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년도 안된 새댁입니당
긴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허니문으로 예쁜 아기까지 뱃속에 생겨서 한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제목 그대로 신랑이 한쪽 다리에 무네와리를 하겠다고 합니다ㅠㅠㅠㅠ
술도 잘 안마시고 가정적인데다가 월급타면 고대로 저한테 가져다주고 다 좋은 남편인데
평생의 소원이라고 한쪽다리 전체 무네와리를 꼭 하겠다고 하네요
사실 2~3년전 연애때부터 이걸로 하니마니 계속 실랑이하다가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는데 애 나오기전에 안하면 진짜 평생 못할거같다고 이번엔 꼭 하겠다네요
착한 남편이 평생 소원이라고 더더욱 술도 안마시고 아껴살겠다고
문신만 하게 해달래서 지난주에 상담하고 일단 예약은 잡았는데 집에 오는길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전 문신을 딱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아니라
작은 문신도 아니고 한쪽다리 전체를 시커멓게 무네와리를 하겠다는데 너무 속상하고
근데 또 평생 소원이라니 안들어주면 평생 못한걸로 궁시렁댈거같고...
이미 물은 엎질러 졌는데 속상한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
여러분은 배우자가 문신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꽉 막힌 생각을 하고있는건가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