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90485

장기기증과 유가족

 
장기 기증한 분들 중 63%는 유족에 대한 사후 관리를 받지 못 했다고 합니다...
 
이게 뭔말인고..
 
장기 기증 수술을 마치고 나서
병원에서 아들 시신을 유족보고 데리고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차에 태운 아들 시신이 흔들리면 잡고 돌아갔답니다. 
 
시신수습, 장례식장 이송이 유가족 몫이었답니다.
 
유족에 대한 지원은
수술병원이 장기조직 기증원이 업무협약 맺었을 경우에만 지원하는데...
 
장기이식 병원 절반이 협약을 맺지 않다고 합니다... 
 
협약을 맺지 않아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네요?
 
... 장기기증.. 그 거룩함과 감사함에..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이슈화 되지 못 하고 있었다니.... 
댓글
  • 팬더굴소스 2017/10/10 09:17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닌가요? 장기이식하면 수술비도 엄청나던데 돈받고 장기를 판것도 아니고 거룩한 마음으로 생의 마지막 봉사를 하신건데 아무리 그래도 저건 진짜 아닌거 같네요.

    (71LsPM)

  • 오징어납치범 2017/10/10 10:02

    저거 고쳐지지 않는다면 장기기증 안하려고 할듯.

    (71LsPM)

  • 2MB18NoMa 2017/10/10 10:18

    우리나라는 ‘존엄’ ‘인간’ 이런 말들이 상식이 되기엔 아직도 부족한건가....

    (71LsPM)

  • rycbar_me 2017/10/10 10:38

    세상에.... 믿어지지 않네요. 장기기증 동의자로써 정말 어이가 없어요.
    저는 사후 각막 및 뇌사시 장기 기증에 동의하여 주민등록증에도, 운전면허증에도 표시가 되어있습니다만
    처음 동의시에 가족들의 심리적 거부감 등으로 반대가 심했었어요.
    저야 제 자신의 죽은 이후의 신체에 대한 애착이 별로 들지 않아 제 시신으로 뭘 한들 크게 연연치 않습니다만
    좋은 뜻과 마지막으로 섬기자는 마음으로 가족들 마음에 큰 부담 주며 동의 받았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죄송한데
    실제 처리가 저따위로 이루어진다면 남은 가족들 마음에 대못박게 생겼네요.
    개선되지 않는다면 저는 취소하고 싶네요. 행정적으로 취소 방안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장기기증을 생전에 동의했다 해도 최종 동의는 유가족이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개선되어질지 지켜보는 동안에는 저는 장기기증 없던 일로 해달라고 가족에게 부탁해 두렵니다.

    (71LsPM)

  • 첼로 2017/10/10 10:55

    정말 양보하고 양보해서 염, 장례식장과 화장장 운구 정도는 병원에서 해주어야 할텐데요...
    장기기증이면 일반적인 염도 불가능할듯하고요..

    (71LsPM)

  • 문지기-마님 2017/10/10 11:18

    ㅡㅡ 나도 20 살때 장기기증 서약했는데..다시 생각해봐야겠네..
    1년동안 부모님하고 격려하게 토론하고 밀어부친건데..이건 아니지..
    장기기증의 무거움을 이런식으로 ......
    젠장..진짜 싫다.

    (71LsPM)

  • 당신뒤의공간 2017/10/10 11:32

    장기기증 한다고 했어도 자녀나 가족이 허락 안하면 병원에서 임의 척출 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71LsPM)

  • 더고구마 2017/10/10 11:35

    장기기증 한다고 서약 했는데 철회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71LsPM)

  • 콩R 2017/10/10 11:46

    장기기증 생각이 없어지게 만드는 뉴스네요..

    (71LsPM)

  • 2월생 2017/10/10 11:52

    정말 사람들 인식바꾸는데 암만 돈 투자해봤자
    사후관리가 안 되니 한 방에 -로 만드네요.

    (71LsPM)

  • ALOE-VERA 2017/10/10 12:02

    장기기증 되어있는데 흠....

    (71LsPM)

  • 오유뉴스봇 2017/10/10 12:04

    빨리 취소해야 할듯.

    (71LsPM)

  • 영웅아어딨니 2017/10/10 12:05

    정말 고민끝에 장기기증을 들었는데...장기적출한 시신을 도로 가져가라....최소 화장정도는해줘야되는거 아니에여? 가복들이 그광경을 어찌감당하나요

    (71LsPM)

  • 부캐 2017/10/10 12:05

    남은 가족 가슴에 대못박네...

    (71LsPM)

  • 익명z4832k 2017/10/10 12:18

    장기기증...  참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인데...
    이거 말고도 찾아보면 다른 이유로도 장기기증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더군요...

    (71LsPM)

  • 뜨끔 2017/10/10 12:29

    헌혈에 이어 장기기증도 스스로 걷어차네요 일선에서 일하는 관계자들도 이문제를 알텐데 결국 헬ㅈ선은 의사결정자들이 경직된꼰대들이라는게 문제

    (71LsPM)

  • resilience 2017/10/10 12:30

    말도 안 되는 일이네요.

    (71LsPM)

  • 아둘아빠 2017/10/10 12:31

    참 안타깝고 마음 아프네요ㅠ

    (71LsPM)

  • 쉬고싶은데 2017/10/10 12:45

    청와대 청원 하고 싶네요.
    저는 기증하고 싶지만
    남은 가족은 어떻하라는 건지.
    화장까지 연결 해 줄 주는건지 알았습니다.
    기증받은 병원은
    몇 건으로 나눠서 돈 벌면서
    너무 하네요.

    (71LsPM)

  • 투명이™올팍 2017/10/10 12:48

    흠..제가 알고 있는거랑 다르네요. 기증받는 측에서 장례비용 등으로 일정비용을 내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병원의 경우 수술비를 제외하고 400여만원을 추가로 납부하여 그 비용이 기증자의 장례비용 등 제반 처리비용으로 들어갑니다.

    (71LsPM)

  • 조라 2017/10/10 12:51

    장기기증자 가족입니다(아버님)
    아버지께선 서울대병원에 계시다 뇌사판정 받으셨고
    장기기증 동의가 생전에 있었기 때문에 가족인 저희에게도 재차 의사를 물었고
    한국장기기증원에서 코디네이터 두분이 오셔서 집에도 안가시고 2박3일인가 3박4일동안 병원에 계셔시면서
    뇌사판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 뒤로 제 아버지께서는 서울대병원내 장례식장까지 병원측에서 영안실까지 모셔다주었으며 그 때까지도
    코디네이터분이 옆에서 계속 계셨었습니다
    피로가 쌓여 얼굴들이 시커멓고 잠을 못자 눈이 움푹패여 반폐인처럼 안색이 그래도
    어떻게 가족분들보다 힘들수 있겠냐는 코디네이터 선생님 말씀이 기억나더군요
    그리고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한분이 저희 가족담당이 되어 지속적으로 연락 및 상담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건 병원시스템이 병신이지 한국장기기증원 탓이 아닙니다
    게다가 업무협약이 없어서 저런 문제가 발생한건데
    그건 병원문제인겁니다
    한국장기기증원과 업무협약만 되어있었더라면
    코디네이터 선생님 두분과 사회복지사 선생님 한분이 그 가족을 책임졌을텐데요
    이건 제 경험담이며 팩트입니다
    저건 병원잘못입니다

    (71LsPM)

(71Ls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