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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트럭 젤 황당했던 추억..

지방에서.. 사촌여동생이 경희대 합격해서...
시간 많은 오빠가 여동생 자취방 짐 옮겨준다고
경기 남부에서... 경희대 근처 원룸에
1톤 트럭 불러서 옆에 제가 타고 원룸에 짐 옮겨주고
아저씨, 동생 전기 꼽는거나 컴퓨터 연결만 조금 해주고
같이 내려가자고 했는데... 가기 전에 미리 얘기가 다 됨.
아씨, 이 망할 1톤 트럭 아저씨가..
여동생 원룸에서 컴퓨터 같은거 연결해 주고 있는데...
밖에서 담배 피는거 같아서,
들어오셔서 편하게 아저씨 음료수나 드시면서 조금 쉬세요 라고 말하려고
전화하니 전화가 안됨. 안받음..
그래서 기분이 싸.. 해서 설마.. 설마 하고
30분 정도 후 내려와 보니 트럭이 없음.
어휴... 얘기 다해놓고 뭔정신인지 지혼자 내려감.
전화해도 안받고...
그래서 가보지도 않았던 경희대 근처에서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집에 내려옴.
신경질 나서.. 다음날 다른 전화했더니..
깜빡했다고... 어휴.

댓글
  • 모모801 2017/10/11 03:46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착한멋진오빠네요 그래도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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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별빛 2017/10/11 03:49

    깜빡한게 아님. 첨부터 내려주고 토낀거임.
    1탕이라도 더뛰려고.. 30분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지깐엔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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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801 2017/10/11 03:51

    그것까지 이사금액에 포함해서 계산된건가요?
    그런거람 ㅠㅠ화나셨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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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별빛 2017/10/11 03:54

    글츄. 미리 다 얘기하고.. 금액 지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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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관 2017/10/11 03:52

    깜빡이 저렇게 무서운 거리니깐요.
    모든 서비스 비용은 일이 완결되고 헤어질 때 결재하면 그런일 않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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