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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골든 서클] 매튜 본이 사랑한 남자로 논란을 종결시키다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보신 분.

혹은 영화를 보기 전 스포를 봐도 괜찮은 분들만 보세요.



-  매튜 본이 사랑한 남자로 논란 종결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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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상리뷰





2. 활자 리뷰

원래 지난 토요일에 에 대한 마지막 단점을 올렸어야 했는데 

리뷰를 만들다가 갑자기 떠오른 바가 있어 모두 삭제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 리뷰가 이번 사태를 종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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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포피를 일부러 그렇게 무능하게 만든 것이 감독의 의도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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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첩보요원과 영국의 첩보요원. 심지어 해리까지도 겉에서 노는 것 같은 느낌을 준 게 의도였다면?







 
이와 같은 생각을 정리하면서 영화를 본다면,

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라는 영상을 통해 

매튜 본 감독은 어떤 현상을 비틀고 비판적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평을 남기는 것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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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저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의 경우에는 영국 상류층과 하류층의 대결 구도에서 '하류층'의 승리를 보여줬고 

여기에 전통과 IT라는 현대의 산물이 맞대결을 보여준 영화가 바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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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집니다

엑스맨 시리즈 자체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이기에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 속에서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색을 더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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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매튜 본 감독은 자신이 참여한 작품 속에 선명한 메시지구도를 남기기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은 어떠할까?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포피파블로 에스코바르를 풍자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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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상엔 매튜 본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를 통해 

이번 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마약과 카르텔들을 비판하고 또 이를 바라보며 대응책을 펼친 

미국이란 나라의 정책을 비꼬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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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7년 기준으로 약 6만 명이 마약으로 인해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약물 외에 '마약'에 의해, '마약'과 연관돼어 죽은 사람까지 나열을 한다면 수십만명에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는 90년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마약이 등장하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이 등장을 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월스트리트의 탐욕을 마약중독과 함께 보여준
화학 선생님이 마약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마약왕 파플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다룬
그리고 지금 리뷰를 남기는
 


사실 마약은 서구사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정치인의 아들, 연예인, 심지어 일반인들의 마약중독에 관한 기사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은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를 앓고 있는 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서도 포피라는 마약왕을 선두에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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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매튜 본 감독은 포피를 잔인함만을 가진

대응책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는 허술하고 나약한 마약왕으로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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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존재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마약왕은 굉장히 잔인하고 포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료, 가족, 자신이 빚을 진 사람들, 그리고 하층민들에게 너무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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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시즌 1을 보고 있자면 그의 인간적인 이면 때문에 

그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장면이 종종 나오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매튜 본 감독은 이러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영웅시 되는 거나 의협처럼 보이게 되는 걸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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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감독은 마약을 만들고 마약을 사람들에게 판매함으로서 2017년도 기준으로 한 해애 6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암적인 존재일 뿐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은 

사람들의 시체와 피를 밟고 올라간 자의 여유일 뿐이라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에서 

잔인하고 사랑스러운, 하지만 마약왕으로서는 0점을 주고 싶은 포피라는 인물을 만들어버림으로서 

를 보며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조금이라도 우상시 했던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이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허무한 결말을 통해 '악당이라는 건 별 게 없다. 자업자득을 가진 인물들일 뿐'이다.

이런 것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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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매튜 본 감독은 을 통해
 
마약왕? 마약? 그건 증오의 대상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마약으로 죽는다. 그리고 그 마약에 연관된 사람까지 포함하면 수십만 명이 마약 때문에 죽는다. 그럼 마약을 하는 사람이 나쁠까? 아니면 마약을 만드는 사람이 나쁠까?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멋있다고? 마초스럽다고? 웃기지마라. 그들은 스튜핏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진 당신도 스튜핏이다.”
 
라는 메시지를 말하고 싶었고 그 메시지가 에 나왔다고 추정합니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대통령 옆에서 보좌를 하던 여성 정치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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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목적으로 마약을 쓰는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마약을 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도 다 죽어야 한다는 겁니까?”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길 것 같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제목을 매튜 본이 사랑한 남자로 논란을 종결시키다.’로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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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의 시작을 알렸던 2015211일 개봉을 하고 


반년이 지난 8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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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전기를 다룬 드라마 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댓글
  • JENNER 2017/10/09 10:40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면 그냥 3시간짜리 영화가 나았을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러나 저러나 재밌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던 영화라서 개인적으로는 길어도 좋다고 봤을거 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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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 2017/10/09 13:30

    위스키는 그  이유가 고작 그거야? 싶은 캐릭터더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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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읽기 2017/10/10 16:04

    이런 시각으로 볼 수도 있는 거였군요
    잘 읽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피의 나약함이 오히려 기억에 남더군요. 찝찝했었는데 이런 이유라면 일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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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XIOM 2017/10/10 16:09

    시리즈물의 한계이겠지만, 제가 감상한 바로는 전편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요. 죽다 살아난 해리와 에그시의 불협화음, 어렵게 기억을 되찾은 해리를 무조건 불신하는 에그시의 태도, 룰을 어기고 연애와 결혼하는 에그시, 마약중독자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잃어 마약 복용자들을 다 죽여버리려는 말도 안 되는 위스키의 설정 등.
    스토리 자체가 3편을 염두에 두고 만든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되는 중구난방 삼류 영화같았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위스키의 일대다 액션신 빼고는 전편 발끝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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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육십원 2017/10/10 16:33

    꿈보다 해몽이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ㅋㅋ 얼떨결에 나르코스 영업당하며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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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우월화 2017/10/10 16:40

    근데 멀린은 처음 계획에선 다리 한짝은 날라간 채로 마지막에 등장할 예정이었다가 빠졌다는 소리도 있든데 개인적으론 개연성이고 뭐고 멀린이랑 멍멍이 살려내라 이것드라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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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곰 2017/10/10 16:53

    어...사실 저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찾아서 이해하며 볼 관객이 얼마나 있을까요?
    킹스맨은 소위 때려부시는 블록버스터 액션 무비이고 작성자님이 말한  정말 세세한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볼 만한 관객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영화는 영화내에서 명확한 비젼이나 주제의식을 보여줘야죠.
    사실 골든서클을 보는 내내 느낀거는 어설픈 감동코드와
    어디서 본 듯한 짜집기였죠.
    뭐 마약왕이 어설프게 그려진게 저런 깊은 뜻이 있으리라....흐음....
    그걸 대체 몇명의 관객이나 알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1편의 악당이 원래는 대부호이고 흑인인
    기존 악당이미지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사용했으니
    2편에서도 뭔가 기존 마약왕의 이미지를 비튼 캐릭터가 필요했을테고
    마약왕= 남자 그리고 마초 라는 기존 선입견을 반대로 비튼
    마약왕이지만 여성스러운 여자를 등장시켰다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잔인하지만 에이프런을 두르고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소위 말하는 가정적이면서
    자기 일도 해내는 그런 캐릭터로 그린듯 보입니다. (저는 여기서 사실 마샤스튜어트가 떠올랐어요)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마약을 하는 사람보다 그것을 유통시키고 제조하는 사람에게 더 큰 잘못이 있다.
    그들을 비판해야 한다. 라는 것이 영화의 메시지라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런 메시지를 다 떠나서 영화로서의 완성도가 아쉬운 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멀린은 살아돌아올것 같아요. 중간에 비행기에서 무기챙길때 바디슈트가 떡하니 모든 무기의 중간에 있었죠.
    그 바디슈트를 입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저 위스키는 고등학교때 17세에 만난 첫사랑은 맞지만
    죽게된건 그 후 나이가 좀 더 들어 둘이 결혼하고
    아내가 임신중이었던 상태에서 죽은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자료들 정말 잘 봤습니다.
    여러 세세한것까지 조사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다른 시각으로도 보고 놓친 부분을 보는것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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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7/10/10 17:19

    저더 멀린 살이닜을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방탄 슈트인대다가
    폭발하면서 통째로 날아가는 부분을 보여주는것도 일부러 의도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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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학자 2017/10/10 17:43

    저도 보면서 나르코스 영화판같다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나르코스 보면서 빠져든 페드로 파스칼이 생각보다 비중이 너무커서 놀랐구요
    의외로 채닝 테이텀은ㅋㅋ 걍 쉬시다 다음편부터 나오시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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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영 2017/10/10 19:01

    세상에.멋진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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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코 2017/10/10 20:13

    꿈보다 해몽...킥애스1때는 제정신..킹스맨2때는 과도한 음주나 뽕을 맞고 연출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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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심패스트 2017/10/10 20:36

    영화평 잘 봤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더 이해할 수 있었네요. 혹시 영화평을 유투브로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유투브에 영화분석에 대한 vlog들이 많은데, 영화분석을 올리시면 많은사람들이 볼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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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존슨 2017/10/10 20:42

    킹스맨 골든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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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배수지 2017/10/10 21:02

    저는 좋은 리뷰인거 같네요. 그렇게 억지스럽지도 않고. 다만 이래도 영화가 별로라는게 ㅠㅠ 3편은 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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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술사 2017/10/10 21:11

    오오오... 해석이... 3편이 더욱 기대되네요.
    군데 3편이 끝이라니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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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tar 2017/10/10 21:13

    킹스맨은 그냥, 전편에 대한 어설픈 자기복제만 없었어도 훨씬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겁니다.
    저는 킹스맨 2의 제일 큰 문제를, 전편에 대한 자기복제때문으로 보거든요.
    킹스맨 1편이 가지고있었던 주요한 2축은 <마이페어레이디>와 <007 시리즈> 였습니다.
    킹스맨 2편의 축은?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하나에요.
    정말로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할거였다면, 어설픈 비밀조직 흉내를 내기보다는 마약카르텔로 묘사했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글쓴님이 얘기하시는 마약보스의 요새라는 느낌이 더 나타났을 거고요.
    (애초에, 스파이물을 표방한 작품에서 람보마냥 무쌍찍는게 더더욱 문제지만..)
    열화한 자기복제끝에 하고싶던 메세지도, 원래의 재미도 전부 잃어버린 그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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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찌라이 2017/10/10 21:16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1편만큼은 아니지만 2편 재밌게 봤구요.
    2편은 3편을 기대하게 만들어놔서 2편 재미없다고 한분들도 3편은 꼭 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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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razara 2017/10/10 21:30

    어제 보고 왔는데...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영화의 재미요소인 야한 장면을 넣기위해서인진 몰라도 굳이...
    위치추적기를 손가락콘돔으로 설정한건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메갈들 광광거릴듯..)
    암튼..미국 대통령역은 현직 대통령과 오버랩 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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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ushOnU 2017/10/10 21:34

    신선한 시각으로 킹스맨2를 해석 해주니 조금은 덜 흥미로웠던 영화의 아쉬움을 덜어내는 것 같습니다
    나르코스를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킹스맨3가 빨리 나오길 기대 해봅니다.
    감독이 근데 그렇게까지 의미 부여를 하려고 하니 B급 정서가 조금은 없어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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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로소이다 2017/10/10 21:45

    어.. 저도 위스키 역할이 엄청 커서 좀 의아했었는데 리뷰대로의 의도라면 수긍이 가네요.
    포피의 택도 없는 몰락도 김 빠졌었고요.
    3편은 미국 스테이츠맨들 활약이 훨씬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약 영화 중에 조용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봤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도 추천하고 갑니다.
    베니치오 델 토로의 존재만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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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스마일 2017/10/10 21:59

    하루에 킹스맨이랑 남한산성 둘다 봤는데..
    남한산성 보고나서 킹스맨을 봐서 그런지
    완전한 오락영화로구나 히어로물이로구나
    그런 생각만 들더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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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차실수했다 2017/10/10 22:01

    으엄청나게 섹시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스토리를 말아먹더라도 감독이 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님 리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네요.
    그래도 우리가 의자에 않아서 흥미진진하게 기대했던 에그시와 멀린과 포피 등등을 말아먹는 스토리 전개는 용서할 수 없지만..
    3편에서 스테이츠맨과 더 멋지게 돌아오리라고 생각하며 다시 속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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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shall 2017/10/10 22:16

    위스키를 연기했던 배우는 누군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게 됐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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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아앙 2017/10/10 22:16

    스포있는 링크이니 안보신 분들은 보지마세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킹스맨: 골든 서클> 트리비아 15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826834&memberNo=31724756&vType=VERTICAL
    멀린이.... 3편에 안나올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덜어낸 80분은 블루레이가 나오면 볼수있을지....
    위스키에 대한 내용은 리뷰를 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에요.  예고편과 포스터에 대한 부분에선 정말.... 감탄...
    그리고 스테이츠맨도 실수를 한다...  데킬라가 보여줬지요.. ㅎㅎㅎㅎ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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