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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투척)조건이 괜찮아도 꼭 결혼이 수월하진 않아요ㅎㅎ;;

추석이다보니 결혼,선 이런 떡밥이 많아서 저두 하나 투척해볼까 합니다.
일단 의식에 흐름에 맡겨 써볼께요. 논리적이진 않을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자게 연봉보다는 낮지만...
연봉은 7천 초반이구요. 대기업이구 나이는 35 입니다. 키는 크진않구 170초반이구 차는 산타페DM입니당.
원래 지방에서 근무했는데 반년전에 본사로 와서 지금은 서울에 있습니다.
집안은 대단하진 않구 아버지가 정년퇴직 하셨구 재태크에 성공하시지 않아 딱 노후준비만 되어있으시죠.
사실 저는 지방에 있을때 결혼할 수 있으면 하려고 했는데 공업단지에 있다보니 여자도 거의 없고 외지에서 만났는데... 또 제가 사는곳은 싫다고 결국 결혼까진 못했죠.
지금은 확실히 소개팅 (이 나이면 선이죠ㅋㅋ)도 많이 들어오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쉽게 못만나겠어요.
이미 나이두 있고 제 기준에 여자 조건이 안맞으면 거의 한번만나고 말아버리더라구요.
우선적으로 저는 꼭 남자라고 집안을 먹여살려야 한다라는 유교적 마인드가 결여되어있는듯 합니다.(요즘엔 주변에 이런분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돈을 계속 벌 수 있는 사람을 찾게되는것 같고 그런 조건이 아니면 혹시나 라는 마음에 만나도
마음을 못열고 조건이 맞아도 외모나 다른게 타협할 수준이 아니면 마음이 안가네요.
사실 결혼이라는 목적성만 갖고 진행한다면 내가 먹여살리고 나 좋아하는 여자 만나면 될것 같은데...나이를 그러기에 너무 먹은것 같아요.
제가 자게 보면서 조금 느끼는건 남자는 여자가 보는 조건에 안맞으면 결혼 못하기때문에 조건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고를때 조건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우선 저는 그게 안되는듯 합니다ㅜㅜ
나름 인기도 학교다닐때 괜찮았는데 역시 세월엔 장사없긴 하나봐요 ㅋㅋ
역시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이상하게 글이 흘러갔네요ㅎㅎ
저두 결혼하라고 잔소리만 듣고 있습니다 ㅋㅋ
연휴 잘 보내세용!

댓글
  • 생생정보통㈜ 2017/10/03 09:21

    7000초반에 35살이면 한창입니다. 더 즐기며 노세요. 저도 38에 고등학교 교사랑 결혼해서, 딸 하나 낳고 잘살구 있습니다. 기다리면 좋은짝 꼭 나옵니다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23

    30대 초반까진 한번 만나볼까? 마인드로 만났는데 이제는 시간낭비가 무서워 즐기고 싶어도 즐기진 못하겠네요. ㅜㅜ

    (YulmyZ)

  • 누~가~봐 2017/10/03 09:23

    외국인도 알아보는게...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24

    진짜 웃긴게ㅎㅎ 후배가 일본인 소개시켜줘서 만났는데 이쁘장하고 여자도 제가 좋다고 하는데도 제가 좀 고지식한지 국제결혼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YulmyZ)

  • 새카메라사고파 2017/10/03 09:32

    결혼의 인연은 따로 있어요
    너무 고르면 석세 삼베를 고른다는 옛말이 있어요
    실제로 주위에 그런사람 봤어요.
    혼자 똑똑한 척 고르고 고르다 정작 .. 결혼은 ....
    친척중 미국사는 여자와 결혼한단 조건갖고 찾더니 결국 미국갔구요
    직업있는 여자와 결혼한다...는 조건찾음 꼭 그래도 되더라구요
    기다려보세요 인연이 있겠죠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36

    저도 그게 무섭긴 합니다ㅜㅜ
    직업만 빼면 괜찮은데... 싶은 친구들도 있었긴 하죠ㅜ
    아무리 그래두 마음이 안가니ㅜㅜ 마음이 안간다기보단 미래를 두려워 한다는 말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YulmyZ)

  • 새카메라사고파 2017/10/03 09:41

    자 봅시자
    여자1은 성격이 좋아요 님을 평생 편안하게 해줘요
    여자2는 직업녀인데 성격이 개떡
    결혼생활이 꼭 돈이 다가 아니고
    평생 재테크 저금해서 돈모아서 뭐하려구요?
    심지어 돈없음 애도 낳지말라고 하는 사람들과 똑같죠
    어째서 인연을 그렇게 조건을 달고 그래요?
    그럼 직업은 없지만 돈을 정말 많이 싸들고 오면 할건가요? ㅎㅎ
    결혼의 인연은 정해져있어서.. 님이 원하는 조건녀 만나도 연이 아니면
    결혼까지 골인 못해요...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53

    문제는 이 사람이 그만큼 괜찮은 사람인지 고를수 있는 능력이 전 없나봐요;;

    (YulmyZ)

  • 새카메라사고파 2017/10/03 10:01

    여자는 여자가 봐야안다 남자는 남자가 봐야안다..
    이런말도 다 소용없고 겪어봐야알아요
    저의 가장 최대 결혼조건은 가정환경이에요... 엇나가있는 가정환경인데
    모든조건이 부합되면 .. 아닌거죠
    성장과정이 중요하고....부모화목했었냐가 중요해요..
    이혼한 부모밑에 자란 자녀는 본인도 혼하는 사례가 많은걸 보면
    아무래도 집안내력 ..유전자... 이런게 중요하죠
    점점 스커버님이 어려워지죠?
    그러나 스커비님 나이가 많아지면 본인이 조건에서 밀립니다..
    그렇다구 40전에 빨리하려다 낭패당할 수 있고
    이래저래
    결혼이란 최대의 도박입니다...
    도박에 쉽게 빠지느냐 아니면 돌다리 두르리냐... 의 차이네요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10:03

    맞는말이십니다ㅎ

    (YulmyZ)

  • (ごいご)쉬카 2017/10/03 09:36

    저 34세 미국 암센터 근무
    여친 33살 소아과 전문의
    국제결혼 예정입니다 ㄷ ㄷ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37

    부럽습니당! 한국엔 그런분이 없겠죠? ㅎㅎ;

    (YulmyZ)

  • (ごいご)쉬카 2017/10/03 09:43

    아 글고보니 저 아직 33살이네요 ㄷ ㄷ ㄷ
    내년 1월에 34세되네요 ㄷ ㄷ

    (YulmyZ)

  • RIVER FULL 2017/10/03 09:55

    인연이있죠..ㅎㅎ
    저 백수때 대학원다니던 8살어린여친만나서..당시 아반떼xd..1년교제하다 백수인채로 처가에 인사드리러감요.결혼해서 딸래미낳고 지금 잘살고있음요..ㅎㅎ
    저는 오늘도 출근했지만..
    와이프 애데리고 혼자 본가에가있어요.
    조건도 좋으면좋져..ㅎㅎ
    저는 개뿔도없어서 배짱하나랑 조댕이하나달고
    결혼해서 잘살고있네요..ㅎㅎ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09:57

    부럽습니다!

    (YulmyZ)

  • RIVER FULL 2017/10/03 09:58

    아...저는 누나둘에 여동생하나..외아들..
    심지어 모두 저희집근처에 다살고있고요.
    여자쪽에서봤을때는 극악의 조건이겠죠.ㅋ

    (YulmyZ)

  • 스커버스커버 2017/10/03 10:00

    그런 여자분을 기대하면 더 힘들겠죠ㅋㅋ
    바보온달 컴플렉스에 빠질듯요 ㅎㅎ;

    (YulmyZ)

  • 토마스~~ 2017/10/03 10:13

    저두 배짱과 조댕이로 결혼 했었는데 ㅋㅋ
    카드빛 마이너스 통장해서 3000정도...
    오빠 빚있어?

    오빠 난 여태 빛이란걸 모르고 살았어 사람이 어떻게 빚지고살아?
    난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을수 있다
    생각해 근데 좋은일만 같이 하려거든 가~~~ 나 그런여자
    필모없어...
    난 내 고통도 기쁨도 함께 해주 사람이 필요해 나의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 함께할사람은 필요없어...
    오빠 그걸 말이라고해?
    응 생각해보고 연락줘 난간다 영화는 담에보자
    영화 볼 기분 아니다...
    같이 영화보러 가서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빚이는거 걸려서
    그러고옴... ^.^;
    친구들이 쓰레기라함...
    결국 결혼해서 애 셋낳고 잘삼 집도 내집 차도 내차
    조댕이 잘털어서 쌈박한 여자 만났음...
    내인생 가장 큰복!

    (YulmyZ)

  • RIVER FULL 2017/10/03 10:15

    ㅋㅋㅋㅋ 남자는 조댕이죠..그것도 능력이고요.
    거짓말이 아닌 진심을 잘 전달하는것도 능력이쥬..ㅎㅎ

    (YulmyZ)

  • 우유81 2017/10/03 10:05

    전 치과의사구요 키는 180 얼굴은 꽝..
    5년전에 한살 어린 교사 와이프만나서
    아들딸 낳고 살고 있습니다
    총각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편히 쉬고 싶어요
    개인시간도 가지고 싶구요
    요즘은 혼자 살면서 여행이나 다닐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YulmyZ)

  • 갈대숲 2017/10/03 10:07

    나이 48살에 마나님 설득해서 1년에 4번 혼자서 해외 나갑니다.
    ..
    일단 48세까지 충성을 다하세요 ㅠㅜ..

    (YulmyZ)

  • 우유81 2017/10/03 10:08

    아직 10년이나 남았네요 ㅜ ㅜ
    그리고 절대 허락 안해줄듯요..

    (YulmyZ)

  • 갈대숲 2017/10/03 10:05

    역시 결혼은 젊어서 해야 합니다.
    좋은 여자는 나이들때까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 28살때 25살 마나님 얻었습니다..
    1달 연애후 청혼..2달째 오케이..
    양가 인사드리고..7개월차에 결혼..
    현재 20년 넘었어요...
    좋은 여자 만나서 편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YulmyZ)

  • 새카메라사고파 2017/10/03 10:10

    이것은 진리... 이승엽이 다른남자 손타기전에 얼른 고딩이던 모델 그녀와 결혼했죠..
    제 생각에도 좋은여자는 20대때 다 채가고
    30대에 또 필터링...
    아...그렇담 40대여자는 문제투성이?? 아닙니다.. 재고 또 재던 재단사..ㅎㅎ

    (YulmyZ)

  • 노트북 2017/10/03 10:08

    저랑 비슷하시네요ㅎㅎㅎ공감합니다

    (YulmyZ)

  • Cleanman~ 2017/10/03 10:09

    저보다 2배버시네요...부럽다...

    (YulmyZ)

  • 아이키 2017/10/03 10:13

    전 36에 결혼했고요. 와이프는 7살 아래이고 딸이 하나있습니다.
    외국에서 10년넘게 살았어서 국제 결혼도 상관없다 생각하다보니
    인연인지 지금의 와이프만나서 잘삽니다.
    가끔 혼자였으면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러면 지금의 와이프와 딸이 옆에 없겠죠..
    좀 더 일찍 결혼했으면 애랑 놀때 덜 힘들텐데 하는 생각합니다.
    예전 아버지세대들 20대때 놀아주던게 지금은 40대라 몸이 말을 안들어요

    (YulmyZ)

  • 시보리와숏줌 2017/10/03 10:17

    와...35에 뭘하면 연봉이7천임? 글쓴이랑 나이갑인데 난월239임ㅜㅜ
    from SLRoid

    (YulmyZ)

  • 무좀걸린족발 2017/10/03 10:24

    빨리 결혼하세요....40넘으면 하고싶어도 못해요....
    현재....독거노인이지만 결혼을 포기하니...
    평온이 찾아오네요...

    (YulmyZ)

(Yulm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