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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포기해야하나요? 답답하네요

추석때 몇년만에 친가가서 가족들모였는데 여전히 좌파라는 낙인찍어놓고 문통 욕하는 아버지 그리고 작은아버지 아마 큰아버지도 똑같지 싶습니다
12년때는 한다는 소리가 박그네 팬이랍니다
네 싸울가치가 없어서 한숨쉬고 말았고 그러면서 정치 얘기는 하지말자고했죠
원래 정이 없어서 연락은 일년에 한번할까말까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깨우쳤지싶어서 얘기했건만 좌파대통령이
뭘하겠냐는 식이네요 
또 장문으로 글을보냈죠
젊은사람들은 정보를 얻는범위가 아버지가 생각하는것과
많이 다르다 하지만 곧이곧대로 믿진않는다 (더블체크하는걸 얘기함 그리고 카톡 찌라시같은걸 믿지말란식이었음)
결론은 똑같네요
진짜 지칩니다 언론이 정상화되도 박혀있는 생각들이 변할것 같지
않습니다
지역은 경남분이시고 가부장적의 끝판왕이라 생각하심 될분입니다
혹시나 이런 비슷한 분의 고충이나 해결방법이 있을까 글올립니다
 
참고로 진즉에 인연끊은듯 삽니다  

댓글
  • 주주주주주주 2017/10/06 22:56

    힘내세요!!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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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Solid 2017/10/06 22:57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하나씩 천천히 바꿔가면 되요. 우리가 문통에 대한 지지가 안바뀌듯 예전 어르신들 쉽게 못봐꿔요. 우리가 더 잘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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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빠에문빠 2017/10/06 22:58

    답답하신 마음. 이해가 됩니다. -  저도  명절때마다 느끼는 스트레스니까요,,,  방법이 없어요,   그래도 우리편이 엄청 많아졌다는 사실과
    우리가 이기고. 잘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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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넘버원 2017/10/06 23:09

    안 바뀝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냥 시간이 흘러서 한 세대가 흘러가는 거 외에는 도리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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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피리 2017/10/06 23:11

    저는 조용히 듣고 가끔 이해가 되는 것이 있으면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하는 정도예요.
    어르신들은 대부분 토론을 원하시는 것은 아닌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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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천국 2017/10/06 23:14

    그렇게 수십년을 살아오셨는데 한순간에 바뀌는게 쉽지가 않죠. 일부러 설득시키려 하지마시고 글쓴분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다른분들 긍정적인 경험담도 있을수있으니 추천 눌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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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볼 2017/10/06 23:19

    근데요... 그 사람들이 마음껏 이명박근혜를 찍어주게 내버려둔 결과가 지난 9년의 재앙이었죠.
    답이 없다... 답답하다... 그 결과가 지난 9년이라는게 참 섬뜩하지 않습니까?
    순진무구한 아이들에게 흉기를 쥐어주면 잔인해질 수 있듯이, 순박한 사람들 또한 투표를 통해 가장 잔인해질 수 있습니다.
    그 잔인함을 지난 9년간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들 내버려 두면 5년 뒤에 또 재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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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미니 2017/10/06 23:36

    유투브에 올라오는 짧게 볼 수 있는 미담 동영상 종종 보내 주시고
    외신들이 평가하는것도 보내시고 하면 어떨까요...
    진실을 알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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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해? 2017/10/06 23:45


    방법은
    1. 더 살뜰하게 잘해드린다
    노인, 부모님들 대부분 심한 애정결핍과
    자신감 결여에 고통받고 계십니다
    2. 자상하게 돌봐드리면서 고정관념(프레임)을 깰 수 있는 틈을 찾습니다
    3.  우선 긍정해드리며 시작합니다
    (자식이 나를 야단쳐가며 가르치려든다 - 생각하시는 분이 많음)
    이게 알고보면 심리전
    마케팅처럼 먹힐 포인트를 찾아서
    먹힐 아이템으로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소비자 스스로 납득되도록 유도해야 하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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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4052 2017/10/07 00:26

    난. 설득안하고
    그냥 놀립니다.
    빨갱이라도 난 문재인이 좋고 나깉은사람 많코
    지금의 야당으로는 천년이라도 정권잡기는 땡!
    아이고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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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해 2017/10/07 00:29

    50대가 넘어가면 정치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본인보다 어린 사람들의 말을 기울이는 경우도 드물죠. 나와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그분들의 정치적 선택을 인정해주되 투표로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면 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들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세상이 보여줄테니 한 걸음 씩 갑시다. 다행히도 앞으로 다가올 선거들은 우리의 뜻이 더 많이 반영될 것입니다. 우리의 힘은 강합니다. 그 힘을 믿으세요. 다른 분은 몰라도 아버지와의 관계에선 정치적 대결로 가지 마시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차근 차근 쌓아올리길 바랍니다. 인연의 탑을 하나씩 쌓아올리다보면 아버님도 글쓴 분의 뜻을 인정해줄 때가 올 것입니다. 쉽게 쌓은 탑은 쉽게 무너져도 어렵게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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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해 2017/10/07 00:44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보수의 땅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은 편이며, 그것은 하루 이틀에 쌓은 것이 아닙니다. 세월을 통해 신뢰의 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친구들은 모두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분들이지만 부모님은 정치성향을 진보로 바꾸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 카톡에는 수시로 503풀어달라는 메시지가 오고 있으며, 이니 비난하는 내용도 옵니다. 하지만 친구분들보다 더 저를 신뢰하기에 그런 메시지엔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임에 가시면 정치이야기를 안하시거나 자유한국당 편을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신뢰를 먼저 만드세요. 그래야 어르신들이 제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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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든오소리 2017/10/07 03:28

    힘내요!!!
    많게 잡아야 6:4 쌈이에요~~
    내 주변 모두가 6측, 우리편일수는 없더라구요.
    개인적인 관계나 그사람의 인성을 떠나서 다 우리편일순 없더라구요.
    일희일비는 하지 말자구요!! 우리편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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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10/07 04:48

    나라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들이죠
    무식해서 모르던 관심없어 모르던간에...
    매국적폐세력에게 힘을 보태주는건 사실이죠
    개누리당 의석수만 봐도 같은 적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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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렌 2017/10/07 07:25

    그들 세대에게는 그게 진리이고 진실이라고 믿을수 밖에 없는 시절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우리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법과 양이 다릅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의심하지 않죠.
    그분들 젊은 시절에 온전히 그대로 위정자들이 원하는 생각을 받아들이도록 순화되고 세뇌 되었던 피해자들입니다.
    그것을 깨는건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 인식하고 깨지 않는한 영원히 그 상태죠.
    우리는 그차이를 인정하고 어느정도 지켜봐야 되요.
    억지로 강요 하면 할수록 더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겠죠.
    우리가 가르치려 들면 더 망합니다.
    압축성장에 긴독재와 압축된 민주주의를 겪어온 세대입니다.
    변화를 따라잡기에 어려울수 밖에 없죠.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지켜볼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번 정권 꼭 성공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다음 정권도 목숨걸고 창출해야 합니다.
    그 수 밖에 없어요. 그들이 더이상 이 나라를 망치지 않도록..다 같이 사는 길이죠.
    우리가 그들처럼 되지 않는한 시간은 우리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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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2017/10/07 08:15

    불쌍한분들이네요.  평생 자신이잘못알고있는 거짓을 신념으로 착각하다 돌아가시겠죠...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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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7/10/07 08:54

    평소 생각이 가부장적인 분들이 자유당이나 홍준표를 좋게 생각하더라고요 진보나 탈권위에 대한 본능적 거부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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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antomor 2017/10/07 09:31

    저도 이번 추석 저와 이야기하시던 이모부님이 그냥 집에 가버리셨어요 ㅠ.ㅠ
    마음은 안좋지만, 시민이 시민다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힘내십시요! 말한다고 세상이 바뀌겠느냐? 긍정적으로 살아라. 이명박 잡아넣으면, 문재인은 다음에 온전할것 같냐? 등등의 전형적인 인신공격..
    하지만, 그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나아지길 바라는 염원들이 우리사회를 바꾸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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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에그분이 2017/10/07 09:51

    그 맘 이해합니다.
    저도 진주 출신이라 주변인 중에도 있습니다.
    맘상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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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ch 2017/10/07 10:11

    일베나 유튜버 ㅇㅂㅊ채널 다 차단부터 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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