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아범입니다. ^^
올 해는 한 주에 한 권씩 (2주는 빼고) 50권을 목표로 독서를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어쩌다 보니 오늘자로 '100권'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
물론 책의 대부분이 올해 꽃힌 '과학'을 주제로 한 얇고 쉬운 '과학 시리즈' 책이기는 하지만
편의상 반으로 계산해도 50권은 된 거라고 제 맘대로 해석 중 ㅎ
출퇴근 시간(편도 40분 정도)에 버스 안에서 주로 읽고
마음이 내키면 저녁에 읽는 날도 조금 있고
주말 중 하루 정도는 가급적 동네 구립 도서관에서 3~4시간 정도 책을 읽었습니다.
책도 사서 본 것은 몇 권 안 되고 대부분 구립 도서관이나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서 돈도 많이 안 들었네요.
틈틈히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도 열심히 했지만
낚시라거나 여행 등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취미는 별로 없어서
독서에만 주로 집중하였네요.
불페너 분들께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
올 해 읽은 책 중에 추천을 드리고 싶은 책은
* 소설 등 문학 (주로 고전소설)
- 달과 6펜스 (서머싯 모옴)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 에세이
- 자유론 (J.S.밀, 서병훈 역)
- 글쓰기특강 (유시민)
-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역사)
* 과학
-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 EBS 빛의 물리학
- 코스모스 (칼 세이건)
* 기타
-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자기관리)
정도가 되겠네요.
읽다보니 '과학시리즈' 같은 경우는 오기(?)로 너무 빨리 읽은 경향도 있는 것 같아 반성중입니다. 이제 좀 진중한 책 위주로 읽을까 합니다.
아래에 전부 적어볼게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
올해 읽은 책 (50권 목표)
1. 달과 6펜스 (서머싯 모옴, 소설)
2. 암호 이야기 (수학)
3.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소설)
4. 부력 이야기 (과학)
5.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제임스 M.케인, 희곡)
6. 청소년을 위한 도서 - 플라톤의 국가 (인문학)
7. 일과 에너지 이야기 (과학)
8. 유전 이야기 (과학)
9. 함수 이야기 (과학)
10. 네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소설)
11.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희곡)
12. 열한계단 (채사장, 인문학)
13. 체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평전)
14. 대기압 이야기 (과학)
15. 남극 이야기 (과학)
16. 불확정성의 원리 이야기 (과학)
17. 바다 이야기 (과학)
18. 우주비행 이야기 (과학)
19. 상대성이론 이야기 (과학)
20.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에드워드 올비, 희곡)
21. 야와라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
22. 우키우키 일본어 상 (어학)
23. 우키우키 일본어 하 (어학)
24. 하룻밤에 보는 일문법 (김지룡, 어학)
25.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자기관리)
26. 자유론 (J.S.밀, 서병훈 역, 인문학)
27. 집합 이야기 (수학)
28.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희곡)
29. 만유인력 이야기 (과학)
30. 빅뱅 우주 이야기 (과학)
31. 허클베리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소설)
32. 빛의 물리 이야기 (과학)
33. 글쓰기특강 (유시민, 인문학)
34. 확률 이야기 (수학)
35. 열역학 이야기 (과학)
36. 살바도르 달리 (미술)
37.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소설)
38. 정수 이야기 (수학)
39. 원자폭탄 이야기 (과학사)
40. 원자모형 이야기 (과학)
41. 혈액형 이야기 (과학)
42. 버스 정류장 (가오싱 젠, 희곡)
43. 부등식 이야기 (수학)
44. 대륙 이동 이야기 (과학)
45. 진화 이야기 (과학)
46. 복제 이야기 (과학)
47. 대기 현상 이야기 (과학)
48. 광합성 이야기 (과학)
49. 광속 이야기 (과학)
50. 삼각형 이야기 (수학)
51. 중력 이야기 (과학)
52. 지동설 이야기 (과학)
53.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과학)
54. 판 구조론 이야기 (과학)
55. 페니실린 이야기 (과학)
56. 기체 이야기 (과학)
57. 지구 이야기 (과학)
58. EBS 빛의 물리학 (과학)
59.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역사)
60. 태양계 이야기 (과학)
61. 별 이야기 (과학)
62. 주기율표 이야기 (과학)
63. 천체물리학 이야기 (과학)
64. 은하 이야기 (과학)
65. 싯다르타 (소설, 헤르만 헤세)
66. 반응 속도 이야기 (과학)
67. 우주팽창 이야기 (과학)
68. 반응속도 이야기 (과학)
69. 호르몬 이야기 (과학)
70. 분류 이야기 (과학)
71. 운동법칙 이야기 (과학)
72. 프리즘 이야기 (과학)
73. 통계 이야기 (수학)
74. 무중력 이야기 (과학)
75. 자석 이야기 (과학)
76. 코스모스 (과학, 칼 세이건)
77. 엔트로피 이야기 (과학)
78. 소화 이야기 (과학)
79. 전자석과 전동기 이야기 (과학)
80. 양자 이야기 (과학)
81. 저온살균 이야기 (과학)
82. 양자물리학 이야기 (과학)
83. 기후 이야기 (과학)
84. 물질 변화의 규칙 이야기 (과학)
85. 온도 이야기 (과학)
86. 효소 이야기 (과학)
87. 비타민 이야기 (과학)
88. 면역 이야기 (과학)
89. 영양소 이야기 (과학)
90. 물 이야기 (과학)
91. 우주 이야기 (과학)
92. 블랙홀 이야기 (과학)
93. 이웃 천체 이야기 (과학)
94. 지진 이야기 (과학)
95. 삼투압 이야기 (과학)
96. 지구 자기 이야기 (과학)
97. 과학수사 이야기 (과학)
98. 쇼코의 미소 (소설, 최은영)
99. 마흔에 읽는 시 (시집, 고두현)
100.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에세이, 장 지글러)
올해 본 영화
1. 헬프 (테이트 테일러, 2011)
2. 컨택트 (드니 뷜뇌브, 2016)
3. 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콜세지, 2010)
4. 픽셀 (크리스 콜럼버스, 2015)
5. 겟아웃 (조던 필레, 2017)
6. 트와일라잇 (캐서린 하드윅, 2009)
7. 마더 (봉준호, 2009)
8. 배트맨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2008)
9. 택시운전사 (장훈, 2017)
10.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루퍼트 와이어트, 2011)
11.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맷 리브스, 2014)
12. 혹성탈출 : 종의 전쟁 (맷 리브스, 2017)
13. 로열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2002)
14. 고령화가족 (송해성, 2013)
15. 시카리오 (드니 뷜뇌브, 2015)
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2014)
17. 저수지 게임 (최진성, 2017)
올해 한 게임
1. 언차티드3 (PS3)
2. 언차티드4 (PS4)
3. 라스트 오브 어스 (PS3)
4. 건버드 (1994, MAME, 고전게임)
5. 용과같이 제로 (PS4)
6. 괴혼2 (PS2)
7. 대항해시대2 (고전게임)
8. 배트맨 아캄나이트 (PS4)
9. FIFA16 (PS4)
10. 파이널 판타지 15 (PS4)
11. 저니 (PS3)
12. 플라워 (PS3)
13. 플로우 (PS3)
14. 갈스패닉1 (1990, MAME, 고전게임)
15.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
16. 호라이즌 제로 던 (PS4)
17. 툼레이더 리부트 (PS4)
올해 본 드라마, 애니, 다큐
1. 원펀맨 (나츠메 신고)
2. 왕좌의 게임 시즌2
3. 명견 실버
4. EBS 빛의 물리학 (6부작)
5. 왕좌의 게임 시즌3
와멎지시네염 브럽습네당
와 대단하시네요... 전 목표 50권에 이제 30권 넘었는데....ㅠㅠㅠ
우와 대단하심 ~
주로 책 선정은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꽂히는대로??
대단하시네요
저번에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이 책 추천하지 않으셨나요?
그 글 보고 샀습니다 ㅎㅎ
헐퀴// 친절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울투라맨// 그것도 어마어마하신거죠~ 본문에도 있지만 제가 읽은 책은 주로 청소년용의 쉬운 과학책이라서요
CarelessWP// 과학시리즈는 다 읽어보기로 정해서 (130권짜리인데 100권까지만 있더군요) 순서대로 읽고
소설은 '민음사 고전소설'도 있길래 이름 들어본 유명한 것 중 좀 얇은것(^^;)부터 골라서 읽고
나머지는 여기저기(불펜 포함)서 추천 받은 것들이에요~
JN.MN// 기억해 주시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
진짜 대단하십니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은 어떤 책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핸드크림// 남미 소설인데 약간 몽환적이기도 하고 ('백년동안의 고독'
처럼) 엄청 슬픈데 우울하게 슬픈게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주는 슬픔이어서 강력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약간 여성향이라는 느낌도 있으니 (개인 생각) 참고하시고요~
닉네임이랑 첫 인사가 ㅋㅋㅋ
요즘 시대 책 많이 읽기가 쉽지 않은데 집중력이 좋으신가 보네요.
올해한 게임 올해본 영화 리스트 정리 ㄷㄷ 대단하십니다 어마무시하게 인생 사시네요
자유론..... 맨날 애들한테 가르치면서 정작 읽어보지는 못했네요. 꼭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갈스패닉 끝판 깨셨나요? ㅋ
HStry?!// 맞습니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트웨인의 대표작이고 톰소여의 모험은 그냥 스핀오프 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10권도 못봤는데 올해 목표를 채울 수 있을지ㅠ
님이 추천해주신 하루 15분 정리의 힘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전 실천이 어렵더군요 ㅋㅋ
그래도 생각날때마다 정리 좀 하긴 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늘 독서를 해야지 맘만 먹고..ㅎㅎ읽은건 몇권 안되는데...
3~4시간씩 책보시면 눈 안아프세요..?
아침 출근시간에 책조금만 볼려고해도 눈 아프던데 ㅜㅜ...
제대로 몇시간 읽을려고하면 점점 침침해지네요...
나이도 아직 어린데..
정말 대단하심! 저는 올해 히가시노 게이고만 열몇권, 나머지도 다 소설이나 시. 다양하게 읽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Inception// 그게 아니라 나이드니깐 자꾸 까먹어서요 ㅠ
가급적 책 내용이나 영화소감이라도 남겨보려고 하는데 그건 또 너무 어렵네요~^^;
갓하성// http://mlbpark.donga.com/mp/b.php?b=bullpen&id=201706190005246389&select=&query=&user=&reply=
올해 읽은책중에 딱 한권만 추천한다면 자유론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번역자는 링크의 서평을 참고하시면 좋을듯해요~^^
머가무섭노// 네 *^^*
이미나에게로// 그때 유일하게 댓글 달아주셨죠? 너무 감사했어요~^^
1835// 연속으로 보진 못하고 ㅠ 한시간쯤 보다가 팟캐스트나 음악 듣다가 자기도 하고 그러지요 ㅎ
나이들었는지 한시간 넘어가면 집중력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담장을 다 와보네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캡쳐해놔야징 ㅎ
장서가가 되는게 꿈이라
꾼준히 책을 사모아 500권 정도 있네요.. 책도 꾸준히 읽으려고 합니다
대단하시네요~정리해놓은 리스트보시면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자극 받아서...책 좀 많이 읽어야겠네요~ㅎ
딴 거 재미있는 게 넘 많아서...;;;;;
와, 멋지십니다!!
우와 멋져서 추천
축하드립니다!
년간 목표 달성이라는게 누구나 하지만 사실 대부분 못하는 어려운건데... 멋지시네요
다만 책의 '권수' 를 목표로 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제 주변에는 권하지는 않습니다.
독서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 대상으로 읽는 습관 기르기에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 훈련이 되시고 재미를 붙이시는 분들에게는 권수가 그닥 의미가 있지는 않죠
문제는 '권수' 를 목표로 하는 분들 중에 이것에 강박을 가지시고 일단
아무 책이나 목표 채우려고 읽으시는 경우들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비슷한 수준'과 '적은 분량'의 책들, 읽기 편한 책들 위주로만 접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봅니다.
이게 반복되면 독서의 양은 늘어나지만 스스로 얻어가는 것과 만족감은 점점 떨어지게 되고..
이러다가 몇년 독서 바짝 하다가 손 놓는 경우 종종 봐왔습니다.
~~~~
책이라는 것이 한번 읽었던 것을 두번 세번 다시 읽으면서 곱씹는 것도 있고
한 분야의 정수를 담은 책들은 그거 하나 제대로 읽는데 한달이 걸려도 좋고 두달이
걸려도 좋은 책들도 있지요.
그런데 1년내에 몇권을 읽어야 겠다~ 라는 수량적인 목표로 접근하면 이런 부분을
놓치기가 쉽더라구요.
한 분야의 주제를 정해서 한번 깊게 들어가보는 방식도 좋고
한 작가를 연구해보는 것도 좋고...
글쓴 분 정도면 상위 몇% 의 독서가이신거 같으니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잘 찾아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얇은 책 30권만 읽어도 많이 읽는 건데요
한 달에 3권 꼴
3일에 한권... 존경스럽습니다.
전 정액제 무협만화로 백권 채운듯... 남는게 없음 ㅠ.ㅠ 시간만 때울뿐...ㅋㅋㅋㅋ
짝짝짝
erich//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제가 지금 딱 느끼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지적해 주셨네요.
본문에도 써있지만 원래 100권씩이나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무리해서 과학시리즈를 읽다보니 이상한(?) 결과가.. ^^;
큰 틀에서는 erich 님 방식대로 읽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를 들어 한 번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반복해서 한 번 더 읽는다던가 (자유론, 글쓰기특강, 정리의 힘)
시차를 두고 한 번 더 읽는다던가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빛의 물리학, 여섯 가지 물리이야기)
erich// 소설의 경우에는 일단 맘에 들면 사서 나중에 한 번 더 읽기를 기약한다던가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기위해 가급적 짧게라도 독후감을 써본다던가 등
워낙 독서를 지금까지 안 했던터라 지금은 닥치는 대로 '(지대넓얕 채사장님 방식의) 불편한 책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독서근육(?)'이 붙으면 조언 주신 것처럼 '주제별, 작가별 파기' 등도 해보고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서 본건 아니고 도서관에서 읽은거면 저도 얼추 100권 조금 넘게 읽은듯ㅎㅎㅎ생각보다 많이 봤네요. 확실히 독서를 많이하다보니 올해는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된...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책 위주로 봤어요ㅎ앞으로도 열독하시길.
꽃의은하수// 답글 감사드려요~^^
역사책 중에 혹시 몇권 추천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전 6개월에 걸쳐 중용 돌파 했습니다
올해 읽어본 책 중 자유론이 들어가 있네요.
읽으면서 감탄했고, 읽었지만 아직도 소화를 못해서 재독을 해야하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구매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