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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과 불쾌감이 반반이었던 난지 캠프장

난지 캠프장 처음 가봤어요
숯불 피우는거 고기 굽는거는 매우 자신있게 하는 편이라 집에 있는 필요한것들은 대충 가지고 처제네랑 같이 갔지요
정말 많네요 사람들.....
즐거운 소리들이 여기 저기 들리니 저 또한 기분이 참 좋아 집니다
그리고 먼저 입장한 동서가 자리를 잡고 갔는데....
아 이런 옆 이웃을 잘못 만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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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리를 찾아서 갈까 했지만.. 워낙에 만석이라 자리도 없을것 같고 이미 가져온 짐들을 풀어놓은 상태라 이사가는것도
많이 귀찮고... 조금 시끄럽지만 그냥 있자고 했죠
10명정도 되는 대학생들
노래 부르고 게임하고 스피커 음악소리에 자기들끼리 뭐가 재미가 있는지 이야기 하는 소리조차 너무 커서...
동서가 가서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할까요? 라고 하는거 말렸습니다
이런곳에서 조차도 마음껏 떠들지 못하게 하는게.. 웬지 그건 좀 아닌것 같아서... 그냥 우린 우리끼리 즐기자고...
그러나 너무나 그 소리가 너무나 커서 저의들 끼리 대화가 안될지경....
주위 다른분들도 그 팀을 바라보며 "조금만 조용했으면 좋겠다" 라는 표정들...
저 친구들만 아니면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자리를 잘 잡았어야 했는데.... 아쉽
KakaoTalk_20171008_230512478.jpg
연막탄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삽겹살 기름이 떨어져 타는 엄청난 연기로 인해서 거의 연막탄 수준이더군요
바람이 부는 쪽에 있던 다른 팀들 자리에서 일어나고 연기 피하고 원망하는 눈빛을 봤어요 ㅎㅎ
연막탄 만드는 분들도 어떻게든 연기를 줄여 볼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것 같았어요
가서 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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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야외에서 가족들이랑 고기 구워먹으니.. 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기회되면 또 오자고 하면서... 그때는 꼭 주위 대학생들 팀들을 피하자며....ㅎㅎㅎ

댓글
  • 스미노에미카미 2017/10/08 23:43

    거기는 원래 술먹자 하는 사람들 가는데예요...아이고 시끄러..

    (Hb2Cfw)

  • coolwooje 2017/10/08 23:45

    잘하셨습니다
    일단 가족이 같이 있으면 안전한게 우선이죠

    (Hb2Cfw)

  • 기어오르기 2017/10/08 23:46

    땅덩이가 좁으니 캠핑아닌 캠핑문화가 되버렷죠 ㅠㅠ 아쉽네요 ㅎㅎ

    (Hb2Cfw)

  • 내몸에꿀 2017/10/08 23:51

    난지는 원래 그러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Hb2Cfw)

  • Nicklen 2017/10/08 23:55

    캐나다 보니 밤 10시인가 전부 소등이던데 ...;;

    (Hb2Cfw)

  • strac 2017/10/08 23:56

    난지캠핑장은 원래 밤새먹고. 마시고. 놀고. 떠들려고 모이는곳임.
    다음부터는 서울 근교에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을 이용하시길.
    휴양림은 국가에서 운영하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대비 시설도 상당히 좋은편임.
    양평, 가평, 양주, 포천에 있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음.
    단점은 선착순/또는 추첨으로 예약하는 방식이라
    성수기에는 이용하기 힘들다는점. 비수기때는 예약하기 널널한 편이고.

    (Hb2C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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