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각본가가 만들어낸 레전드 장면들

둘이 다른 작품이야 ㅋㅋㅋㅋㅋㅋ

백댄서로 불러온 연습생이 이미 아이돌로 대성공한 선배에게 니가 왜 리더냐고 덤빈거.

사실 캐릭터도 딱히 잘 살리지는...

살리긴 뭘ㄹㅋㅋㅋㅋㅋ

애니전엔 몇년간 엑스트라급 존재감이던 폭탄이 이렇게 존재감 생긴건 폭탄,탈주 이미지 덕분인건 맞다고 봄
시호 쟤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신캐를 자기맘대로 리더판독기로 만들어버려서 문제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얘랑 보빔타는 카나는 밀리의 카나코로 만들어버렸지 ㅅㅂ...

엑스트라급이라도 몇년간 쌓아온 캐릭터가 있는걸 뻥 차버리는 방식으로 인지도 쌓는걸 살렸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리고 시호 생긴지 얼마 안돼서 리더판독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극장판 나온 시점에서 이미 밀리 런칭한지 근 1년쯤 되는 게임이었음;

ㅇㅇ 1년쯤 지난건 아는데 애니마스나 신데마스같은 경우는 몇년만에 나와서 이미 대부분 캐릭이 거의 잡히고 인지도도 높은 편이었잖음
근데 밀리마스는 아직도 인지도 제일 딸리는데 첫 데뷔가 어당리포함 하나같이 골로 보내버렸으니...
난 그렇게 갈등하게 해놓고는 라이브때 박수만 죽어라치는거보고 어이가 날아갔었음

개소리고 미오가 존재감 없던건 초반 1년정도 얘기지 애니나올쯤엔 이미 인기 캐릭터였는데
개인곡 미쯔보시가 존나 잘 뽑혀서 곡랭킹 뽑으면 항상 상위권이었음
지금은 애니이후로 상대적으로 이미지 뿅뿅나서 하향곡선이지만

미오가 인기캐릭터...? 게임 하는사람들은 억지푸쉬 하도해서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흠...
유명해져서 존나게 회자되는걸 살렸다고 표현한다면
죽였다가 프로듀서 오...빠...하는꼴로 예토전생 시킨느낌이라도
살린거긴 하겠다

미오... 존재감 없었던건 맞아... 괜히 미카가 뉴제네 다른애들이랑 있었던건 아니었음...
애니에서도 미카가 뉴제네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했으니 나름 인기상 고증 충실

?

여기서 쥿키가

뜬금 럽라;

그거 각본가보다는 감독이 문제인걸로...

이게 럽라라서 루리웹에서 별말없이 조용히 넘어갔지 딴 작품이 그랬으면 난리났을듯

럽라작가가 아마 제노그라시ㅇ....

그건 감독인 쿄고쿠 짓

그게 어딜봐서 그럴 수 있는 상황이야?

기다려봐 쓰고 있으니까

빨랑 써봐 뭐라할지 궁금하니까

실제로 나는 한국 나이로 고2 나이에 충분히 있을법한 트러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노개념 그 자체인 밈이 된거보면 난 납득이 안가더라
당장 생방 스케줄 빵꾸 잠수탄것도 아니고.. 어린 애가 철없는 일 하고 반성하는디 저래 욕먹을 일인가 싶던데

사실 그 이전부터 '미오에게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라는 연출이 종종 등장했음.
문제는 꾸준히 정주행한 사람들도 미오붐 터지고 나서 몇번씩 돌려봐야
'아, 이게 복선이었구나' 라고 생각할정도로 연출을 드럽게 못했다는게 문제.

그냥 정주행했어도 뭔가 싸한 장면 되게 많았음
걍 기존 팬들은 당연히 이건 코코로뿅뿅한 얘기일꺼야! 하고 선입관 가진채로 봤으니
적응 못한 거지...
신데마스 겜 같은거 안하다가 애니로 입문한 사람들은 크게 뭐라 안하더라

사실 저도 신데는 애니로 입문했는데 저거 터지고 나서 한참 못보다가 2기 엔딩나고 몰아봤네요.
중간에 데레스테나 했지.

그건 그냥 복선에 눈치를 못챈 게 아닐지...
복선이란게 원래 다 예측하게 해주는 그런 요소가 아님
나중에 봤을때 아 이래서 그랬구나.. 했어도 충분한 복선이죠.
실제로 미오붐 사태때 꽤 냉정하게 그럴 수도 있었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고

우선적으로 뉴제네의 멤버들 특성을 살펴보면
시마무라 우즈키 : 작은 교습소에 오랜 연습생 생활을 겪으면서 아이돌이 되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이미 깨달음
시부야 린 : 애초에 아이돌이 되어 무대에 서는 것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었음.
이에 비해
혼다 미오 : 오디션에 지원해 한번 탈락했으나 단 한명 뽑는 패자부활 오디션에서 합격. 연습생 시절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얼마나 오래 했는지는 불분명.
여기에 신데렐라 프로젝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이들 3인방이 죠가사키 미카에게 눈에 띄이게 되고, 백댄서로써 첫 무대를 경험함.
우즈키에 비해 많이 굳어있던 미오도 실수 없이 무대를 성공시킴(이 장면으로 보아 미오는 연습생 시절이 매우 짧거나 없었을 가능성이 있음.)
그리고 무대를 성공한 뒤 이들이 숨에 차있을 때 연출을 잘 보면, 다른 애들보다 혼다 미오의 반응이 압도적이다.
"이게 아이돌....!! 내가 동경하던 아이돌...나도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 같은 반응이었음.
하필 죠가사키 미카는 당시 미시로에서 가장 잘나가는 JK아이돌이었기 때문에
무대규모도 무대연출도 정말 화려하고 거대했는데,
미카는 애들을 키워주고 싶어서 무대에 세웠지만 오히려 혼다한테는 이게 허황된 꿈을 심어주게 되어버린거지.
그렇게 신데렐라 프로젝트, 그것도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미오가
오히려 다른 신데프로 애들보다 빠르게 실전 대형무대에 서고, 또 먼저 데뷔까지 결정나게 되면서
미오는 제대로 된 실패나 실망감을 겪지 않고 성공만 하게 되면서 10대들이 흔히 빠지게 되는 도취감같은 거에 빠진 걸로 보임..
그래서 첫 데뷔무대라면서 친구들에게도 엄청 이야기하고 자랑도 하고...
그렇게 파죽지세처럼 연전연승만 겪으면서 도취감에 빠져서 미카의 무대처럼 화려한 무대에서 데뷔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올라선 무대는 미카의 무대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작은 스테이지, 자신들에게 관심없는 대중들....
미오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었겠지.

저도 그럴 수 있었다고 본 사람이긴 했습니다.
근데 그 당시의 폭발적인 반응에 휩쓸리니 너무 지쳐서 못보겠더군요.
게다가 제가 저런 폭발이니 탈주니 하는 걸 잘 못보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화기애애한걸 좋아해서.

난 미오보다 덩달아 뛰쳐나간 시부린이 더 밉상이더라.
넌 왜...

자세히 읽어봤는데 내용은 맞는 말같아
하지만 쟤네 고등학생이잖아
어느정도 사리분별이 필요할텐데 거기서 도취감으로 실망할 수는 있어도
아이돌 그만둘래같은 책임감없는 발언은 영~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지금은 데레스테도 하면서 미오좋아지긴했지만 그 당시의 미오 모습은 도저히 아니었다고 생각해
아마 내가 예전에 기획사에 있었던지라 그 생각이나서 더 빡쳐서 반응이 그럴 수도 있는거지만
당시의 그 상황은 도저히 머리론 이해해도 마음은 이해 못하겠다가 솔직한 의견이야

극초반에 우즈키는 이미 휴대폰으로 아이돌 영상들을 보는 컷씬이 있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로 미루어보건대 첫데뷔무대 영상도 분명 보았을 거고
또한 연습생도 오래 했기 때문에 우즈키도 미오처럼 아이돌을 동경해왔지만, 처음은 누구나 작고 볼품없다는 걸 알고 있었을거임.
린은 스스로가 아이돌로써 대중 앞에 서는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기왕 하게 된거 열심히 하자 마인드였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인기가 많든 적든 별로 상관이 없었을 거임.
타케우치P는 초거대 연예소속사인 미시로 프로덕션에서 초거대 기획인 신데렐라 프로젝트라는 거물기획을 담당하는 만큼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는 개허접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획경험은 있는 걸로 보이고,
만약에 초짜 프로듀서 주제에 거물기획을 어쩌다 담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같은 프로젝트에서 먼저 러브라이카를 데뷔시켰기 때문에 이미 처음무대는 원래 그렇게 다 단촐한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음
그래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라는 대사가 나온거.
타케우치의 "당연한 결과"는 "처음은 원래 다 그렇게 작게 시작한다" 라는 의미였지만
미오의 귀에는 "당연한 결과"라는 말이 "실패는 당연한거다" 라고 들렸겠지.
그 뒤의 린의 반응은 "새1꺄 진짜 말 그따위로 하지 마라"는 뜻으로 보였음.
한껏 연전연승으로 인해 앞으로의 길이 창천대로처럼 펼쳐져있을 거라 꿈꿔왔던 고등학교 1학년 어린 아이에게
현실을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던 거...

계약서도 본인이 직접쓰고 돈도 받는 일인데
한번 실패했다고 그만둘래가 이해가 되는일인가

넌 죽여도 인정 ㅋㅋㅋㅋㅋ

미오 나이 15이고 중학생 인걸로 알고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