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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마지막으로 글남깁니다..

제 첫번째 글입니다..
 
이게 두번째 글입니다..
 
그제 저녁 머리가 도저히 정리가 되질않고 해서 그 회원에게 카톡을 보내놨습니다.
 
 그사람들이 결혼하는거에 대해선 이미 제일아니니까 이제 더 얘기안할께요. 저는 제 할말다했엇고. 어제 대충연락오는거보니 이미 걔 지인이든 친구한테 제가 나쁜놈되있는거같은데. 결정은 내리신거죠??  아버님이라고 하는거보니 판단은 내리신거같은데.  이제 저한테는 남이고 잊고살아야될 과거의 망령이라. 제가 회원님 얼굴을 계속 볼수가 없겟어요.
 
정확하게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일끝나고 갈테니 헬스장 문열어놓으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나가있엇고 제가 저녁에 같이 친한 회원한분과 커피마시고 운동하면서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회원분이 세시 좀넘어서 오셧구요. 얼굴이 많이 야위셧더라구요.
 
정확히 팩트를 말하면
 
그분은 모르고있던건지 알고있던건지 모르겠지만 결혼은 찬성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들인데 어떻게 나가서 살라고 하냐 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핑계를대다가 갑자기 저보고 그럽니다.
 
남녀사이라는게 부부사이라도 갈라서면 남이라고. 그냥 잊어라. 신경쓰지말고 살아야지. 신경쓰고 그러면 더 화만나고 더 서로 감정만 나빠진다.
왜 여자관리를 못햇냐. 관리를 못했으니까 이런 상황이 되는거 아니냐 랍니다.
 
너무 어이도없고 그래서 계속 말하세요. 하고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회원님이 지금 무슨말을 하고 계신지 알고 계십니까?. 팔은 안쪽으로 굽는다고 예상은했지만 이런식으로 말씀하실 줄 몰랐습니다. (여기서 뭐라고 대꾸하길래 말끊지말고 들으세요. 저도 말안끊엇죠? 조용히하세요 했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정말 쉽습니다. 제가 회원님 아들이었으면 회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제가 회원님 아드님의 여자를 뺏아서 결혼한다고 했어도 지금 헬스장 나와서 그따위로 말씀하실 수 있겟습니까? 제가.. (여기서 좀 울먹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너무 억울했습니다.) 제가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죄를 짓고 살았으면 이렇게 까지 잔인하게 말씀하세요?
저한테 할말이 그거였어요? 지금 헬스장까지 와서 한다는게 그거였습니까? 말씀해보세요. 제가 어떻게 하길 바라시죠?
 
했더니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이미 돌이킬수가 없고. X관장이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좀 기분이 그렇더라 그래서 짐빼러 왔다. 랍니다. 그러면서 내 짐빼서 갔다 달라길래. 직접 빼오세요 지금 당장.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짐을 빼왔고 다시 얘기를 시작햇습니다.
 
본인:  아까 얘기하던거 마져해보죠. 제가 결혼반대했나요? 아니면 가서 파토내라고 회원님보고 뭐라했나요??. 둘 결혼 반대하지말고 내가 먼져 알려주는거는 서로 불편함이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제가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없어서 회원님을 보고 내 아버지가 이런분이었으면 하면서 항상 회원님을 동경해왔다. 그런데. 아무리 제자식이라지만 어떻게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실 수가있죠? 관리를 못해요? 지금 회원님은 자기자식도 관리못하는데 그여자가 제자식도 아닌대 어떻게 관리합니까?? 자기자식 관리부터 잘하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회원님 자식이었어도 그런식으로 말씀하셧을꺼에요? 기분 굉장히 나쁩니다. 할말이 그렇게 없엇어요? 제가. 제가 회원님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랐습니까? 제가 회원님 환불해줄테니 짐빼라고. 이런말을할때 제 기분이 어떤지 알고계세요? 지금 제기분이? 그 두사람일은 앞으로 두사람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불렀다.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얘기하고 카톡을 보여주고. 그러면 어떤말이 제게 올지. 제가 어떤 치욕스러운 말을 들을지 몰르셧어요?
 이미 전자레인지에 요리는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고. 시간이 지나서 문을 열었을때 요리가 되있을지. 냄비가 깨져있을지.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겁니다. 이제 전 시간을 좀 가지고싶어요.
 회원님 얼굴보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회원님 존재 자체가 제가 그사람을 잊고 사는데 방해가되요. 그냥. 과거의 망령입니다. 그래도 전 회원님을 좋아해요. 아직도. 그러니까 제가 어떻게든 올해 안에 모든걸 정리하고 잊고 살아볼테니 회원님도 다른곳에 가서 운동하다 오세요. 내년 1월에
꼭 다시 뵜으면 합니다.
 
이러고 그냥 이런 저런 얘기하고 끝내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이있던 친한 회원과 담배한대 피면서 얘기했습니다.
 
너무..세상이 진짜 너무 잔인합니다. 저이제 나이 30이에요. 안겪어도 될 일을 제가 겪고있다는게 너무.. 진짜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프네요.
그 두년놈들에겐 아무런 기대도 안했어요. 제가 편지를 보내고 헤어진 이유 그리고 제가 욕햇던것을 사과하러 걔를 만나러 가서 걔네 엄마와 삼자대면을 하고 봤을때. 그여자가 그 개자식 츄리닝을 입고 잇엇습니다. 그래서 바람난게 맞구나 확신이 들었고 그뒤로는 알고잇던 회원들에겐 바람난게 아니라 그냥 서로 집안사정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하고 다녓고. 저혼자 꾹 참으면서 버텻는데. 어떻게 그여자는 뒤에서 제욕을하고다니고 제 2년반의 시간을 부정하고. 심지어 저회원분은 ..진짜 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도의가 있다면
 
미안하다 막지못해서. 또는 미안하다 내아들이 그런일을 벌여서 그래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라고 얘기라도 해야죠
 
그 년놈들은 저를 씹고다니고 지들끼리 키득거리고있고. 그놈의 아버지라는사람은 아들의 안위부터 챙길 수가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이래서 개 쓰레기같다는겁니다. 아무리 지새끼라고해도. 잘못을 했으면 먼져 꾸짖고. 말로 통하지않으면 부모가 먼져 사과를햇어야죠
 
제가 여기서 어떻게 행동햇어야 햇길래 관리를 못햇다는 소리를 먼져듣고. 그 두사람일이니까 신경쓰지말란 얘기를 들어야하죠??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며 그 회원분을 먼져 들여보내고
 
저혼자 한참을 울었습니다. 너무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하고. 병X같고. 차라리 나도 미친척하고 가서 그 년놈들 둘다 죽여버리고 싶기도하고
 
똑같이 되면안된다. 쓰레기를 봤다고 내가 쓰레기가 되지말자 라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억울하고 슬픕니다.
 
이제 더이상 오유에는 오지않으려합니다.
 
그 개년은 오유 베오베를 보면서 시간때우기를 하고있겟죠.
 
저때문에 시작한 오유에 저때문에 그년이 오유에 발길을 붙이고 있다는 사실에. 저는 도저히 다시는 오유를 오지못할것 같습니다.
 
그년이 이글을 보고 진정 쪽팔림을 알았으면 좋겟습니다. 아니 이걸 봐도 부끄럼없겟죠. 오히려 저를 욕할겁니다. 병X이라고 찌질하다고
 
 
 
마지막으로 너에게 얘기하고 싶다.
 
 니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널 많이 사랑했다. 만날때던 헤어진후던 내가 어떤짓을 너에게 당햇던지 내가 너에게 모진말을 한건.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내 마음속에 있는니가. 너무 천사같기때문이다. 넌 진짜 개같은 년이야. 정말..
 
정말..날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헤어지면서 돈을 요구하지말고. 헤어지면서 이유를 달지말고.
그동안 고생햇다는말, 미안하다는말, 잘지내라는말중 단 하나라도 해줬어야지..
 
진짜..넌..내게 정이 떨어졌다고해도 그러면 안되자나. 내가 너에게 이러면 안되듯이. 너도 나에게 그러면 안됐자나. 너도 알고있자나
 
내가 정말 얼마나 많이 노력햇는지. 단지 서툴뿐이고. 단지 가진게 없을뿐이라는거를
 
니 결혼생활 정말. 축복해주진 못하겟다 아마 니 친구들 5명빼곤 아무도 축복해주진 않을꺼다. 2달전에 내 사진도배하고 사랑한다고해놓고 이제와서
결혼한다고 다른남자를 올렷는대 축하한다고 글은남기지만 과연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너희 둘이 좋다고하면 그걸로 됐다. 모진말한거 미안하진않다. 그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다. 이상황에 너에게 잘살아라 라고 할순없다.
아쉬운말 미안하다는말하며 니 밑으로 기어들어가기도 싫고 혹시나 나중에 니가 돌아올 빌미를 제공하기도 싫다.
 
난 주변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옆에 사랑스럽게 날바라보며 웃어주는 널 선택했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금 지고있다. 너무 힘들지만 내 선택이었고. 그것이 잘못된 방향이었기에 내 책임을 스스로 지면서 살아가련다.
 
넌 주변의 말을 들었고. 니 선택은 내가 아닌 그남자다. 니선택에 후회를 담지마라.
결말이 어떨지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는다. 니 선택에 대한 책임도 너 스스로 져라. 어떤 결말이 오던지. 그누구를 탓하지도 마라. 선택은 니가 한거니까.
 
그리고 니 시아버님 되는사람. 니가 양심이 있다면 자주 찾아뵙지마라. 너네둘 때문에 지금 충격받고 심장약 드시고 계신다.
너를 볼 때마다 내생각이 날거다. 너를 볼때마다 너와내가 2년반 동거하고 결혼을 하려던 사이라는 것을 알거다.
너를 볼때마다 관장이랑 무슨사이냐고 물었을때 니가 와이프라고 햇던 그 말을 기억 할 거다.
떠올리게 하지마라. 나타나지말고. 기억을 지워주려하지마라. 넌 상처를 주는사람이고. 준 사람이고. 치유해줄 자격이 없는사람이다.
 
너희둘은 너희둘의 책임을 져라. 꼭.
그게 행복이든 불행이든 나도 모르겠다. 다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할께
 
 
난 니가 생각한 것보다 성공할꺼야. 니가 생각한것보다 존나 멋있는 사람이 될꺼고. 니가 생각한것 이상 그리고 앞으로 니가 누굴만나던지 그 누가 너를 사랑하던지 간에 내가 준사랑 내가 아낀만큼 사랑해 줄 사람없을꺼다. 넌 나를 버렸고. 넌 내 감정을 부정했다.
너스스로 만드는 상처에 누군가를 집어넣어 상처를 받은 것처럼 포장시켰고. 너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거고. 변치않을 것 같다.
 
니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라.
 
 
댓글
  • 정신이상자.. 2017/10/07 23:36


    결코 단한마디도 그 회원분에게 그녀든 그아들의 욕할 한 적이 없습니다..

    (HjfiYM)

  • 꼬북이씨? 2017/10/09 01:30

    성숙한 관장님이 하시는 말씀 새겨들을만큼 현명한 여자는 아닌거같네요. 부디 좋은사람 만나 치유받고 과거로부터 벗어나시길 바라겠습니다.

    (HjfiYM)

  • 이런조깅 2017/10/09 03:33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힘내시고 시간이 약입니다.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릴껍니다.

    (HjfiYM)

  • 카챠카챠 2017/10/09 03:44

    탈무드에 잘 사는게 최고의 복수라는 말이 있죠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HjfiYM)

  • 레쓰비!! 2017/10/09 03:49

    남녀사이라는게 그런거 같아요..
    사람 감정이란게 그런거 같아요..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환상속에 살다가 그 환상의 막이 겆히면,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댓가는 살면서 꼭 그 이상으로 받는것 같구요..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픈 티 내지 마세요..
    헤어짐의 최고의 복수는 "너 아니어도 괜찮아"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내주세요~
    힘드시겠지만, 더 이상 미련이나 아쉬움 남기지 마시고 태연해지시길 바라요~
    2년이 아니라 20년을 살다가도 어느 한순간 변심으로 인해 깨지는게 인간 관계인거 아시잖아요~
    스스로 괜찮아지도록 바쁘게 살아보세요. 서른이시면, 클럽도 좀 가시고, 여자도 만나고, 자신을 좀 더 계발하며 멋지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님아 화이팅~!!

    (HjfiYM)

  • 러브핸들날개 2017/10/09 05:02

    봐라 똥차

    (HjfiYM)

  • 씨쉬어 2017/10/09 05:37

    왜 갑자기 대한민국 욕을...

    (HjfiYM)

  • 똘이형 2017/10/09 07:23

    애초에 누굴 뺏는다는게 어불성설입니다
    물건도 아니고, 본인 마음이 움직인거죠
    시간이 좀 걸려도 좋은 인연 만나길 기원합니다

    (HjfiYM)

  • TNR 2017/10/09 14:11

    지금은 이런말 들으면 기분이 안 좋으시겠지만 , 단언컨데, 지금 똥차가 떠난 걸  기뻐하실 날 있을겁니다. 더 악착같이 내 일 잘하면서 사시는게 이기는 삶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HjfiYM)

  • 참나무2017 2017/10/09 14:14

    가볍게라도 심리치료 받으시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힘 내시고 다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Hjfi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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