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개돼지 인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ㅎ..

대한민국 남자로써, 국민으로써 국방의 의무는 당연하다는건 모든분들이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습니다.(죄송합니다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현역은 아닙니다..)
또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다 하더라도 예비군 6년이라는 의무가 남아있죠. 저또한 예비군을 빠짐없이 참석하고 참석하지 못할땐 보충참석을 하여 지금6년차 까지 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말한거같아 죄송합니다.
금일 10월 10일 제가 속해있는 동대 대장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대장님 - 혹시 병무청에서 전화 안왔던가?
저 - 무슨 전화 말씀하시는거에요?
대장님 - 다른게 아니고 내일 훈련인데 병무청에서 통보자체를 안했다 그래서 내일 훈련 가야한다고 연락못받았나?
저 - 전화도 없었고 내일 당장 훈련인데 당연히 못갑니다 부당한부분이고 2~3주전부터 통보를 해주고 참석 불참석 여부를 해당 동대에서 확인후 이루어지는것 아닙니까?
대장님 - 그래 추석이라 누락이 된거같은데 내일 참석 하면 4시간 영상정신교육이고 다음에 받으면 6시간 작계훈련 받아야 되는데..
저 - 동대장님 부당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이메일,전화로 2~3주전 통보를 받아왔고 이번도 그랬어야 하지만 뱡무청에서 실수한 부분이니 병무청이든 동대든 다음참석때도 해당 훈련과 같은 시간과 같은 훈련을 부과 받는게 맞습니다.
대장님 - 그래..그게맞다 일단 난 미리 알려주려고 전화 한거니까 병무청에서 전화올거야 통화 한번해봐
저 - 네 대장님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대장님이랑 저는 조금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 대장님께서 말씀을 편하게 하십니다..)
곧있어 병무청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병무청 - 네 안녕하세요 병무청인데요 혹시 ooo님 맞으신가요?
저 - 네 맞는데요
병무청 - 다름이 아니라 내일 훈련이 있는데 통보를 못해드렸어요 2000년대 초반부터 외국에 나가계셔서 2008년엔 일본 입국하셨다고만 나와 있어서 누락 되고.. 주저리주저리
저 - 지금까지 받은 예비군 통지서는 누락안되고 왜 이번만 누락 된거죠? 어이가 없는 상황 아닌가요? 변명 따위 하지마시죠..
병무청 - 네..죄송합니다 그런데 내일 훈련 안가시면 보충 훈련으로 6시간 작계훈련 받으셔야해요
저 - 본인들이 실수한걸 왜 제가 손해봐야하죠? 내일은 당장 못가고 다음에 갈때 똑같이 네시간 받겠습니다
병무청 - 그건 안돼요.
저 - 왜 안된다는거지요? 분명 저는 정상적인 루트로 통보를 받고 미리 알았더라면 생업에 지장 가지않도록 스케쥴을 짜서 대처 했을텐데요? 제가 돈받고 참석 하는건가요? 가고싶어서 안달나서 가는건가요?
병무청 - 네 안돼요.. 저희 계장님 바꿔드릴게요..
저 - 네
병무청 계장 - 안녕하세요 ? 지금 문의주신건에 대해선 내일 참석 안하시면 작계 6시간으로 변경되어 받으셔야합니다
저 - 실수는 본인들이 해놓고 왜 저한테 책임을 전가해서 받으라 마라 하시는건가요?
병무청 계정 - 이번 훈련은 통보를 아예 안하겠습니다 그냥 6시간 작계로 통보하겠습니다
저 -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시구요 다음 훈련때 4시간 훈련 받을테니 그리 조치 해주세요. 실수는 본인들이 한거지 제가 불참한게 아닙니다.
병무청 계장 - 안됩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를 계속 하시고 계신데 그건 안되죠!
계속 도돌이표 찍고 전화 끊었는데
어이가없네요 ㅎㅎ
당당하게 웃으면서 감사과에 전화 하라는 태도 언제까지 가나 보려합니다. 뭐 봐주기 같은게 있을수도 있겠지만 ..
(전화내용은 30분정도의 통화라 사실부분 짧게 추려내 적은것입니다)
저도 왠만하면 그냥 좋게 해결하고 6시간 받아도 상관없는데 실수인정도 안하는 말투와 오히려 언성을 높이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미친놈 취급을 하더군요
처음부터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어떻게 저에게 거짓말을 할까하는 태도가 참..
정말 사소한것에서 이렇게 시작된 일입니다 . 어떤분들은 저를 질타하시는분이 계실수도 있고, 저를 옹호 하시는분들도 계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부족하고 성격에 모난곳이 있어 이런 조그마한 일을 크게 벌리는거 같아 글을 다 읽으신분들께 죄송하단말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