하면서 어쩌다 인연이 닿아 메스토스 사장님의 쪽지를 받고
850용 L플레이트 제작을 위해 바디랑 그립을 대여해드리게 되고..
보상으로 바디용과 그립용 L플레이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그 판매일이고..
저도 플레이트를 받은 날이라서....
그냥 넘어가긴 섭섭해서 오랜만에 제품 촬영 연습도 할겸
메스토스 D850 전용 L플레이트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사실 메스토스 장플레이트를 쓰면서 무게에대해 좀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850용 플레이트는 정말 경량입니다..
사심없이 추천할만 해요...

일단 바디용L플레이트..
요즘 추세 처럼 이놈은 분리형입니다..
저도 분리형은 좀 갸우뚱~ 하다가 D500용으로 처음 구입해봤는데..
생각보다 채결력이 좋습니다..크게 걱정안해도 될 수준입니다..

그리고 주목할만한점은..
플레이트 고정 나사가 유격이 없습니다..ㅎㄷㄷ
말그대로 100%전용.. 이거 좋아요..
고정할때 바디의 세로부분의 유격 걱정안해도 되고..
사실 바디용 L플레이트가 바닥부분 곡선면은 커버 안하고 그냥 평평한 면에서 끝나서 일체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저렇게 고정나사에 조절부가 없어서 딱맞는 느낌 그대로 입니다..
이거 범용이 아님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바디를 감싸는 느낌입니다..
흠잡을 부분없이 잘 맞춰져있네요..

그리고 중요한거.. 바디의 세로부분..
저 두께가 X웨이포토나 나머지 듣보잡들은 진짜 생각없이 두껍습니다..ㅎㄷㄷ
근데 마킨스랑 메스토스는 안그래요..
국내에 이런 기업들이 있다는건 참 행운입니다..
이번 메스토스도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흠잡을데 없는 착용감?? 저는 되게 맘에 들었어요...
이정도면 강추!

이건 그립용 L플레이트 입니다..
이거 첫느낌은 RRS D4s용 L플레이트 입니다 ㅎㄷㄷㄷㄷ..
배터리부를 위한 곡선 넉넉한 바닥용 체결부..
맘에 들어요.. 잘만들었습니다..
이번에 바디 맡기면서 살짝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는데..
결과물보고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메스토스 좀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서 이글을 씁니다..ㅠㅠ

베터리 출납부를 봐도 RRs의 그느낌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맘에 듭니다..
세로부분이 좀 약해 보이는데..
이건 재질이 충분히 버틸만한 강성이라 크게 상관없을거 같습니다..
평소에 장착하고 다녀도 크게 불편함없습니다..
이정도면 도브테일 안써도 바디 보호용으로 장착할만합니다..
무게도 두께도 이질감 없습니다..
저는 세로그립안쓸거라 플레이트 포함해서 양도할 생각인데
아주 좋네요..

바디에 착용한 사진입니다..
이정도면..최고등급 줘도 될거 같아요..
아직 마킨스랑 RRS에선 그립용을 출시 안한 상태인데..
이번에 제가 메스토스랑 연관이 있어서라기 보단..
진짜 이정도면 굳이 RRS안가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전 아직 메스토스 판매가 모릅니다..
가격만 납득할만한 수준이면 추천드립니다..

핸드핼드로 찍었더니 좀 흔들리긴 했지만..
결합느낌은 이질감 없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그립부분의 요철에 맞추진 않은 느낌입니다만..
이건 맞추나 안맞추나 상관없었을듯 하여 안했나 보네요..
만약RRS에서 이거 맞춰서 나온다면..
그건 제품의 철학에 관한 문제이니 패스..ㄷㄷㄷㄷ
어쩌다 연락이 닿게되어 신품 바디 까지 첫컷 전에 업체에 넘기면서
L플레이트 제작에 동참하게 되었는데요..
메스토스는 장망원 시작하면서 범용플레이트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묵직하고 투박한 느낌이 손잡이를 대신할만 하다 느껴져서
400mm, 500mm, 600mm 까지 오는동안 계속 같은놈을 쓰고있네요..
이제 한 칠팔년 된거도 같은데..^^
개인적으론 투박하고 무겁지만 믿을만한 튼튼함의 메스토스에서..
납득이 갈만한 디자인에 경량화된..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함을 포기하지 않는 메스토스로
제 생각을 바꿔 주는 제품인거 같습니다..
L플레이트의 필요성을 아시는 유저라면..
굳이 다른 메이커 기다릴정도의 브랜드 충성도가 없다면..
자신있게 추천할만합니다..
제게 있어서도 차선이었던 메스토스가 메인이 될수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