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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83)


미래의 신이치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는
과거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
모리 코고로와
쿠도 신이치의 큰 사촌형
그리고
진짜 쿠도 신이치는
카리스마 그룹의 잔당 중
그 단서를 가지고 있는
놈을 찾기 위해서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모모다니에 있는 고코도리 상점가
일명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 허름한 술집을 방문하고
그 술집 안에서
낮술에 취한
조총련계로 보이는
한 펑크족 머리 스타일의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취객을
손아귀 힘 대결(?)을 빙자해서
그 취객의 손에 들린 맥주병을
코고로가
자신의 손아귀 힘으로 단번에 부숴버리는 식으로 해서
조용히
그 취객을 처리를 하는 모습을
어이없다는 식으로 바라보던
신이치와
그의 큰 사촌형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그 술집 밖으로 나서고
그 둘이
술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던
모리 코고로는

그 술집의 주인이
카운터에 있는 의자에 앉는 모습을 보자
바로
옆 의자에 앉고 나서
위스키 스트레이트 한 잔을 주문한 뒤,
"장사는 어때?"
라고
한국어로 묻자
그 술집의 주인은
"뭐.
번창하지요."
라고
비꼬듯이 말하다가
코고로의
진지한 얼굴을 보자
"죄송합니다.
팀장님.
요즘은
돈 몇 푼에 목숨 건 개때들이
갑자기
일본 내에 넘쳐서 말입니다."
그 말에
피식 웃은 모리 코고로는
"그...........
내가 알아봐 달라고 한 거...........
알아는 봤나?
라고 말하자
그 말에
술집 주인은
"예나 지금이나
팀장님은 참을성이 부족하시군요.......
그런 부분 때문에
우리 육군 정보사령부 애들 출신이었던
황해 4군단 친구들도
팀장님에 대해서 걱정을 했었지만 말입니다.......
아직도
11챠리 명령을 발동하고
팀장님과
저,
그리고
한태수 소령님을 지키기 위해서 죽어간
제 애들과
일본 애들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한데 말입니다......
(11챠리 명령의 뜻은
과거
한국전쟁 초기
3사단 철수 작전 당시
마지막까지 화력지원을 담당했던
3사단 직속의 11포병연대 챠리 (C) 포대 이름을 딴 명령으로
말 그대로
자신들이 미끼가 되어서
나머지 다른 전우들을 살린다는 의미임)."
거기까지 이야기하면서
문득
과거 어느 순간을 기억하는 듯한
씁쓸한 얼굴을 하던
술집 주인은
무의식적으로
그 당시에 잃어버린
왼편 발목에 장착된 의족을 만지작거리다가

뭔가가 생각이 났다는 듯한 얼굴로,
"사실.......
여기
오사카의 신이마미야 역 근처의
불법이민자들이 주로 모인다는
킹 코브라라는 이름의 술집에
얼마 전 부터
카리스마 그룹 친구들로 보이는
얼간이 몇 놈이
자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어쩌면
그 놈들이 팀장님이 찾는 놈들이지도........"
그 말에
코고로는
주머니에서 지폐 몇 장을 꺼낸 뒤
카운터에 올려놓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그 모습을 본
술집 주인이
"전과 뜩같은 말씀을 드리는 것 같지만
지옥에서 뵙지요."
라고
말하는 것에 맞춰서
모리 코고로도
"또 가게 되면
그림엽서나 다시 한 장 부쳐주지."
라고 맞받아치자
술집 주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신들의 지휘관이었던
한태수 소령과 절친이었던
저 모리 코고로 일등육좌는
하나도 변한 부분이 없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들고 있던
위스키 언더락스 잔을 단숨에 비우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신이치의 큰 사촌형과
신이치에게 공유한
모리 코고로는
곧바로
그들과 함께
어디론가로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상상을 초월한
신이치의 깜짝파티 (?) 준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카리스마 그룹의 얼간이는
자신들에게 닥칠 절망과 공포에 대해서
미리 예측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지옥에 가는 그 순간까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또 후회하게 되었으니..............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7/24 07:52

    카리스마 그룹의 공포가 보입니다.

    (IbAL6e)

(IbAL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