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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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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각나네요 ㅠㅠㅠㅠㅠㅠ
댓글
  • 덩기덕쿵더러 2017/09/20 20:29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셨는지
    느낍니다ㅠㅠ

    (maOi7D)

  • 동물학자 2017/09/28 22:28

    저도 힘들게 돈벌어서 엄마 옷사주고 화장품사주고 하면서 희열을 느껴요
    철없던시절 없는형편에 엄마는 저한테 백화점에서 비싼옷 비싼화장품만 사주셨거든요
    돈버는 지금은 내껀 돈아까워서 안사요
    심적으로 너무힘들어서 때려치고 백만번씩 백수로 돌아가고 싶지만 엄마가 밖에서 우리딸 어디다닌다고 은근슬쩍 자랑하는거 보면서 참아요

    (maOi7D)

  • 초록색 2017/09/28 22:40

    빵을 고르는 시간은
    드디어,
    나의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하는 시간
    집에 가는 시간은
    어둔 밤길에
    가족을 그리는 시간
    빵봉투 하나에 담긴
    나의 존재와 나의 의미와 나의 위로와 나의 기쁨.

    (maOi7D)

  • 해밀턴86 2017/09/28 22:48

    ㅋㅋ 나도 팀장님 모시고 운전 하다가 너무 몸이 피곤해서 실수를 몇 번했는데
    엄청 혼났어요.
    지금 시무룩 하고 있는데
    내일 팀장님한데 사근사근 다가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maOi7D)

  • 매일칭찬하기 2017/09/28 22:49

    가끔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는 날이면 .. 평생 이렇게 일하며 나를 키워오셨겠구나....
    그 한없는 노고에 숙연한 마음이 들어요

    (maOi7D)

  • .DSLR 2017/09/28 22:50

    미칠듯한 업무강도인데 7시 퇴근이라니... ㄷㄷㄷ

    (maOi7D)

  • 대머리아님 2017/09/28 22:54

    나 학생땐 몇만원짜리 책도
    몇십만원짜리 전자제품도
    몇백만원짜리 등록금도 그냥 사주시던 부모님께서
    휴가 갔을 때 점심먹고 사과 하나 깍아 먹으면서
    이번달 생활비가 좀 부족해서 보험료 내기가 좀 빠듯하다는둥 빙빙 돌려서 이야기 하시는데
    그냥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현금 인출기에서 뽑은 오만원짜리 한다발을 건네드리니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나한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부모님은 그게 미안하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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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파리75 2017/09/28 23:06

    나름 건실한 외국계기업에서 명퇴한입장에서 대기업??ㅋㅋ 월급많이주고 복지좋은건 나름 이유가있는겁니다.. 지금은 자격증취득해서 취업준비중이지만 녹녹치않네요.. 적당한월급에 적당한업무강도?? 쉽지않습니다..

    (maOi7D)

  • 천년백작 2017/09/28 23:06

    진짜 공감된다...
    돈 많이버는만큼 그만큼 엄청난 노동강도......
    아침 7시 20분에 힘겹게눈을뜨고 8시까지 지하철타고 출근 늦잠자면 택시타고 출근
    하루종일 울리는 전화벨 받으며 직원들 고충 해결해주고 나머지시간은 프로젝트 잔업
    점심은 식당까지 걸어가는데 10분 밥 군대식으로 10분만에먹고 다시 복귀 일 시작
    평균 저녁 9시퇴근하고 월말 결산 2개 3개씩 겹칠때는 새벽마다 미친듯이 작업 죽었다고 전화와서 자는건지 뭔지 모르겠고
    2주에 한번은 주말출근해서 잔업하고 마지막 4째주는 토일 다 출근
    월화수목금토일 놀러가든 자고있든 항상 회사출입증 들고다녀서 언제나 회사에 묶여있는것같다.
    그러고 찍힌 월급통장... 돈쓸시간도 없고 화장실갈 시간도없다.
    취미생활 즐길 시간도 없어서 그저 침대에 누워 날 위한 보상으로 인터넷서핑하다 물건사는게 끝인 내 취미
    누가 나보고 항상 취미생활좀 하라고 그러는데
    진심 취직하고나서 항상 일만하느라 시간이없어서 취미생활을 못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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