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6313

우울함에 니콘동에 넉두리좀 했는데,, 추천인기글가면서 별소릴 다듣네요 ㅠ

니콘동말고 딴곳에서 들어온 일부 또라이들 개소리 더듣기 싫어서
앞전 글은 삭제합니다...
혼자 예비와이프라 생각하니 뭐니,,, 헛소리를 하니 참;;
.
.
.
제가 기자일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돌아온게
이번 개인전 작업때문에 일본하고 뉴질랜드 다녀온거 제외하면
3개월 정도네요,,
저한테는 고작 3개월이고 제가 돈버는 입장이면 1~2년은 그냥 먹여살리면서 기다려줄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 예비와이프가 저를 먹여살리는것도 아님,,, 생활비랑 월세는 저도 부담하고 있어요,,,게다가 제가 4살 연하ㄷㄷ)
예비와이프한테는 긴 시간으로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같이 살고 연애기간도 길어지다보니 그런걸로 보이기도하고
가장 큰게 제가 계획없이 살아가는거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할일없이 있는게 아니고, 매일 새벽 3시에 잘정도로
할일이 많아요, 돈이 별로 안되서 그렇지...
누가보면 백수로 보이는데,,,
저도 이제 행사쪽 작가로 자리잡아가면서 홈페이지 구축하고 명함뿌리고 다니고,
공식블로그 새로만들어 다시 파워블로그 만들려고 키우고 있지,,,
촬영다녀야되지, 혼자 일하니 셀렉, 후보정도 직접해야되지,,,
스냅작가 사이트에 견적요청들어온거 관리 응대해야되지,,,
리뷰어니깐 리뷰도 써야되지,,
일들어오면 촬영나가야되지,,,
양팔에 지방종 생겨서 다음주에는 수술도 해야되지
위 궤양인지 암인지 모르겠지만, 위장에 큰 골병든게 느껴져서 만성화된 장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몇년동안 바빠서 미뤄뒀던 건강종합검진도 받아야되지,,,
건강종합검진 끝나면, 10월 31일 개인전 테스트프린트 보고 액자 직접골라서 제작들어가야되지,,
끝나면 검수하고, 리플렛, 현수막 제작해서 뿌리고 액자도 걸고 정신없지,,,
안쓰는 장비 정리도 해야되지,,,
그와중에 전시장가서 전시중인 액자에 손때묻은거 닦아내고, 언론사 전시 기사 계속 내야되지
거기다가 바쁜시간 쪼개서 와이프가 안하면 갈구는 운동을 하루 2시간 30분씩 꼬박꼬박 해야되지
예비와이프만 출퇴근하니 매일매일 음식하고 청소하고 가사일체도 저혼자 다함...
몸이 여러개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
.
.
저도 할일없는 사람 아니에요,,,ㅜㅜ 현재 위치까지 오는데 5년 마스터플랜세우고
이제 최종적으로 개인전 단계와서 가전시 하고 있고, 이달말에 한남동에서 제대로 전시합니다 ㅠㅠ
근데도 예비와이프는 애취급하고, 백수한량취급하고, 식충이 취급하네요,,, ㅠㅠ
거기에 최종적으로 부산내려오고 나니깐, 못참겠다고 백수처럼 살지말고 취직할거 아니면 헤어지자고,,,
계획짜서 자기가 납득하기전엔 서울집에 들어오지말라고,,, 마음에 안들면 짐 다 싸서 부산으로 보내버린다고...
하필 그게 다같이 즐거워야할 명절이고
또 내일이 제 생일이라 더 짜증나고 우울한거고, 여튼 답답하네요 정말, ㅠㅠ
비나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부산엔 비도 오기시작했네요
스트레스때문에 우울한거 니콘동에 넉두리하려다가 별소리 다듣고 더 우울해져서 속상합니다 ㅠㅠㅠ
일단 자고 생각해야겠네요 ㅠㅠ

댓글
  • BK핵잠수함 2017/10/06 04:30

    재 경험상....
    이럴때 나를 믿어주는지 아닌지 알수 있습니다
    혹시 후자에 해당된다면 과감하게 걸러내시길...

    (j1VcaP)

  • wind_shutter 2017/10/06 04:30

    남의 말은 그냥 주변에 지나가는 글이죠 현실은 자기자신이 제일잘아는것이라 봅니다
    자영업하다보면 내가 제일 잘아는 부분인데 나도모르게 다른 분들에게 조언을 구할때가 있더라구여
    돌아보면 나만한 사람이 없는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기일수기도 한것같습니다 힘내세요

    (j1VcaP)

  • 사이다™ 2017/10/06 05:19

    생일 축하드립니다.
    맛난 거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

    (j1VcaP)

  • 카르쿤 2017/10/06 05:31

    본인 삶에 본인이 거짓으로 살지 않고 떳떳한데...
    믿음과 신뢰의 싸인을 충분히 보냈는데...
    받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이해 못한다면 타인과 함께 할수 없는거죠.
    그 과정에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j1VcaP)

  • 시드♡ 2017/10/06 06:52

    에구 힘내세요~

    (j1VcaP)

  • VITOGA 2017/10/06 07:53

    글이란게 참, 어려운듯 해요! 공감이란 부분이 역시 그렇구요
    그래도 사진이라는 점이 사람들과 더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부분때문에
    저역시 선택했구요! 힘내세요

    (j1VcaP)

  • 못골과수원 2017/10/06 07:54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거라 생각하시고 크게 호흡한번 하세요
    파이팅입니다^^

    (j1VcaP)

  • 나무창 2017/10/06 07:56

    힘드시겠네요. 예비 배우자분이 이해 못해주는 게 제일 속상하네요. 토닥토닥.

    (j1VcaP)

  • SOPMOD™ 2017/10/06 08:16

    힘든역경들.... 잘 이겨내시고....
    멋진 작가님으로....
    힘내세유....

    (j1VcaP)

  • 피트라이 2017/10/06 08:38

    그냥 공감해주면 되는건데 가르치려들고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이 여기 참 많아요.
    하시는일 잘되길 바랍니다 ~~

    (j1VcaP)

  • tgtgtg 2017/10/06 08:40

    지가 당한거 그대로 화푸는 슈래기들 많아요 힘내요

    (j1VcaP)

  • 나비세븐 2017/10/06 08:49

    힘내세요 토닥토닥~~~

    (j1VcaP)

  • 플라잉코치 2017/10/06 09:09

    힘내세유~ 괜찮아 다 잘될꺼야~ 화이팅 해요~

    (j1VcaP)

  • 가변저항 2017/10/06 09:13

    수년을 함께해온 분과도 생각이 잘 맞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데...
    인터넷상의 다양한 사람들은 상상도 할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기질,성격,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편한글들 맘에 담아주지 마시고 기분 푸세요..
    만나거 헤어지고야 본인아니고선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 감히 무슨 조언도 할수 없지만...
    예비신부님과의 일이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j1VcaP)

(j1V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