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방금 태어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주변은 모두 난장판이고 당신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로 이 난장판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곳이 어디인지 개념과 지명, 심지어 술이나 담배가 무엇인지까지.
당신은 지금 막 태어난 아이와 같습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이 몸은 이미 병들고 늙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머리속에서 다른 존재를 느낍니다.
뇌, 신경계, 반사신경 모든 것이 저마다 자아를 가지고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머리속 감정들 처럼.
다른 것이 있다면 이들은 5명이 아니 24명이나 된다는 점이 다르지만요.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당신을 돕거나 조언하고 부추기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깨진 창문과 창문 부스러기의 각도를 계산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표정이나 감정을 읽기도 하며.
당신이 기억조차 못하는 당신의 멍청하고 고통스러운 인생을 질책하며 정신적 고통을 주기도 하죠.
당신은 이들의 도움으로 지금 여기가 어디이며.
본인이 누구이고 어떤 일에 엮였는지를 알아내고 해결해야 합니다.
비염인간
2024/08/29 02:55
저런 요소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겠지만
탐정놀이 하고 싶은데 방해된다는 느낌이었음 나는ㅋㅋㅋㅋ
오목눈이:)
2024/08/29 10:51
오 멀티 엔딩이겠당
루리웹-7131522764
2024/08/29 10:51
해피 엔딩 루트로가면 진짜 가는 과정이 이런 개판이 없는데 사건 자체는 나름 해결되고 좋게 끝났다는게 어이 없었던게 기억나네 ㅋㅋ
새벽0927
2024/08/29 10:52
자신의 정치사상을 알수있는 게임
카나그라드
2024/08/29 10:53
마음 가는대로 해야만 진정으로 완성되는 게임
물론 그 완성이 꼭 해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