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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23)


'쾅 !'
그 소리와 함께
애스턴 마틴 DB5를 따라 오던 2대의 밴 중
한 대가 절벽으로 사라지고,
그 모습을 흘낏 본
신이치의 큰 사촌형은
기어를 다시 올리면서
동시에
엑셀을 밟고 급커브를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신이치의 큰 사촌형은
말없이 핸들을 완전히 꺾으면서
드리프트 기술로
차를 360도로 제자리회전을 하는 것과 동시에,
옆에 놓여 있던
FN P90 자동소총을 정면으로 겨누더니
운전하는 자세 그대로
오른손으로 핸들을 잡으면서
왼손으로
뒤따라오는 마지막 차에 완전자동사격을 하고,
사쿠라바 잇토키도
동시에 반대쪽 창문을 통해서
손에 들고 있던
M79 유탄발사기 방아쇠를 당기자,
그 압도적인 사격으로
뒤따라오던 마지막 차는
완전히 걸래가 되면서
앞의 차처럼
옆의 절벽으로 굴러떨어졌고

굉장한 폭음과 함께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그렇게
고속도로 위에서
영화 매드맥스 저리가라 급의
난장판을 만든
신이치의 큰 사촌형이 운전하는
애스턴 마틴 DB5가
그곳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앞면 유리창이 반 정도 깨지고
범퍼와 앞 부분에
수십 발의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미니 순찰차가
연기가 솟아오르는 절벽 위에 멈추더니,

순찰차에서
제모 부분에
두 개의 총탄 자국이 나 있고
얼굴 한 쪽에 베인 상처가 있는
한 장발머리의 여경과
그 파트너가 나와서
멍하니 절벽 아래를 쳐다보다가
문득
장발머리의 순경이
뭔가 생각이 난 듯한 모습을 하더니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들고 나서
어디론가로
급하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잠시 뒤
휴대폰이 연결되자
그 여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토...
나 유미인데.
지금 86번 과 55번 고속국도 교차지역에 있는데,
가장 빠른 시간내로 이리로 와줘.
내가 경찰에 들어온 이래로
이....이렇게 무서운 살인 현장은
처음이야.
그럼 기다릴께."
하고 전화를 끊은 뒤
온몸을 학질환자처럼 부들부들 떨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계속 온몸을 떨고만 있었고,
유미 순경의 파트너 또한
엄청난 충격을 겪은 모습으로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급한 모습의
사토 형사와
어리둥절한 모습의
다카키 형사, 치바 형사가 다가가
유미 순경앞에 쭈그려 앉더니
"도..도데체 무슨 일이 터진 거야?
총격전이라니?
그리.....고
지금
여기 절벽 밑에서 불타고 있는
두대의 차량은 뭐야?
저 차들이 너를 공격한거야?"
하고
다급히 물어보았지만
온 몸을 떨고만 있는
유미 순경과 그 파트너는
멍한 얼굴로
사토 형사만을 쳐다 볼 뿐이었고,
그 모습을 쳐다보던
사토 형사는
결국
손을 들어
유미 순경의 따귀를 후려갈기고
그 모습을 본
다른 형사들과
유미 순경의 파트너는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사토 형사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따귀를 맞은 유미 순경은
멍한 얼굴로
사토 형사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발작이라도 한 것 처럼
사토 형사를 붙잡고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울음 소리에 섞여서
띄엄띄엄 말하는 말에
사토와 다카기,
그리고
치바 형사의 얼굴은
돌덩이처럼 딱딱해졌으니.......
"그...
아까 전에
에코다 고등학교를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든
용의차량이
이 쪽으로 달려 오고
그 뒤를
2대의 차량이 따...따라갔어.
그...그리고
그들을 뒤쫓던 순찰차 두대는
순식간에 가루가 되 버리고
내 차도
또...또한 가루가 될 뻔하고,
나와 내 파트너도 죽을 수도 있었어.
그...그런데
왠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있던
소년 둘이
자동소총으로
자신을 추적하고 있던 차량들에 탄 사람들을
모조리 다
쏴.....죽...죽여버리고
그....그것도 모자라서
유...유탄발사기까지 쏴대서
자신들을 뒤쫓던 차들을 완전히 날려버리고나서
그냥 가 버...버렸어.
진...진짜
고등학생 두 명이
어...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니?
마치 아침밥 먹는 듯한 손동작으로
12명 정도의 사람을
죽일 수 있...있니?
그...그 두 ..사람
진짜
사...사람 맞아?
혹시
람보...나 코만도 아냐?"
그 웃기다고도 할 수 있는 황당한 말에
사토와 다카키 형사는
멍한 얼굴로
유미 순경과 그 파트너를 쳐다 볼 뿐이었고
그렇게
그 도로의 오후는
저녁으로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었다.

댓글

  • 루리웹-6884617133
    2024/08/18 11:40

    초대박!!!!!

    (CWi0QA)


  • 컨트리볼매니아
    2024/08/18 13:57

    스케일이 큽니다.

    (CWi0QA)

(CWi0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