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오버워치 나만 재밌게하는 느낌ㅠㅠㅠ
전 브론즈고, 경쟁전 거의 솔큐로 돌려왔는데 요즘 여자라고 욕하는 새끼들 때문에 질려서 듀오를 구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브론즈에서 말 예쁘게하고 실력도 좋고 심지어는 올라운더이기까지 한 분을 만났어요. 그래서 바로 듀오신청했죠.
감사하게 바로 받아주시더라구요. 근데 이분이랑 하니까 기대치보다 게임이 너무 재밌는거에요.
말 예쁘게하니까 던지는애 없고,(브론즈는 적이던 우리팀이던 매판 던지는 판밖에 없다했더니 '전 그런적 없었는데??'라고 함.)
실력 좋으니까 많이 이기고, 게임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브론즈에선 진짜진짜 희귀함) 팀원들이 말도 잘 들어주고...
일단 성향이 맞는 부분이 많아요. 팀원들 선픽하게 기다려주고, 조합 맞추게 유도하고, 올라운더에, 상황을 읽은 오더가능.
이분이 의견조율을 너무 잘해주시니까 올라운더지만 힐러만 하던 제가 딜러 할 기회도 생기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근데 딜러하면 수치사시킴... 힐러하고싶다... 
팀원들이 술렁이며 "진짜 믿어도 됨?" 이런 분위기가 되니까 아나가 더 당당해져서 믿으라고하고
진짜 A바로 뚫으니까 팀원들이 "리퍼 인정..." "리퍼 개잘하네 진짜"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
이사람들아 킬로그를 봐 님들이 잘한거지 리퍼 아무것도 안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사람이 말 잘하고 칭찬도 잘하니까 나도 덩달아 신나갖고 옛날처럼 칭찬 많이하게돼요. 신난다!
한번은 잘하는 트레가 너무 성가셨는데 우리팀 겐지가 트레 펄스를 반사해서 트레한테 부착까지 하니까
듀오 : 어 지금 겐지님...
나 : 펄스 반사해서 트레한테 부착한거...?
듀오 : 미친 개멋있어
나 : 닌자네
이러니까 겐지가 으쓱해져서 중2대사 막 날리고ㅋㅋㅋㅋ
이판 졌는데 지고도 훈훈했어요....
잘하는사람이랑 게임하니까 플레이하기 편하고 오더도 사람들이 잘들어줘서...
칭찬 많이 받아서 좋은데 사람들이 의심하고 신고한다고도 해서 그건 좀 불안해요. 내가 청렴하면 신고당해도 괜찮은가?
"듀오 개잘하네 원래티어 어디임??"
듀오 : 나 실번데
나 : 브론즌데
무엇보다 게임을 읽을줄 안다는게 너무 감동임.... 그마에서도 잘 못읽는사람 많던데....
브론즈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상대에 위도우가 있지만 파라가 필요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있을땐 감동받아서 울뻔ㅠㅠ
그때 내가 파라, 듀오분이 메르시였는데 "파라 개잘하니까 믿어요 님들" 이러면서 날 수치사시키다가(파라 개못함)
팀원들한테 믿으라고 시켜놓고 못믿음
아무튼 너무 잘맞고 게임 재밌어서 만날 게임하고싶어서 큰일났어요ㅠㅠ
진짜 브론즈에서 경쟁하면서 우리팀이던 상대던 안던지는 경기가 손에 꼽혔는데 연휴기간에도 던지는사람 한번도 못만나고 재밌네요.
영혼의 듀오 만나서 너무 신나니까 빨리 잘됐다고 해주세요....
그런분은 공유합시다 나랑 나눠써요
그림 귀여워요ㅋㅋ 연재하세요 연재!!
다음화... 다음화를 내놓거라
같이 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치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바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재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롤도좀 이런분좀...
다음화...기다린다..
첫번째 만화에 리퍼 뒤지고싶나 진짜 이 표정이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다음편....
시리즈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메르시 넘 예뻐요
플레라 같이 못돌리지만ㅜㅠ 같이하고싶은 듀오다
그림 실력&연출력은 그마급이신듯 ㅎ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