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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고 간호사분들이 당황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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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가 직접 현혈하면서 찍은거


난 요새 한달에 한 번씩 헌혈하러 가는데, 집이랑은 좀 멀어서 늘 자전거를 타고 갔음. 2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라서 왔다갔다 하는 게 의외로 가능하기도 했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어서.


그런데 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날은 가는 길에 땀을 많이 흘렸는데, 당연히 돌아갈때도 자전거타고 가야 하니 간호사분은 내 얘기 듣고 반드시 물 많이 먹고 가시라 하심. 피 뽑는게 몸 수분도 같이 뽑는 거니까.


근데 문제는 헌혈 다 하고 나니까 정수기가 안 되는 거임. 거기다 따로 준비된 물도 없어서 헌혈 끝나고 마실 물이 아예 없었음.


그래서 나 이대로 보내면 탈수로 쓰러질 각이 보이니까 내가 집에 가려는 거 말리면서 다른 간호사분 시켜서 물사오라고 하고, 음료수도 세 캔을 더 주심. 덕분에 안 쓰러지고 집에 돌아감.

댓글

  • 너왜그러니?
    2024/06/28 18:55

    얘가 쓰러지면 우리 9시 뉴스임

    (XYoI7f)


  • L(ie) 스텔라
    2024/06/28 18:55

    요즘은 쥬스 없어? 아니면 쥬스보단 물이 더 탈수예방에 좋은거야?

    (XYoI7f)


  • 너왜그러니?
    2024/06/28 18:59

    그..그건 나도 모르는데!!

    (XYoI7f)

(XYoI7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