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바디 여러대 운용에 대한 궁금증

그러게요.....
저도 쓸데 없이 니콘 바디만 사고팔고 이러면서
여러개가 있네요. 이거저거 맞는 바디 찾는다고
생쑈하다가... ㅋㅋ
그런데 어차피 들고다니는건 딱 한개네요ㅋㅋ

저도 바디를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바디마다 사용하는 느낌이랑 찍는 피사체가 다른 것 같아요^^
오늘 찍을 주제를 정한다면..
그에 따라 들고 나가는 바디가 틀려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블랙하나 실버하나...
흑백이랑 컬러 쓰네요 ㅋㅋ

http://youtu.be/f_qwRuzuynQ
링크의 동영상이 대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거의 엇비슷한 디지탈카메라와는 달리 필름카메라는 포맷, 유형에 따라 촬영 스타일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필름은 중간에 못갈아껴요
단적으로 동일마운트에 니콘이라면 801하나랑 f5하나
컬러포트래이트는 801에 벨비아 물려놓고
흑백은fm2나 fe에 물려놓고,

중형 66 칼라, 흑백
중형 67 칼라, 흑백
135 칼라 광각렌즈, 흑백 표준렌즈
135 파노라마 칼라...
취향이나 출사 특성에 맞춰서 ㄷㄷ;;

저는 골라쓰는 재미입니다. 필름 종류든 화각이든 디자인이든 가방하나에 여러대 가져가서 마음껏 골라쓸수있습니다. 촬영비율이 제각각이지만 한 장소를 여러대로 찍는 재미도 있구요...같은 화각이라도 바디마다 찍는 맛이 다릅니다.

Mf Af rf p&s 브랜드별로 방황하게됩니다

같은기종 같은포맷이 아닌, 기종이 다르고 포맷이 다를걸 사용하면
장비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니까 다루는방법도 제각각이고 재미또한 다르기 때문에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자체가 다르지요.기종과 포맷에따라 사진도 다르게 보입니다.
6x6.6x7.6x9와 135포맷등 규격별로 사용합니다만 카메라도 사람처럼
제각각 독특한 개성이있어서 사용할때마다 각각다른 묘한분위기를 느끼지요.
이를 일컬어 흔이들 찍는맛이라고도 하고, 더러는 손맛이라고도 하지요.

손 닿는대로 쓰게 되죠
기계식mf
d렌즈전용 slr
g렌즈 되는 slr
p&s
등등
돌려 쓰는 재미

하다보면 디지털도 여러대가 되죠.ㅎ
제경우 대개는 어떤것이든 2대를 가지고 나가게됩니다.
일반적으로는 mount를 공유하는 필름과 디지털바디를 하나씩.
아니면, 하나는 좀 크고 무거운 main, 다른 하나는 작고 가벼운 것을 sub로.
또는, 하나에는 컬러, 다른하나는 흑백필름을 장전하고~
렌즈는 어느 하나에는 광각혹은 표준, 다른 하나에는 망원. (물론, 서로 바꿔가며 사용도 가능하죠~)
그날그날 기분에따라 골라나가기도하고, 어떤때는 목적에 맞춰서 카메라든,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렌즈든을 선택하게되죠.

해당 사진집 작가인 친구가
카메라가 말을 걸지 않으면, 사진도 말을 걸지 않는다. 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촬영할 때, 그 사진을 잘찍을 수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카메라를 쓴다고 해요.

1)사진의 퀄리티를 높여보려고, 장비를 바꿔보면 사진이 좋아질까하는 욕심을 부리보는거나
2)장비 자체가 좋아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고 싶은 욕심 때문일겁니다.
저도 쓰지 않지만 기계식 카메라들은 종류별로 하나씩 갖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