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쿠가 올포원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올 때, 전세계에서 생중계 되었고
올마이트는 "나에게 있어 너가 가장 훌룡한 영웅이다."라고 까지 미도리아를 응원함.
그러다가 올포원을 무너뜨린 이후로 세계를 구한 영웅에게 아무 행사, 축제, 명예 대우 없고
그냥 거의 8년 동안 동기들 연락 두절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지 의문이 드는 괴담 수준으로 데쿠가 취급을 받음.
데쿠가 직접 쓸쓸하다고 표현하다가, 마지막에 올마이트가 갑자기 나오면서 슈트를 전달하는데
문제는 이 장면이 홀콧의 전달력과 슈트 전달 장면이 나올 순서가 부족했음.
올마이트는 8년 전에 이미 데쿠에게 슈트 서포트 아이템에 과하게 의지 하지 말라고 조언까지도 함.
개성이 있는 애들이 끼면 강해질만한 슈트를 굳이 무개성인 데쿠에게 억지로 8년만에 슈트 입고 히어로를 하라고 한다?
만약 엔딩 이후 몇 개월 뒤에 "네 히어로 활동을 위해 만든 슈트임. 데이터 수집해서 너의 슈트를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였다면?
낮에는 선생님으로 일하는데, 밤에는 배트맨처럼 슈트입고 활동하며
"무개성도 장비를 통해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슈트를 만들었다. 다중개성에 가장 능숙한 네가 그 시작점이 되거라." 였다면?
그나마 나은거임.
근데 문제는 8년 동안에 현타가 와서 결국 히어로 생활을 포기하게 된 데쿠에게 갑자기 올마이트가
"네가 그동한 다중개성을 잘 다루니까 다른 히어로들을 위해 데이터 쌓는 테스트배드가 되거라."
데쿠의 비참한 인생에 쐐기를 박아버리는거임. ㅆㅂ 디스토피아물 배드 엔딩도 이거보다는 덜 비참해.
교사직 그만두고 어떻게든 해맑게 뛰어오르는 현역 웅영고 A반 히어로 동기들 옆에서 기분을 내보지만, 결국 실험쥐 엔딩임.
"악당과 싸우면서 무개성인 너가 우리 히어로들을 위해 실험을 당해 줘!"인 셈이지.
ㅆㅂ 빅 브라더도 세계를 구한 영웅 가지고 저러면 잘못했다고 빌겠다.
차라리 슈트를 주지 않고 그대로 데쿠가 히로아카 선생님 활동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표현해서
올마이트처럼 자신이 직접 후계자를 양성하는 장면으로 가는 게 훨씬 더 나았음
작가가 '말을 잘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함' 이 단점이라는데
그거 극대화시킨게 엔딩이라고 하면 이해가 됨 모든 말 하나하나 플롯 하나하나 엔딩 설정까지도 죄다
작가한테는 빅픽쳐가 있었을거야 단지 그 사진이 뒤집힌 에펠탑에서 다이브하는 정신나간 나체 뚱땡이라서
거기에 무슨 철학이 담겨있는지 대다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니까 문제지
제임스 모리어티
2024/08/03 18:33
결국 엔딩와서 급턴 해놓고 그걸 다시 또 이상한 턴하는 꼴이라...
룻벼
2024/08/03 18:34
작가가 '말을 잘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함' 이 단점이라는데
그거 극대화시킨게 엔딩이라고 하면 이해가 됨 모든 말 하나하나 플롯 하나하나 엔딩 설정까지도 죄다
작가한테는 빅픽쳐가 있었을거야 단지 그 사진이 뒤집힌 에펠탑에서 다이브하는 정신나간 나체 뚱땡이라서
거기에 무슨 철학이 담겨있는지 대다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니까 문제지
아쿠시즈주교
2024/08/03 18:35
청춘을 버린 주인공의 결말이
신장비의 실험쥐라니
이게 일본이라는 나라의 국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