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6526

독신론자와 연애한다는 것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네요
가정을 꾸미고 싶어서가 아니라
완전히 하나는 될 수 없다는 것이 한시도 마음을 괴롭히지 않을 때가 없네요
댓글
  • 해맑솔 2017/10/05 22:36

    추천 한개가 이렇게 위로가 될 줄이야....
    감사합니다

    (0ztxgs)

  • 카드술사 2017/10/05 23:23

    친한친구가 독신주의?라는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본인말로는 비혼주의라고 하더군요. 동성애아닌지도 고민 심각하게 햇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것저것 물어보기가 참 조심스러웟는데 몇마디 던지면 알아서 캐치하고 대답해주더라구요.
    제가 알게된건 그 친구가 10년가까이 연애하다가 헤어졋는데. 그이유가 이거때문이엇다고.. 이제서야 고백하더군요.
    상대방도 엄청노력햇는데..도저히 안되겟다고....
    ...
    더 마음 커지기전에 접으세요.
    둘다 상처받더라구요.

    (0ztxgs)

  • 신들의황혼 2017/10/05 23:35

    끝이 보이는 연애는 힘들죠
    둘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게 아니라면 언젠가 끝날 수 밖에 없으니까요

    (0ztxgs)

  • 해맑솔 2017/10/06 00:13

    다들 힘들어도 끝내는 게 맞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네요
    아는데 안 돼요
    아니 안 되는건지 안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못하는 건 아닐거에요
    나이 먹을 만큼 먹으면서 못 할 건 없다는 거 알았으니까
    굳이 결혼이 아니어도 쭉 함께 할 수 있음 좋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0ztxgs)

  • 제물론 2017/10/06 00:16

    꼭 결혼하고 가정을 이뤄야만 완전히 하나인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머리로는 그리 생각해도 맘으론 쉽지않은 일이죠..
    저라면 마음다할때까지 현재의 감정에 충실해 사랑하다가 때가되면 받아드리려 할듯합니다.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

    (0ztxgs)

  • 럼주럼주럼주 2017/10/06 00:48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독신주의자인데
    남자친구분과 이십년가까이 연애하시는 걸로 알아요.
    어쩌다 마주치면 그렇게 다정하실 수가 없어요 두분이.
    굳이 결혼이 아니더라도 이런 형태의 사랑이 있구나 했어요.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몇자 적어요

    (0ztxgs)

  • 26남자사람 2017/10/06 11:13

    작성자님 가치관을 바꾸기 어렵듯
    애인분 가치관도 못바꿀겁니다
    작성자님 댓글에 쭉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인정과 받아드림의 단계이상의
    포기로 가셔야될겁니다
    근데 내가치관을 포기하고 이성을 만나면 계속 자존감하고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나는 이렇게 포기한게 많은데 상대는 왜 아무것도 포기하지않을까 와 같은류의...
    어려운길이지만 작성자님을 응원합니다...

    (0ztxgs)

  • 킹스트릿 2017/10/06 11:34

    음........ 결혼이 꼭 사랑의 종착지는 아닌데
    기승전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삶은 길고 결론이 이혼인 사람들도 있어요.
    사랑의 종류와 방식은 다양하고
    사랑의 결과물이 결혼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작성자님은
    결혼이 목적과 결과가 되는 사랑을 찾는것 일수 있네요.
    사람의 삶에 관계가 변수적임을 인정하고
    더 사랑한다면 사랑의 형태도 달라집니다.
    싱글족, 돌싱, 졸혼 비슷한 맥락이지 않나 싶어요.

    (0ztxgs)

  • 전자오렌지 2017/10/06 11:49

    혹시나...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자기 신념을 꺽어줄 텐데
    굳이 독신을 고집하는 걸 보니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고 상처 받지 마세요..
    결혼/출산(양육) 같은 큰 사건에 대한 가치관은
    쉽게 바꾸기 어려운 거니까요..
    작성자님이 그녀가 독신주의인 걸 알면서도 사랑하고
    그럼에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놓치 못하는 것처럼
    그녀도 사랑하는 님의 바람을 들어줄 수 없어서
    속으로 애태우고 있지 않을까요..
    만에 하나 여자분이 신념을 꺽으시고 결혼하자 하신다면
    그게 어마어마한 결정이었다고 평생 존중해주시길 바라요.

    (0ztxgs)

  • 연쇄치킨마 2017/10/06 13:17

    제 전여자친구가 그랬어요.
    결혼은 크게 관심은 없고. 결혼은 하되 아이는 안낳는걸로.
    그거땜에 크게 싸운적도 있고 그랬는데.
    진짜 이때는 뭔가 엄청 힘들었는데...
    진짜 둘이 어느정도의 양보가 없으면 정말 힘들겁니다 ㅠㅠ
    저 같은경우 지금은 오히려 그 가치관이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준거 같네요..

    (0ztxgs)

  • 뀨잇 2017/10/06 13:46

    결혼하고나면 서로 깨는점도 많고 권태도 오고 할테지만 혼인신고와 결혼이라는 제도가 서로 안정감을 주고 묶어주잖아요 그런데 연애라는것은 돌아서면 남이 되버리고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으니. 그래서 결혼이란  제도가 생긴게 아닐까요.. 타고나시길 쿨하시고 독신주의자 아니시면 평생 맘고생 해야할텐데 억지로 자신을 바꾸지 마세요. 다시 말씀드릴게요 억지로 자신을 바꾸고 이해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받고 불행해져요. 결국엔 틀어지던데요. 경험입니다.

    (0ztxgs)

  • 칸이엄마 2017/10/06 13:46

    전남친이 결혼하는입장 저는 안하겠다는입장 결국 헤어졌네요 다른독신주의자분들입장은 모르겠는데 솔직히 전남친과 결혼할만큼 그사람 사랑하지않았던듯해요 그사람도 어렴풋이 알더라구요.. 오히려 고양이키우며 혼자사는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연애를 안하겠다는건 아니지만 누군가와 부딪히며 부대끼는 삶 피곤하게 여기는 사람도있습니다 누구하나 양보할게아니라면 끝은 정해져있는거겠죠

    (0ztxgs)

  • 虛雪 2017/10/06 13:54

    저도 비혼주의자였는데 최근에 바꿨어요. 결혼해도 좋겠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처음 결혼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을 때 솔직히 얘기하고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물론 기다리는 동안엔 결혼 얘긴 안했구요.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다 내가 저 사람이라명 충분히 결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심사숙고할 시간은 필요한 거 같아요. 원하는게 다르다면 헤어짐도 어쩔 수 없을거구요.

    (0ztxgs)

  • 싸펑피펑? 2017/10/06 13:55

    저는 독신주의는 아닌데 주위에서 독신을 만드는 주위독신 이네요...

    (0ztxgs)

  • 토우차우 2017/10/06 13:55

    그래도 다행이네요 ..강제로 독신주의 당했는데...

    (0ztxgs)

  • 칰뱅 2017/10/06 14:01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언젠간 혼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0ztxgs)

  • 공자가멍 2017/10/06 14:02

    오래 사귀던 사람이  결혼 목전까지 갔다가 파혼하면 독신으로 많이 돌아서더군요
    더욱이 이런 사람은 어떻게 잘들 찾아서 페미들이 붙어요
    그럼 이런분들은 순식간에 빠져서 돈 털어주고 시간버리고 하며 자신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ja위합니다
    그러다 50-60정도되고 나서 후회하시더군요 (남들 앞에서는 거의 모라 하는못하고요)

    (0ztxgs)

  • 닉블래어 2017/10/06 14:11

    아는 미국교수님도 여자친구랑 30년째 살고 있어요. 오히려 결혼이라는 강제적인 벽을 쌓지 않기 때문에 견고해질수도 있는게 인간 관계라고 생각해요.

    (0ztxgs)

  • 즐겁자장면 2017/10/06 14:26

    아 과거에 만나던 쒝히도 독신주의 였는데 자기네 회사(대기업) 상무가 조카딸 소개해준다니 냉큼 소개받고 결혼했단....ssang!

    (0ztxgs)

  • 러브액땜얼리 2017/10/06 14:30

    완벽한 독신론자는 없습니다.
    사귈 때 독신론자라고 밝히는 것은,
    적어도 너랑은 결혼안한다는 말입니다.
    독신론자들도 막상 사귀다 보면 결혼 많이 합니다.

    (0ztxgs)

  • 6시간잘꺼야 2017/10/06 14:41

    저도 비혼주의자에요. 아이를 원하지도 않고, 지금 있는 가족 이상은 부담스럽기 때문이에요. 애인과 남편은 분명 다르기도 하고, 부부싸움에는 단 둘의 문제보다는 주로 주변 곧 각각 집안사정과 자녀 교육 때문이더라고요. 저는 누군가가 제 인생에 참견하고 딴지 거는 걸 무척 싫어하는데, 태어나며 갖게 된 가족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 성인이 된 이후로는 매우 거리를 두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또 다른 가족을 만든다는 건 생각치도 못할 일인 거에요.
    어차피 나 이외의 타인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건 로망일
    뿐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니, 인간은 평생 고독할 수 밖에 없기에 간간히 외로움을 즐기며 누군가에게 모든 걸 걸지는 않은 채로,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서로에게 있어주는 그런 연애를 평생하고 싶어요.
    법과 공개적인 결혼식은 사회를 인식하기에 서로 더욱 굳건히 해주기도 하지만, 사랑이 끝나도 자녀나 체면 때문에 억지로 이어가게 만들기도 하죠. 연애만 한다는 건 반대로 그런 테두리가 없기에 더 잘 흔들리고 더 쉽게 끝내버릴 수도 있지만, 어쩌면 더 순수하게 서로만을 바라보는 관계일지도 몰라요.
    지금 애인도 결혼과 애인을 원하던데(첨엔 비혼주의자래놓고..) 저나 그나 사랑하는 지금 최선을 다하되, 그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단 순간이 오면 바로 이별키로 했어요. 그도 글쓴님처럼 이따금 제가 차갑다고 하는게, 저는 부탁도 도움도 원치 않기 때문이래요.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도 그는 저와 결혼을 바라더라구요, 확고히 매번 거절하고 분명히 태도를 보여줘도 말이죠. 결혼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난감하고 안타깝고 그 남자 어머니껜 죄인이 돤 느낌이라 불쾌하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ㅎ
    쨌든 저는  결혼한다고 영원을 약속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라서, 정말 한 50년 연애하면 그때 서로를 기념하고자
    혼인신고 할 맘은 있답니다 ㅎㅎㅎ그러니 글쓴님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가치관이 다른 것일 뿐이에요 ㅜ.ㅜ

    (0ztxgs)

(0ztx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