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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우동 기계식 우동 좋어하시는 분~

흔히 우동하면 일본식 우동 두툼하고 물컹한거 생각 나는데
예전 역전 우동이나 포장마차 우동 같은 경우
밀가루 반죽 제면기에 넣어서 면 뽑아 바러 삶아서
우동국물에 말자주곤 했죠.
면은 칼국수보다 가늘고 소면 중면보단 두꺼운
국물을 말아주면 우동이고 짜장소스를 부어주면 짜장면이 되는 즉석우동 즉석짜장
사진는 즉석우동 곱빼기 4500원
ㄷㄷ
댓글
  • 전기펭귄 2017/09/26 19:02

    ㅎㅎ 요즘 지하철 식당들? 그런대서 많이 팔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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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2017/09/26 19:17

    학교급식에 메뉴 짜장면인 날은 늘 면이 저 우동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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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북이다 2017/09/26 20:07

    기계식 우동이라면 공대생이 먹는건가요?
    깔깔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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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리안 2017/09/26 20:11

    탱글탱글한 면도 좋아요! 사실 면이면 다 좋지만.... -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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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미니Red 2017/09/26 20:13

    아 저는 저런 면 들어간 우동 안먹어봤는데
    (먹어봐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어렸을떄 먹어봤거나?)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짬뽕 면 같은 느낌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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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neGirl 2017/09/26 20:34

    우리동네에도 하나있어요 짜장을 부으면 짜장면이되고 우동국물을 부으면 우동이되는 ㅋㅋㅋㅋ 정말정말 맛있어요 여기는 쑥갓을 풍성히 올려주셔서 국물맛이 아주 좋거든요 제 인생맛집이에요~! 비록 규모는 작으나 분위기도 소박하고 나오는 우동도 꽤 푸짐하니 양도 괜찮아유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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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대로 2017/09/26 21:24

    보라매 24시 하는곳에서 많이 먹엇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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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사자 2017/09/26 21:24

    술한잔 하고 집에 올라 걸어가는길에 포장마차 우동 한그릇 하면 그렇게 속이 시원하고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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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별 2017/09/26 21:28

    으아....왜 저희 집 근처에는 없을까요ㅠㅠ 저 우동이 끌릴 때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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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태는추천 2017/09/26 21:36

    예전에 술마시고 사상역앞에 자주갔었는데 요즘도 있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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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깎는노인 2017/09/26 22:35

    우리 아빠가 밤에 가족이랑 드라이브 하는 걸 참 좋아하셨거든요
    근데 엄마는 너무 늦게 나가는 건 안좋아하셔서 주로 자식새끼들만 따라 붙었었어요
    제 고향은 바다 근처라 해안도로를 타고 쭉 갈 수 있었는데, 한 30분쯤 가면 어드메 휴게소가 하나 있어요
    요즘 휴게소처럼 세련되지도 않고 그냥 동네 좀 큰 가게가 휴게소처럼 되어 있는 식이었죠
    들어가면 식당이랑 카운터 보시던 아주머니가 야트막한 조명 아래 졸고 있는...
    거기서 저런 우동을 같이 먹고 돌아왔었지요
    한번은 아빠가 예정도 없이 새벽 2시쯤 가자고 하길래, 어리둥절했지만 따라 나섰어요
    항상 그렇듯 아빠 옆에서 수다 떨면서 가느라 30분이 가는 줄도 몰랐고, 그 휴게소에서 주차했죠
    근데 아빠가 휴게소로 들어가지 않고 측면 전망대로 데려가는거예요
    밤에 바다에 가보신 적 있나요?
    바다에 고기잡이 배가 없다면 그쪽에는 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 위에 별만 거기가 무언가의 공간임을 말해요
    근데 그날은...
    보름이었어요
    어른어른 구름을 피해가며 달이 바다를 훤하게 비추는데..
    구름마저 그 빛 밝음으로 명암이 뚜렷하게 생기더군요
    집 근처에서 항상 보던 그 바다를 아름답다고 느낀 건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딸내미가 한참 그렇게 바다를 보고 있는 동안 아빠가 언제인지 저 우동 두그릇을 사서 밖에 가져오셨어요
    그렇게 아빠랑 바다를 보면서 딱 저렇게 생긴 우동을 먹었어요
    제가 만약 술을 좋아했다면 달빛이 술을 부른다고 말했을거예요
    그래서 저 우동을 보면 항상 생각나요
    보름달 훤한 아래 넘실거리던 바다, 그 모습 보여주려고 새벽 2시에 딸내미 데려간 우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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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7/09/26 23:51

    저거 딱 그릇에 넣고 오뚜기 삼분짜장 부어먹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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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rry 2017/09/26 23:52

    이밤에  이걸  왜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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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는없다 2017/09/26 23:56

    개인적으로 수타면보단 기계로 뽑은면을 더좋아하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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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어어 2017/09/26 23:56

    아 추억의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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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돼징 2017/09/27 00:01

    솔직히 요즘 수타면 한다는데 가보면 죄다 개x판임.
    이게 수제비인지, 면발인지 모르겠 더란...
    그냥 기계면 쓰는곳이 면발도 고르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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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2017 2017/09/27 00:05

    3D 프린터로도 면발 뽑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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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르나크 2017/09/27 00:08

    저는 옛날 포장마차식 건면우동이 인생우동입니다. 스파게티처럼 10분을 삶아도 심이남아있는 건면우동을 미리삶아뒀다가 주문하면 토렴해서 유부잔뜩에 파많이올리고 주문3분안에 내주는 겨울 포장마차우동 씁... 쓰다보니 우동한사바리에 소주한잔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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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이2 2017/09/27 00:12

    대전역 지역특색품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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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os 2017/09/27 00:28

    제주엔 이런거 없을까.. 내려오기 전에 새벽에 먹던게 자꾸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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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슉 2017/09/27 00:29

    어릴적 친구네 가족이랑 저녁먹고 밤늦게까지 놀고 자정 다 되서야 집에 올라오는 때에 시장통 초입에 보면 포터 한 대가 떡하니 있고 거기서 저런 식으로 기계우동이랑 짜장면을 팔아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요새는 보기가 힘들던데~보기만해도 반갑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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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동 2017/09/27 00:33

    우리동네에도 맛있는집 있어요. 찬바람 슬슬 나니 가서 한그릇 잡숴야 겠어요 ㅋㅋㅋㅋ
    쑥갓 향 넘나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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