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에게 모욕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결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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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4074240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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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러분들이 좋아 하실만한 결론은 아닙니다.

위의 댓글로 모욕 고소를 당했습니다.
처음 글을 6월 19일 작성했으니 무려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제가 나름 멘탈이 쎈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고소라는 걸 처음 받아보니 은근히 점점 더 신경이 계속 쓰이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후 ㅜ
나름 변론 준비한다고 인터넷으로 변호사(4명 정도)와 무료 쿠폰 + 유료 상담 이용해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대체로 의견이 비슷해서 조금은 안심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사실.
연락 오면 나가서 조사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되서 오늘 담당 수사관하고 통화했습니다.
(전화가 온게 아니고 정보공개요청해둔게 있어서 정보 확인 때문에 제가 담당 수사관한테 먼저 전화함)
수사관 왈: 어떤말이 모욕적이라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전여오크?, 정보공개요청 하실것도 없어보이는데 왜 하셨어요? 특별히 출석하실 필요 없어 보여서 각하 처리 예정인데 혹시 특이사항 있다면 연락드릴수 도 있습니다.
출석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니...후 이 얘기 듣자고 한달 마음 고생한거 생각하면 좀 짜증나긴 하네요.
고소 처음 당해보고 이번에 나름 인생 공부 많이 했습니다.
모욕 고소 성립이 어찌 되는지, 진행 절차가 어찌 되는지, 구약식이 뭔지 조건부 기소유예가 뭔지 등등 ㅎㅎ
평소 악플 달아본적은 없지만 댓글 쓸때 더 조심해야 되겠구나. 이게 가장 큰 교훈이네요.
그나저나 무더기로 모욕,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던데 본인은 그렇게 가시 같은 말 뱉고 살면서 정작 본인이 비판, 비난을 받는건 못참겠나보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고 나중에 가셔도 명복은 못 빌어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