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외로움이 많아 아이에게 형제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노력 많이 했어요.
시험관 4번만에 둘째가 찾아와주었어요
첫째도 시험관 7번만에 생겼지요
아시겠지만 시험관이라는게 참 힘들잖아요.
주변에서 몸힘들다고 말려도 제 몸은 괜찮다고 안심시켰지만
빚까지 내며 무리하게 한탓에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 마지막이라고
결심했는데 찾아와준 둘째라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어요
어제 16주 정기검진&2차 기형아 검사 하러갔는데......
애기가 이미 죽었데요
12주까지 쑥쑥크고 심장도 쿵닥쿵닥 잘뛰던 아이인데....
한달뒤에 오라해서 한달동안 당연히 잘크고 있는줄 알았는데....
크기도 심장도 멈춰있대요
저 원래 걱정을 사서 할만큼 이걱정 저걱정 많이 하지만
이건 생각도 못했어요.
오늘 소파수술하고 왔는데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누구의 눈도 못보겠고 말도 못하겠어요
울컥 올라오거든요
당연히 첫째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지만
다른분들보다 더욱더 노력하고 힘들었잖아요....
전 참 운이 없는 사람이구나 이제 하다하다
이런 절망도 느껴보는구나 싶어요
당연히 내일되면 첫째 보면서 힘내겠죠
더욱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겠죠
그런데 가끔 울컥하고 올라오는건 한참 갈거같아요
엄마탓은 아니라고 모두들 얘기하지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우리 아가야.... 잘가거라......
https://cohabe.com/sisa/37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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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애많이쓰셨어요. 따뜻한 국물이라도 잘 챙겨드세요. 누구의탓도 아니에요.최선을 다하셨잖아요. 기운내세요
괜찮아요~ 다지나갈꺼에요~ 울고싶으면 실컷울고 생각나면 생각하고 잊으려마시고 이별을 천천히 하시면서 몸추스리세요~ 또이쁜 천사가 언제고 소리없이 올꺼에요 ~ 힘내요~
힘내세요 ㅠ 작성자님의 예쁜 둘째 를위해 기도할께요
힘드시겠지만..작성자님 몸도 꼭 돌봐주세요. 찬바람 부니까 따뜻하게 해주시고, 음식도 영양가 있는 것 많이 챙겨 드세요. 몸도, 마음도 꼭 잘 돌봐주시기를 부탁드려요. 둘째가 더 튼튼해져서, 훌륭해져서 올거에요. 꼭 그럴거에요.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푹쉬세요 다 잘될겁니다
힘내세요
시험관 해본 사람이라 그리고 애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 지금 심정이 어떠실지 조금이나마 알것같애요...
감히 위로조차 드리기가 힘드네요...
이 시간 어찌 견디고 계신지요? 가까이 계시면 미역국이라도 끓여 말없이 손잡아드리고 오고싶네요...
힘내시고 애낳은거랑 똑같이 몸조리 하셔야해요
너무 많이 울진 마시구요 ㅜㅜ