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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킬뻔했군요
내가 원래 손이 좀 차갑거든?
어쩌다가 내 손이랑 그 오덕후 살찐 손이랑 살짝 스쳤는데
점심시간에 날 살짝 복도로 부르더니
존나 정색빤 표정과 진지한 말투로 나한테
"야...너 혹시 뱀파이어니??" 라고 지랄함
레알 소화기로 옆머리 가격할 뻔
.
.
근데 생각해보니까
뱀파이어냐고 물어볼 수 도 있지 않냐?
뭐 엄청 오덕같진 않았는데..
걔가 잘못한거 맞냐?
그렇죠.
눈치 챈 닝겐은 죽여서 피를 쫩쫩...
'다른 애들한테 말하면 죽여버린다'라고 했으면 충직한 부하 1명 얻었을텐데...ㅋㅋ
짤 좀 깨끗하게 빨아주실 분!
이 글은 픽션이고 주관적입니다
글 제목 :학교에서 오덕후랑 마주친 썰
하지만 글 내용으로 보건데 이미 작성자는 그 덕후와 알고 있던 사이고
오덕후라 불릴만한 남자가 '살짝'불러 냈다는 것을 봤을 때 둘 사이엔 뭔가 비밀신호 혹은
일방적으로 누군가 신호를 보냈을 때 한 쪽이 알아 봤을 가능성이 큰 신호체계를 쓰고있음
그리고 그 오덕후라 불리는 인간은 다른말 없이 '뱀파이어니?'라는 질문을 넘김
이를 봤을 때 둘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남들에게 알려주기 싫은 개인 취향이 있지만 서로에겐 비밀이며
(여성이라 말하는 쪽에서 전제가 손이 차갑기 때문이라는데 영하가 아니면 찹다 션하다 구분안댐)
소화기로 내리칠뻔했다는 현실과 판타지의 중간에서 띵 하고 맞으면 현실 칠뻔 했지만 안치면 판타지인 그런 내용임
그냥 그렇다구염 이 쉬부럴
너처럼 눈치빠른 녀석은
그럼 나처럼 손이 따뜻한 사람하고 스쳤다면...
혹시 태양인 이제마니?
라고 했을려나요
저정도면 오타쿠가 아니라 중2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