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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제사 준비를 여자만 하는 집안이 대다수라는게 멘붕...

어머니를 제외하고 집에 남자만 셋입니다.  아버지. 형님. 나.
그리고 제사는 큰집에서 늘 지내는데 큰집도 남자만 셋입니다.
큰아버지. 큰형. 작은형...ㅋㅋㅋㅋ 
저희집안은 제사 때 튀김, 전, 차례상펴기, 과일깎기 등등 각종 준비를 남자들만 6명이서 모여서해요.
어릴때부터 아부지가 쪼매난 칼 들고 앉아서 삶은계란 톱니바퀴 모양으로 이쁘게 자르는 모습이 머리에 강하게 남아있거든요. 
제사가 끝난 후 뒷정리도 모두 남자의 몫입니다. 
어머니와 큰어머니가 제사 때 하는일은 탕국, 나물밥을 준비하시고
제사 도중 타이밍에 맞춰 쟁반에 담아두는일이에요.
그리고 나면 두분 다 거실 소파에 앉아 쉬고계신다능
그리고 모든 정리가 끝나면 식사를 차릴때 분주하시죠.
그게 제가 어릴때부터 보고 행동해온 제사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불알친구놈들조차 집에  남자만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되게 당연하다고 삼십여년을 살아왔는데..(오히려 집안 남자들이 명절을 더 싫어한다는...)
오늘 모처럼 지인들을 만나서 대화해보니... 와 장난 아니네요.
이제 막 시집간 친구들도, 남매인 친구들도, 그리고 집안의 아버지들도..  정말 손끝하나 안움직이는 집안이 많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오히려 지인들의 지인들 케이스까지 가져오니 오늘 들은 비율만 래도...오우....
남편분들.. 제사상 준비하는거 진짜 뭐 없어요.
손 하나 거들어주면 일하는 시간이 2배로 줄어들어요.
 
아드님들.. 먼저 웃으면서  도와드릴거 없냐는 말 한마디라도 꺼냅시다. 

댓글
  • 쿠르군 2017/10/05 01:57

    저희는 돈모아서 만들어진거 그냥 사와요... ㅎㅎ
    그 누구도 일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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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곰탕 2017/10/05 02:15

    저는 이런집이 있단게 오히려 문화컬쳐 였던...
    남자들이 제대로 제사/차례 챙기는집은 진짜 드문거같아요 솔직하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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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7/10/05 02:57

    우리집도 엄마들 음식준비하고 아빠들 제기닦고 상나르고 밤깎고 같이일했는데
    어느 친구집은 엄마들만 일한다고해서 좀 놀랬던 기억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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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짬밥 2017/10/05 02:57

    제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제사가 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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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10/05 02:58

    하향 평준화를 하기 전에 제사를 안 지낼 생각을 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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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갈꼬야 2017/10/05 03:03

    남자가 (놀다가) 뒤늦게 밥상에 앉으면 먹다가도 그 사람 수저, 밥국 차려 바치고
    남자는 식탁에 수저 놓고 몸만 일어나는 집에서
    고스톱 치는 사람들 맥주+안주 수발하다가
    이제 집에 와서 씻고 누웠는데, 오유 첫글에 컬쳐쇼크네요.
    아버님 할아버님이 멋진 분이셔서 그런 가풍이 정착됐나봐요. 멋지십니다.
    미혼 여성분들, 남자가 어떤 남편이 될지 궁금하면 남자의 아버지가 집에서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그 남자의 미래입니다.
    100%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그런듯요. 전 보고도 살피지 못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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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모나 2017/10/05 03:08

    아까 청소/ 장은 남자가 보지 않냐? 이런 글 보고 속으로 좀 웃었네요. 뭘 사야 저 전이 나오는 지 모르는 사람이 허다할 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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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빨간모리 2017/10/05 03:13

    차례 헛 지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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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찾아하루 2017/10/05 03:18

    음...저희쪽도 음식 준비만 큰어머니랑 어머니가 하시면 제기 준비하고 상차림은 남자들이 하죠.
    옆에서 준비하는거 돕다보면 큰아버지랑 아버지 두분이서 재밌음.. 이건 여기니 저기니.. 매년마다 나오는 주제인 차례음식 위치 신경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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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사람 2017/10/05 03:27

    저희는 어머니와 작은어머니가 전,튀김,탕국,밥 하시고 나머지 문어나 과일,밤 및 제사상 차리기 치우기 등은 남자분들이 ㅎㅎ 제사때 어머니와 작은어머니는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뒷담화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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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얼마있니 2017/10/05 03:35

    저도 어렸을때부터 여자 남자 애들 할거없이 명절에는 모두 다 같이 했어요
    그래서 전 명절에는 북적거리는게 좋고 전부치는게 좋아요
    자식에게도 '제사'라는거 말고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서로 같이 먹고싶은 음식도 해 먹고 노는 날인데 그 사이에 제사가 있을 뿐이다 라는 느낌을 물려주고 싶어요
    오래전부터 분담화가 잘 되어 있어서 친척들 모이면 다들 알아서 척척척이었어요
    이제는 혼자 제사상도 차릴 수 있을거 같아요
    막상 결혼하니 홀시어머니 외며느리에 제사도 없어서.. 명절이 너무 심심해요 재미도 없고..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제사 안 지내게 될 것 같아요
    자식들이 제사지낼줄을 몰라서.. 저는 가르쳐줄 생각이 없고요..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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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내꺼야 2017/10/05 03:36

    제사는 안지내는게 젤 편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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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mDKs 2017/10/05 04:02

    저희집은 초등학교때까지 여자들이 준비했다가 중학교 이후부터(1990년대) 다같이 준비로 바뀜.
    아무래도 예전엔 옛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았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집안 문화도 따라서 바뀜.
    저는 부침개랑 만두 담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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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다엄마 2017/10/05 05:18

    아빠가 큰아버지와 불화가 있어서 제사를 가본적 없다가 결혼하고 첫제사 지내고 멘붕왔었어요.. 며느리들 4명이 죽어라 일하는데 시댁 식구들 십여명은 다 누워서 티비보며 내가 부치고있는 전 가져가서 먹더라구요.. 김씨 제사에 일하는 사람은 이씨 박씨 윤씨 정씨..정작 김씨 열댓명(여자포함)은 신선놀음..  정말 멘붕와서 명절스트레스가 단지 몸이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구나 느꼈어요..다같이하면 금방 끝낼껄.. 꼴랑 넷이서하니 7시간이나 일만하고..정작 절은 못하고..제사끝내고 뒷정리후  밥먹는데 내앞엔 나물비빔밥뿐이더군요.. 전이랑 고기는 이미 조금 남아 남자분들 앞에 가있고.. ㅠㅠ 진짜 서러웠어요.. 이러려고 결혼했나..별생각 다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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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스탁 2017/10/05 05:37

    반상의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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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우요오옥 2017/10/05 05:51

    저희집은 여자가 정말 귀한 집이에요. 아빠가 셋째아들이고 위로 큰아빠 두 명이에요. 작은아빠도 한 명 있고요. 젤 큰아빠는 딸 아들 둘째큰아빠는 아들 딸 저희랑 작은아빠네는 아들만 둘 여기에 할머니. 물론 일은 엄마들만해요. 엄마 작은엄마 큰엄마 젤큰엄마 일케. 아빠들이요? 거실에서 놀아요. 기껏 돕는건 밤 깍는것 정도? 엄마들이 밥 시중도 들고요. 진짜 짜증나고 화나는데 고쳐질 기미가 안보여요. 명절 당일 아침에는 다른 친척들도 와서 사람이 배는 느는데 일은 엄마들만. 엄마들이 밥 좀 먹을라치면 반찬 더 갖고와라 물 갖고와라 국 좀 더 갖고와라 음식이 짜네 마네. 자식들중 돕는 사람은 저 혼자... 혹은 아주 가끔 제 밑으로 동생들... 정말 진짜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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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니언 2017/10/05 06:59

    저희는 제사음식....큰어머니 혼자서 하십니다.....저희 어머니나 사촌형수.....아무도 부엌에 못들어가요....들어가서 돕겠다고 하면 처음엔 됐다고만 하시며 웃으시는데...그러다 계속 그러면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아 좀 나가있으라고..... 왜 남의 부엌에 자꾸 들어와서 성가시게 하냐고 나중에 저녁 다 먹고 설거지나 하라고....
    왜 그런가 했더니 제사를 큰어머니 이후부터는 없애버리려는.........................................................................
    이게 30년도 훨씬 전부터 그랬대요......어머니 처음 시집오셨을때부터도 부엌에는 큰어머니 외에 누구도 출입금지.....
    남자고 여자고 그런거 없어요.........무조건 출입금지.....수십년동안 쌓아올리신 제사폐지를 위한 장대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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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슈리꿍 2017/10/05 08:29

    여기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자들만 보고 자라고, 그런 남자랑 살게된 불쌍한 여편네 하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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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조아 2017/10/05 08:31

    제 오빠는 명절때는 당연하고 평소에도 꼼짝 안하네요. 다 엄마가 갖다주고 그래요.
    나이가 30이라 그렇게 고리타분해질 나이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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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맛우유 2017/10/05 08:38

    저희 친정도 명절장은 아부지가 봐요.
    귀찮으니 전종류는 사서 하다가
    어느날 아부지가 기름냄새좀 피워보자고 해서
    제가 아빠 잡아두고 하루종일 전만 부치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두번다시 전부치자는 말씀 안하심ㅋㅋ
    사서 쓸 수 있는건 사서써야한다고 주장하심ㅋㅋㅋ
    근데 시댁은 어머님 혼자서 다 하셔서 놀랐어요.
    그래서 송편빚을때 시압지를 부를순 없어서
    신랑 불러다가 옆에끼고 시엄니랑 나랑 신랑이랑
    셋이서 오붓하게 송편빚음ㅋㅋㅋ
    시압지가 암것도 안도와주셔서 좀 놀라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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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한조각 2017/10/05 08:40

    저희 친가도 여자들만 일해요. 남자들이 제기를 나르긴 하는데,, 모든 준비는 여자들이 하고 제사 지내는 방 안에 여자가 들어가면 부정 탄다고 해서 남자들이 제기를 나르는 거였어요 ㅋㅋㅋ 그리고 어릴 때 뭣모르고 나도 절하겠다고 했더니 여자는 절하면 안된대요. 부엌에 가서 쭈구리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황당한지 애기때 기억이 아직도 살아있어요.
    지금 와서야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너도 절해라 그러던데 어이가 없어가지고, 이제 와서 무슨 절이냐고 그 당시 절 못하게 했을 때 여자는 후손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으니 죽을 때까지 절 안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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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구는호구 2017/10/05 08:43

    아직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그런걸 겁니다 이게 이어지다보니 당연하듯 되물림하듯이 이어지는거겠죠 저희집은  일년에 제사가 8번있는데 예전에는 남자가 하는일은 밤깍는게 다였어요 윗어신들이 남자는 제삿일 하는거 아니다라시면 일은 커녕 어머니께서 바쁘셔서 술상 바오게 하셔서 남자들은 웃고 떠들며 마셨어요  몆년전 할머니 돌아가시고 가족회의때 일이 좀 터지고나니 서서 편하고 있는것같아요 남자도 돈벌지말 여자분들도 돈버는사회가 되니 착은할아버지나 어르신들도 생각이바뀌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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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닥파닥꿀멍 2017/10/05 08:46

    저희 집안은 제사가 있던 시기에는 장보오고 요리하는 건 저희 어머니가 전담하며 제가 보조였고(큰 어머니랑 작은 어머니들이 도와준 기억이 없어요ㅡㅡ;) 그나마 좀 나은 점은 남자들이 제사비용을 지불하고 밤깎기, 다된음식을 제사상으로 이동하기 정도는 도와주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의 80%는 어머니께서 고생이 많으셨죠. 그 다음이 저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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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녀 2017/10/05 08:49

    요걸 서른때 알아채는것도 어떻게 보면 멘붕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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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현주씨 2017/10/05 08:50

    저는 명절때마다 몸이 부숴질것 같아요.
    전날 종일 전부치고 나물다듬고 볶고 다음날은
    제사상 차리고 치우고 한시간여를 서서 설거지를
    합니다.. 남편이 도와주는편인데도
    제가 70%이상을 하게 되더라구요.
    명절이 명절이 아니라 지옥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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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fafa 2017/10/05 08:55

    그런데 남자들이 명절 집안일에 참여안하는 경우 보면..집안 여자 할머니 어머니들이 남편 아들 손자에게는 일을 안시켜요..며느리들만 잡고..남자는 부엌일 하는거 아니라고 하고..그런집안에서 아버지 친척 남자어른들은 전날부터 술잔치 하는거 손  하나 까딱안하는거 보고 본인도 손 까딱 안하고 자라면서 그걸 당연시 여기니 악순환의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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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terIsland 2017/10/05 08:56

    전 작성자님 글보고 컬쳐쇼크;;
    저희 할머니댁만해도 여자들만 음식하고 남자들은 티비or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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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뒷산 2017/10/05 08:58

    일할 여자가 많은가 봐요
    저희 집안은 여자가 부족해서 남자들이 안 거들면 차례를 못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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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링등장 2017/10/05 08:58

    저희집은 음식 사와서 제기에 올리고 그걸 제가옮깁니다
    끝나고 아빠가 제기 전부 닦아서 넣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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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Nemian 2017/10/05 09:02

    제사를 모시는 의식은 원래는 남자가 주도했고 그건 노비를 부리는 옛날에나 가능한 이야기이고 현대에와서 남의집에서 온 시집온 사람을 시켜서 제수음식을 장만하는 행위는 그냥 상놈집안에서 양반행세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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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키레레 2017/10/05 09:02

    괜히 요즘 뉴스 메인에 차례&제사 없애자는 소리가 커진다는 말이 올라오는 게 아니죠.
    아무리 도와주고 분담을 해도 차례상 한상 차리는 게 정말 중노동입니다.
    다 되어 있는 음식 사서 상에 올리는 것마져 팔 떨어져 나가는데,
    그걸 하나하나 반죽서부터 직접하는게 권장사항이니까요ㅡㅡ
    거기다 그걸 여자만 해야한다는 괴사고를 전통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을 정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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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타쿠 2017/10/05 09:07

    애초에 제사는 우리 전통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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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대로다 2017/10/05 09:25

    저희집도 그래요. 며느리들이 전부치기 튀김 등 명절음식 다 만들고 식사시간에 상차리고 수저놓고 밥 해둬서 거실까지 상을 가져가야 그제야 자리에 앉는 남자어른분들. 먹고난뒤엔 몸만 일어나요. 자기가 먹은 수저를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것도 몰라요. 밥먹는 도중 간장 가져와라 물 가져와라 등등 사소한것까지 모두 여자들몫. 여자들은 남자들 다 먹고 난뒤 같은 그 상에 앉아서 밥만 새로 퍼오고 남은 반찬들로 옹기종기 밥먹어요.
    어릴땐 잘 못느꼈는데 몇년전부턴 제가 내가 뭐라도 해서 울엄마 일손도와야지라는 생각으로 저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밥먹고 설거지만 해봐도 엄청난 일인게 느껴지더라고요. 식구 열몇명 밥먹은걸 설거지하려니 해도해도 식기가 줄어들지않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울엄마 삼십년가까이 이렇게 해오셨다니 너무 맘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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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딸기포도귤 2017/10/05 09:52

    저희 가족중 한 아들놈도 서른이 넘었는데
    먹고땡요 제사나차례 아예 관심없어욪  나이드신 엄마혼자 아등바등 허리굽어가면서 준비해도 띵까띵까놀아요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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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타드 2017/10/05 09:57

    우리집도 다 같이해요ㅎㅎ 아버지 인식이 가장먼저 바뀌어야 가능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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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tsby0927 2017/10/05 10:02

    그냥 명절 같은 거 없는 게 속 편합니다. 내 부모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때마다 몸 져누워가면서까지 하는 거 그거 내가 해라 하지마라 뭐라고는 못하겠고. 내 순서 때부터 난 다 없앨 거예요. 진짜. 나 먹고 놀기 바쁠 거임. 내가 내 부모가 조상한테 때마다 그렇게 음식 바치고 절 해바치고 그랬는데 그렇게 받아먹었는데 조상이 나를 잘 돌봐줬으면 내 부모를 잘 돌봐줬으면. 지금 내가 내 부모가 이 모양 이 꼴일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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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tsby0927 2017/10/05 10:05

    명절, 무슨 날 아니어도 평소에 가족까리 잘 지내고 그러면 되는 거지. 요즘처럼 인터넷에 통신에 교통에 넘치게 잘 되어있는데. 평소에는 연락도 없다가 명절에나 만나서 아이고, 어쩌고 저쩌고 근데 네가 몇 살이더라? 학교 어디갔지? 만났으니까 용돈을.... 이게 솔직히 더 웃기지 않나요? 평소에 교류 있으면 명절 때나 되어서 만날 일도 없고 매번 묻는 질문이 공부는? 몇 살이니? 학교는 어디지? 결혼했니? 취직햇니? 할 질문이 이것 밖에 없고 이거 아니면 할 말이 똑 떨어질 일도 없을텐데......... 평소에 바빠서 못하더라도 만나서 그냥 서로 얼굴보고 조상 생각하면서 절 한 번 하고 , 서로 음식 나눠먹고 뭐라도 같이 하면서 웃을 일 만들면 되는 거지. 어동육서가 어쩌고 남자가 주방에 들어가면 고추가 똑 떨어지고. 아들을 낳아야 되네. 여자가 동그랑땡도 동그랗게 못 빚고 송편도 예쁘게 못하면 어쩌고. 다 집어치워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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