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7669

잘못 변질된 현대의 차례상

screenshot-m.post.naver.com-2017-10-06-19-40-46.png

댓글
  • 두통이야 2017/10/07 17:10

    차례는 유교 정서상 필요할 수 있겠지만, 모든 집집마다 차리는 차례상은 필요 없는 허례허식이죠.

    (aboPXk)

  • 뺨뺨이 2017/10/07 17:27

    이 글을...차례상 차리는 법을 8,90년대에 언론보도 해줬듯이..방송에서 좀 빵빵 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ㅜ 진정 누굴위한 차례상인지....불합리하다 생각되는 일을 어거지로 하니 너무괴로워요

    (aboPXk)

  • 고기를내놔라 2017/10/07 17:35

    이거랑 비슷한게  결혼식 문화입니다.조선시대때 남자는 집.여자는 혼수란 개념이 없었어요.
    하물며 조선전기까지만해도 처가살이로 인해 처가쪽에서 힘들다는 걸 본 세종이..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라는 기록까지 있을정도니..성리학이 심화된 조선중기에도 저렇게까지
    하지않았습니다.본격적인 건 차례상과 비슷한 1960년대 이후부터라고 보죠..
    흔히들 재벌 혹은 졸부들이 자기들의 재산을 과시하기위한 수단으로 집을 해오게된게
    현재까지 온거고..이걸 당연하게 여기는 전통화? 된것이죠.
    잘못된 허례허식은 전통이 아닙니다..고쳐야할 사항이지.
    그시대에 맞는 전통을 만들어야하는게 맞는거죠..
    조상을 기리는 마음만 잊지않는다면 지금처럼 복잡하고 이상항
    차례음식..차리기는 좀 바꿔야한다고봅니다.명절때마다.
    폭등하는 제수음식들 가격도..여러가지 방식으로 변화시켜서 다양하게 접근하면
    가격이 지금처럼 폭등하지도 않을꺼라고 보고.또한 여성들의
    고충도 완화되지않을까싶네요...걍 오전에  김치찌게나 된장찌게로
    가정식 으로 제사지내고 그걸로 아침먹고  오후에 친척들이랑 나들이가는게 제일 좋지않나싶네요.

    (aboPXk)

  • partyparty 2017/10/07 17:37

    제사또한 잘못된 방식아닌가요

    (aboPXk)

  • 케세라케세 2017/10/07 18:45

    차례상을 차리지 않으면 큰일나는줄 아시는 어른분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서는 차례를 지내지 않을겁니다.

    (aboPXk)

  • 은빛_날개 2017/10/07 18:47

    이것도 아빠닭 작품 아녔던가요?

    (aboPXk)

  • 좋아합니다. 2017/10/07 18:51

    유교 차례상의 원형이 가방 잘 보존 된 곳이 대한민국에 딱 두군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왕가의 제례와 서원의 제사죠.
    유교의 원류는 원래 숙제란건 없었습니다.
    원래 생물을 날것 그대로 올리는 생제였죠.
    그저 밤이나 대추나 제철과일 조금과... 생고기를 조금 올리고 떡올려서 술한잔 올리며, 풍년을 기원하거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거나...
    이런건데 반가로 내려와 서로 부를 경쟁하는 척도가 되었죠.
    관혼상제의 폐단은 이루 말할것 없이 커져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데 당시 정통 유학자들도 폐단을 지적했지만, 자존심이 뭔지... 사라지질 않네요.

    (aboPXk)

  • 펄럭펄럭 2017/10/07 18:58

    이런 비합리적인 것들은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캠페인 같은 거 벌였으면 좋겠다. 진짜로.
    수십년간 주입된 희안한 관습에서 못 벗어나는(날) 이 땅의 무수한 시부모님 및 꼰대같은 남편들에게 항변하기 쉽게
    국가버프 좀 받아보자.
    담배, 음주만 몸에 해로운 게 아니라. 며느리들의 뼈를 갉아, 종국에는 '화병'을 야기시키고
    가족간 불화와 갈등을 야기시키는 주범.
    이 또한 요즘 회자되는 적폐라고 봄.
    없어져야 마땅한 요망한 것.

    (aboPXk)

  • 소씨 2017/10/07 19:08

    국가가 나서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꼰대들이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aboPXk)

  • 가문비 2017/10/07 19:08

    글쎄요.. 문화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업화 이후 베이비붐 세대에,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날 다같이 먹는 음식을 장만한다는 의미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외지로 돈을 벌러 나갔던 가족들이 고향집에서 오랜만에 모이는 잔치날이었으니까요. 과도한 상차림이 허례의식이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시니컬한 것 같아요. 제 기억에는 많이 먹으라고 많이 차린거였지, 누구 보여주려고 많이 차리는게 아니었는데요.
    다만 가족단위가 많이 적어진 2017년 현재에는 또 맞지 않는 건 사실이죠. 차림에 대한 성평등 문제도 있구요. 뭘 사실 저희 집도 안 지내는데요. 자연스레 바뀌겠죠.

    (aboPXk)

  • 오픈하트 2017/10/07 19:16

    명절 좋아하는사람 몇이나 될까? 그냥 쉬자

    (aboPXk)

  • 김재규★(처단) 2017/10/07 19:23

    제사안지내면 조상을 안모시는거라 돈도 못벌고 건강도 나빠진다는 사람들....으... 개독들이랑 뭐가 다른지 원....
    어느날 친척형님이 자꾸 제사가지고 집안에서 분란만들길래 "제사 안지내서 후손들에게 벌주는 그따위껏들은 안모시는게 훨낫다"하고 뛰쳐나옴.
    진짜 개독못지 않은 골수분자들때문에 피곤합니다

    (aboPXk)

  • 올리오 2017/10/07 19:29

    저마다 차례지내는 방식도 다른데
    다들 이런거만큼은 이상하게 보수적이죠
    친척과 축제를 즐기는 목적으로 간소화 했으면

    (aboPXk)

  • 새스코 2017/10/07 19:31

    멍청한 소리죠.
    근 몇십년 안돼도 모두가 좋다면 그건 지적해봤자지만
    이혼소리 나오는판에 우겨대는건 걍 븅신짓임
    뭣보다 나 어릴때 90년대에 제사상 차리는 방식 엄청 언론에 많이나옴ㅋㅋㅋㅋㅋㅋ
    어릴땐 이게 어려워서 그런가 했더니 커서보니 방송에 안나오넹? 즉, 없던거 교육하던거란 얘기잖아

    (aboPXk)

  • 오소콘 2017/10/07 19:42

    양반가에선 조상제사는 의무이자 ‘권리’였습니다.
    지배계급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의식이었죠.
    조선시대 양반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조선초기 2% 이내, 조선말기 70% 정도(당연히 구입한 족보입니다) 로 추정하며, 한일합방 직전 일제가 실시한 호구조사(수탈직전이니 매우 꼼꼼하고 정확했을 겁니다)에선 3% 이하였다고 합니다.
    어쨌든간에 ‘진짜’양반, 조부모 이상 조상의 제사를 지내야 했던 사람들은 많아도 3-5% 이내였다는게 진실이겠죠.
    그런데 그런 양반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의식은 신분제가 무너지고 나니 새로 얻은 성씨와 양반족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매우 철저히 지켜져야 할 필요가 있었죠. 원래 종가집 같은 곳이야 1년에 수십번 제사가 있으니 그런게 생활이지만 그렇지 않은 집안에서 명절만 되면 갑자기 전통을 지켜오던 집안인양 엄격해 지는건 그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aboPXk)

  • 결코다시지름 2017/10/07 19:42

    차례상 화려하게 차리는것이야 말로 적폐 중의 하나죠.

    (aboPXk)

  • 으핫파머 2017/10/07 19:43

    홍동백서, 조율이시(시이), 어동육서, 두동미서 ...
    이런 말들은 제가 알기론 차례(제사)상 차리는 방식을 다음 후손에게 전해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기록으로 남겨도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 많았기 때문에 쉬운 사자성어로 만들어진게 아닐까요?? 근데 이게 마치 법칙처럼 정형화되어서 학교시험에도 나오고 그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상님들이 평소 좋아하시는 음식 올리면 되는데... 중요한건 조상을 모시는 정성이죠... 치킨 족발 하물며 피자 올리는 집도 있던걸요 ㅋㄷ

    (aboPXk)

  • december1209 2017/10/07 20:17

    제사문화가 이전엔 없다가 근래에 생긴 문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선이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선택하면서 지배계층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했을것이고 500년 지나면서 정착이 됐겠죠.
    조상과 자손이 분리된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고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효라고 믿던 그런 시대였기에 제사는 효의 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들어서면서 성씨가 없던 사람들도 성을 가지게 되고 제사도 모든 사람이 원하면 다 할 수 있게 된거라고 봅니다.
    경북 지역에 주로 남아있는 종가문화를 보면 종가집의 종손들이 종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역할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봉제사 접빈객'입니다.
    종손 위로 불천위 조상 포함 4대조 조상의 제사와 방문객들을 접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종손의 의무였습니다.가문과 공동체의 결속을 위해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던것이 제사였구요.
    가문의 위엄을 드러내고 제사때 참석한 분들을 접대하고 그분들이 귀가할때 봉송이라고 제사하고 남은 음식들을 싸서 나눠줘야 하기에 제삿상 상차림은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예전엔 먹을것이 넉넉한 시절이 아니어서 종가 제사에 참석하면 평소 못 먹던 각종 떡과 전이며 과일을 먹을 수 있었지요.
    집안마다 젯상에 올리는 떡과 제주도 다 달랐습니다.가문에 내려오는 방식대로 직접 제조하는 가양주를 사용했거든요.
    집안마다 젯상을 진설하는 방식도 다 달랐다고 알고있습니다.그래서 남의 젯상에 가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훈수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전쟁 후 어려운 시절 일반가정에선 종가집 같은 규모는 아니어도 제사 준비하는 것도 부담이되고 사회문제가 되어서 70년대 정부주도로 가정의례준칙이 마련되면서 제사 상차림도 표준화시키고 그것을 따르도록 홍보하고 그랬을거라 봅니다.
    제사문제가 현재만이 아니라 가정의례준칙이 마련되던 70년대에도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간소화 표준화를 시도한게 아닌가 생각되구요.
    이전시대엔 제사가 효와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가치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는 변하기 마련이고 종가문화도 몇몇 가문만 유지하는 것 처럼 제사문화도 종교적이든  개인적인 이유든 필연적으로 변화가 있을것이고 유지하고자 고집하는 집안만의 문화로 남을거라고 봅니다.

    (aboPXk)

(aboP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