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잡지에 실려 논란이 됐던 만화 . jpg

맞는말이네 뭐

이거 나도 봤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ㅈ같아서 "그래서 뭘 어쩌라고."라고 생각했음.

급식 정도가 주로 보는 잡지면 봐도될거같은데 유치원 애기들 은 좀 그럴듯?

나는 반대
어린애들에게 저런 극단적인 연출은 삐뚤어진 감성이 생기게 할 수 있음

애들은 좋은것만 보고 자라기에도 빠듯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면 어울릴듯
근데 다른거 다 떠나서 굉장히
주제가 깊긴 하다

무조건 참고 사는 게 옳은 게 아니라는 거겠지.

한심한 작자들이야 진짜. 저게 진짜 애들 동화라고 생각해서 만든 거야? 어른의 동화지 저건 애들의 동화가 아니야. 애들 동화에는 애매모호한 연출이 없어야 해.
선악이 확실해야 한다고. 잔혹하기로 유명했던 옛날 동화들도 잔혹할 뿐 권선징악은 뚜렷했어. 오히려 잔혹하기 때문에 악행에 대해 무서워했지.
애들한테도 알 건 알 게 해줘야 한다고? 깨시민병 도진 새끼들이 무슨 대갈빡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배우는 것도 순차적이어야지 몇 단계 건너 띄워서 배우냐? 애들이 저런 걸 곧장 이해할 것 같아? 미덕은 악하다는 해석으로 쉽게 넘어가. 나이 든 사람들처럼 다양한 논리적 추론법을 갖추지 않았고, 숨은 뜻을 해석한다는 개념이 없어. 있는 그대로가 애들한테 전부야.

송곳 작가...? 끄덕끄덕...

애들한테 대체 뭘 주입하고 싶은거야. 애들한테 뭐 잔혹하고, 냉혹적인거 보여주면 좋다고 생각하나? 애들이 왜 애들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대체.

초6이나 중1이 보고 중2병으로 들어가기엔 가장 알맞은 만화네...

저게 애들이 볼 건 아닌듯한데?

천사가 선한존재일꺼라는 것도 이데올로기다 그런건가?
아니면 천사라는 존재 자체가 망상이라는 거다 라는건가..?

이건 저연령의 아이들볼게아닌데..

나도 봤었는데 와 뭐 이리 현실적으로 그리냐 하는 생각 들었었음

요즘 초딩만되도 알거다알어..

연출이 너무 어른에게 집중되어서 사실 어른용 철학 만화지
애들용은 아님
대신 확실히 교훈은 있네

기획자 잘못 아닌가 어린이 잡지에 싣기엔 메세지가 너무 깊은데
작품만 놓고보면 좋은 작품이야

나는 어렸을때 봤을때 괜찮게봤는데

난 이런 거 좋아하긴 하는데, 애들이 보기엔 글쎄....

네 이 세상에는 아이들을 뿅뿅하고 살해하는 성욕을 가진 어른들도 있고 선량한 사람들을 납치해 장기를 빼가는 사람들도 존재해요 여러분들은 세상의 진실을 빨리 알았네요 저희들 참 잘했죠? ^_^

악한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격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

예전에 유게에 올라왔을 때랑은 반응이 완전 다르네...

초딩 고학년부턴 상관없을꺼 같은데 요즘 초딩들도 말그대로 알거 다아니깐

현실을 비꼬는 풍자인데 이걸 애들보는 동화라고 보긴 힘듬

죽으면 천국 가잖아 천사가 있다는 건 사후세계가 증명된 거고..
80년 인생인데 영원을 위해 참아야지

전혀 교훈적이지도 않아보이는데

나쁜거 가르쳐주는대신 니가 배운걸 실제로 아무 책임감없이 써먹을시 죴됀다는거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알려주면됌

보고 중2병이되라는 암시인가
아니면 나쁘게살라는 듯인가

이게 어린이 잡지에 실렸다고?
무슨 잡지?

이건 애들 동화로는 아니지

애들은 다 곧이 곧대로 보고 차라리 천사가 알고보니 악마여서 노인을 조롱하고 멀리 떠나갔네 같은 어느정도 직관적인 연출을 해야지. 저러면 그냥 애들은 왜 노인이 그저 착하게 살라고 조언한 천사를 죽인 건지를 이해를 못하지. 잘못하면 애들이 충격만 먹고 끝남

아이들을 위한거면 잘못 된건 잘못된거다 라고 알려줘야지
잘못된거 아닌가 구별없는데 그런거 안 알려주고 바로 저거 보여주는건 잘한게 아님

잡지 편집자가 한말 타고 가봤는데 편집자는 아이들은 이런거보고 충격안먹는다고 반박하더라. 뭐가 맞는걸까

그래서 이게 어떤 어린이 잡지에 실렸는지 아는 사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천사는 천사가 아니라 천사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 세상엔 그런 가짜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 아무 죄없는 사람이 일생을 그 가짜 천사에 속아 살았다면 그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고 싶어 합니다. 하긴 누가 그게 즐겁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추악함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 추악함을 감출 뿐입니다. 그것은 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설명되지만 실은 우리 속을 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추악함을 만든 게 바로 우리라는 것, 아이들은 그 추악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그 아이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지옥에 빠질지 우리는 모릅니다. 아이들은 그런 가짜 천사들이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겐 그 추악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정직함의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그 방법은 가장 신중하고 사려깊어야 합니다. 예술작품은 그런 면에서 매우 훌륭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그런 현실의 추악함을 간접 체험하면서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 작품을 보고 어른들이 걱정하듯 심각한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나쁜 천사네’ 할 뿐입니다. 천사는 무작정 착하고 좋다는 판타지가 깨지는 건 아이들의 마음을 더럽히는 걸까요, 현명하게 하는 걸까요? 어른들, 특히 한국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것만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런 강박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위험합니다. 현실은 그렇게 맑고 깨끗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강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아이는 그런 추악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추악한 현실에 같은 추악함으로 적응하는 비루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금 수많은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듯 말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불편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입니다. 천사를 죽이는 장면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보시길 권합니다. 이 작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담당자 모가지부터 치고보자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참지 말고 맞서고, 괴롭힐 당할 때는 복수하고 이런 것도 가르쳐야되는거 아님? 애들한테 저런 만화가 위험하다고 하니까. 요즘 20대 젊은 애들이 알바하면서 노동착취당하고 그러는거지. 직장다니면서도 마찬가지고.

계속 착하게 살아봤자 득이 될게 없다는거지.. 자기 이득은 확실히 챙기고

청소년 동화 아닐까. 아이가 읽기엔 이르고 어른이 읽기엔 늦어버린 동화.
그런데 어릴때 읽던 동화들 보면 내용들이 하나같이 애매모호 하기는 마찬가지임.
어렸을때 동화들 보면서 대체 이게 뭐야? 싶은게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건 지금봐도 마찬가지임. 동화 만든놈들 제정신이 아닌것같았어.

어른용이라면 꽤 생각해볼 만한데 애들용잡지에
넣을려고 그린거라면 독자층은 생각도 안하고
걍 작가 자기만족을 위해서 그린거밖에 안됨

아이가 읽을만한 동화는 아니지....초등학교 3~4학년 쯤부터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의 차이인데 굳이 씹 빡대갈이라고 딴 사람 매도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옛날 애들 동화 잔인함 수위는 더 장난아닌데.....

애들용 아니지 저건.
애들은 저거 봐봐야 "훗.. 어차피 이런 썩은 세상에선 착한게 멍청한거지" 라고 중2병 발화할 뿐

성인이야 뭘 보든지 선악판단은 자기가 알아서 함. 하지만 아이들은 아님. 괜히 법에서도 그런 조항이 있는게 아니고 동화책이 어른들이 보기엔 말도 안될정도로 선악구분이 확실한게 아님. 대상이 아이이기 때문이지.
어른들이 보는 잡지에 있었다면 상관없겠지만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거면 작가와 편집부가 작품의 수요층을 전혀 이해 못한거. 대형 사고치기 전에 사업 접는게 나을듯

동심이란 건 사람이 살아가면서 나아갈 이정표를 잡아주는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심을 파괴하면 그 아이는 마음이 폐허가 되어 평생 괴로워할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동심을 깨는 행동은 어른으로써, 나아가 인간으로써 해서는 안될 행동 같습니다.

생각보다 애들도 많은생각하고 철학적으로 물어보기도함
정말로 애들을 무시하는건 어느쪽일까

애초에 저 만화대로 순종해라. 굴종해라 이딴것보다는 자기 상황이 마음에 안들면 일단은 들고 일어나라. 이런것도 충분히 배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들이 착한일 몰라서 안하나요? 아는데 안하는거지. 전 저런 만화도 있는게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일본 동화중에서 노력해서 꽃봉오리 올라갔더니 그위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허무함을 이야기했던 동화도 있고 이런 동화도 한편쯤 있어야할거 아닙니까.

1. 부모 또는 독서지도 선생님과 함께 읽고 만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 아이가 단독으로 읽었더라도, 평소 부모님 또는 독서지도 선생님과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게 일상적이라면, 역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다소 복잡한 상징과 비유가 있는 텍스트지만 적절한 독서지도를 통해 아이의 정서와 인지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가 어려서 이런 걸 보여주면 안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부모와 함께 보면서 독서 후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보통 부모가 아이의 책을 함께 읽지 않으니, 기대하기 힘든 방식이네요.
여러분은 꼭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큰 걱정 없습니다.
아이의 문제는 '무관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내용 자체에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설명이 조금 부족한거 같은데 지면이 부족했나 봄.;;
적어도 사회가 어떤, 어째서 부조리가 있는지는 표현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리고 어린이동화 내용으로는 부적절한거 같음. 어린이 동화가 대놓고 권선징악에 밝은 내용이라고는 말하는게 아니지만
좀더 알아먹기 쉬운 교훈을 주는 내용이어야지.

애들 교육용으로 충분히 권선징악을 이야기하고 왜 착한일을 해야하는가 논의를 해서 가르친다음 저런 동화를 읽게하면 충분히 생각할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선악에 대한 1차원적 생각을 비판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어렸을때 고자질은 악이었는데 어른이 돼선 내부고발자의 현실을 알게 되었죠. 선과악이 모호한 개념인데 이걸 1차원적으로 가르치는 게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난 이 만화가 마음에 안드는게..
사실 사람이 선하면 계속 손해보는 삶을 살지언정
저렇게 외롭게 살다 혼자 죽는일은 좀처럼 없음..
평범하게 착하면 결국 누군가는 옆에 있어주긴 한거같음

애초에 초등학생 저학년만 좀 지나면 애들도 해야할일 하지 말아야할 대부분 구분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애들은 애들로 있어야한다. 이런 생각이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요즘 소년법이 한창 이슈죠? 걔네들이 착한일을 몰라서 안하는걸까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작가의 자기만족이라는 분도 계시는데 물론 그런것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다르게 말해서 애들이라고 생각을 못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악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확고히 정해진 개념도 아니구요

그리고 뭐 선과악 구분이 정확하고 애들만화애는 명확한 편가르기가 있어야한다 이러는데, 이거야말로 애들의 상상력을 규제짓고 이분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는게 아닐까요. 사실 살다보면 세상에 선과악이 모호한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현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것이 착한짓이다라면서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생각해야지. 그런면에서 볼 때 저 만화에서 과연 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번쯤 깊게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도서 지도하에서 저런 책을 읽고 토론할 수있다면 저는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저런거 그려놓고 실실거렸을거 생각하니 한심

댓글반응 ㄷㄷ... 유게는 사회실험하기 좋은 곳이네.

일단 저 작품이 애들 잡지에 실렸다고?
그 애들 잡지 이름좀 알수 있을까?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이정돈 다 이해한다. 동물농장 초등학생들한테 읽게하면 기겁하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